포메라니아 문화 가족집단 화장묘, 최소 네 유해
그단스크 고고학 박물관Archaeological Museum in Gdansk은 2,600년 된 특별한 주택 항아리 도기house urn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폴란드 고고학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 주택 단지란 우리네 고고학 개념을 빌리면 이른바 가형家形 토기를 말한다.
2023년 보제폴레 비엘키Bożepole Wielkie에서 구제 발굴 중 발견된 이 놀라운 초기 철기 시대 유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폴란드에서 발견된 네 번째 집모양 도기로,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고고학적 보물이라고 PAP가 보도했다.
9개 다리와 둥근 문을 갖춘 집 모양을 본떠 설계한 이 독특한 직사각형 점토 용기는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 사이에 번성한 포메라니아 문화Pomeranian culture의 화장 관습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매장 항아리와는 달리, 이 집 모양 용기에는 여러 사람 화장 유해가 담겨 있어 동부 포메라니아의 초기 철기 시대 장례 전통에 대한 전례 없는 증거를 제시한다.
다중 매장 유물 발견으로 가족 관계 밝혀져
그단스크 고고학 박물관 초기 철기 시대부 책임자인 피오트르 푸진스키Piotr Fudziński 박사는 이 특별한 발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유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견된 네 번째 집 모양 화장 항아리라는 점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폴란드 과학지 Science in Poland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이 항아리에는 최소 네 명의 화장 유해가 담긴 다중 매장 유물이 있었다.
인류학적 분석 결과 10세 이상 어린이 한 명, 성인 남성 한 명, 그리고 아마도 여성을 포함한 두 명 추가 유해가 확인되었다.
이 발견은 초기 철기 시대 매장 관습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도전하며, 화장 의식에 복잡한 가족 또는 공동체적 연관성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기원전 7세기, 동부 포메라니아 공동체는 시신을 장작더미 위에서 정성껏 태우는 화장 장례 의식을 행했다.
푸진스키는 "화장 후 뼈 조각을 꼼꼼하게 모아 고인의 작은 청동이나 금속 유물과 함께 항아리에 담는 과정이 포함되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 가옥 항아리 하나에서 약 3kg(7파운드)의 화장 유골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여러 사람 유해가 세심하게 보존되었음을 보인다.
정교한 보존 작업으로 드러난 사실들
이 가옥 항아리는 리들Lidl의 자금 지원을 받은 상업 개발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후 광범위한 보존 및 연구가 진행되었다.
히스토리 블로그(History Blog)는 CT 스캔 결과 토양 퇴적물로만 유지되는 내부 균열과 틈이 발견되어 세심한 복원 작업이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고고유산재단Foundation of Archaeological Heritage 소속 고고학자들이 초기 구조 발굴을 진행하여 여러 색 석판으로 정교하게 만든 무덤 안에서 이 항아리를 발견했다.
이후 포메라니아 주 기념물 관리국은 이 유물을 그단스크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관하여 전문적인 처리를 진행했다.
보존 전문가들은 손상된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맞춤형 모형을 제작하고, 정밀한 석고 및 접착 기술을 사용하여 모든 조각을 재조립했다.
이러한 꼼꼼한 작업 덕분에 항아리는 2024년 9월 고고학 박물관 분관인 블렝키트니 바라네크 곡물 창고Błękitny Baranek Granary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될 수 있었다.
포메라니아 문화의 독특한 장례 전통
포메라니아 문화는 기원전 650년 무렵 루사티아 문화Lusatian culture에서 발전하여, 집항아리house urns와 얼굴항아리face urns를 모두 포함하는 독특한 장례 관습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문화는 오데르Oder 강과 비스툴라Vistula 강 사이 지역에서 번성했으며, 광범위한 무역망과 복잡한 사회 구조를 유지한 정교한 철기 시대 공동체를 대표한다.
이번 보제폴레 비엘키에(Bożepole Wielkie) 표본과 같은 가옥 항아리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 다리로 세웠고, 현대 주거지를 모방한 건축적 세부 묘사가 특징이다.
생전의 집과 최후의 안식처를 연결하는 이러한 상징적인 연결은 포메라니아 사회의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깊은 영적 믿음을 시사한다.
고고학적 증거는 이 공동체가 초기 호밀 경작을 포함한 체계적인 농업을 실천했음을 시사하며, 인근 루사티아 지역 주민들보다 적은 숫자의 언덕 요새를 유지했다.
남부 지역의 무역 연결은 제한적이었지만, 초기 철기 시대 동안 비교적 고립되어 있었지만 자급자족적인 문화가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시 계획 및 연구 가능성
고고학 박물관은 이 특별한 가옥 항아리를 그단스크 마리아츠카 거리에 있는 개조된 자연사 박물관의 새로운 고고학 전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 상설 전시는 폴란드 북부와 발트해 지역 초기 철기 시대 발전 과정 속에서 이 유물의 맥락을 보여줄 것이다.
항아리에서 발견된 화장 유골과 관련 부장품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첨단 분석 기술을 통해 매장된 개체 간 식단 정보, 건강 상태, 유전적 연관성을 밝혀낼 수 있으며, 이는 포메라니아 공동체의 가족 구조와 사회 조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발견은 현대 건설 프로젝트에서 구제 고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상업적 개발 이전에 필요한 체계적인 발굴이 없었다면 초기 철기 시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이 귀중한 창은 영원히 사라졌을 것이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해 폴란드의 풍부한 고고학 유산을 보존하는 데 있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보여준다. [이 대목 기술을 보면 우리한테는 익숙한 공사 전 사전 문화재 조사가 폴란드에서는 제도가 철저히 정착하지 않았거나 그 시행 초기 단계라는 느낌을 준다]
해당 박물관 보도자료는 아래와 같다.
https://archeologia.pl/en/aktualnosci/blekitny-baranek-aktualnosci/urna-domkowa-bozepole-wielkie/
Prezentacja urny domkowej z Bożepola Wielkiego - Muzeum Archeologiczne w Gdańsku
Urny domkowe są wyjątkowo rzadkimi i efektownymi znaleziskami. Od zakończenia II wojny światowej odkryto tylko trzy takie zabytki.
archeologi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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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무덤을 죽은 사람이 사는 집 이라 정의한다. 그것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무덤집 증거가 저 집 모양 항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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