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남부 니차나Nitzana 지역에서 고고학자들이 약 7천 년 전으로 추정되는 타조알들을 발굴했다.
이스라엘 유물관리국 전문가들은 알들이 작은 모닥불 바로 옆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사람이 이곳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선사시대 사막 유목민들이 단순히 알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이곳에서 알을 요리해 먹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알들은 서로 가까이 붙어 있었고, 그중 하나는 모닥불 안에 있었다.
네게브와 아라바 사막 초기 유목민 생활을 연구하는 이스라엘 유물관리국 로렌 데이비스는 알들이 모인 모습으로 보아 의도적으로 이곳으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알들은 단순히 버려지거나 자연적인 힘에 의해 옮겨진 것이 아니라, 식량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타조알은 사막을 이동하는 유목민들에게 매우 귀중한 식량이었을 것이다.
크기가 커서 여러 사람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식량이 부족한 건조 지역에서 이와 같은 자원은 너무나 귀중했기에 놓칠 수 없었을 것이다.
알을 모으는 데는 분명 노력이 필요했겠지만, 그 양이 상당했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유물은 흔히 보존되지는 않는다.
껍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바람과 열에 노출된 개방된 장소에서는 쉽게 부서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모래의 이동 덕분에 유적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사용 후 모래가 유적을 덮어 밀봉하고 남은 유물을 보호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모래 언덕의 이동으로 유적이 다시 드러났다.
유목민 유적은 연구가 어렵다.
영구 정착지와 달리 유목민 유적지는 물리적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남아 있는 유물은 드물고 흩어져 있어 일상생활을 재구성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요리와 같은 특정 활동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이번 발견은 단순한 일상을 보여준다.
한 무리가 잠시 멈춰 서서 불을 피우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는 일상생활의 작은 단면을 보여주지만,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단서다.
출처: 이스라엘 고고학청(I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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