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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찰스한테 줄 아이젠하워 칼 내놔" 못 낸다 버틴 도서관장, 트럼프는 단칼에 해고로 앙갚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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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보면 트럼프가 전달한 칼 모조품이 보이며, 그 원본을 아이젠하워가 받는 옛날 영상도 첨부된다.]

Head of Eisenhower Library resigns over WH spat

Watch "Head of Eisenhower Library resigns over WH spat", a video on CBSNews.com. View more videos and watch CBS News, a live news stream featuring original CBS News reporting.

www.cbsnews.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빈 방문 당시 찰스 3세한테 줄 선물을 물색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과 인연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 박물관에 보관된 그와 관련된 유물을 선물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기증 계획이 해당 박물관장 반대로 무산되자, 이에 뿔따구가 난 트럼프는 그 책임을 물어 해당 박물관장을 해고했다. [이게 미국인가?] 

 

2025년 9월 17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 3세 안내로 영국 의장대를 사열 중이다.


뉴욕 타임스는 해당 관장 해고에 대한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개인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캔자스주 애빌린Abilene에 있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도서관, 박물관, 그리고 소년 시절의 집Dwight D. Eisenhower Presidential Library, Museum, and Boyhood Home[이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듯하다]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최소 한 자루의 검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검은 1947년 네덜란드 빌헬미나Wilhelmina 여왕이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기증한 것이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도서관 측은 "미국 정부 소유이며, 도서관이 법적으로 미국 국민을 위해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이유로 소장품 중 검이나 기타 원본 유물 공개를 거부했다.

서브스택 뉴스레터 '더 라스트 캠페인(The Last Campaign)'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아이젠하워의 웨스트포인트 장교용 세이버(Sabre) 복제품을 찰스 2세에게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더 라스트 캠페인은 또한 아이젠하워 대통령 도서관Eisenhower Presidential Library 관장인 토드 애링턴Todd Arrington이 이번 주 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의 기록보관 대행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의 특별 보좌관인 제임스 바이런James Byron의 지시에 따라 "해고 대신" 사임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닉슨 도서관 관장이자 대통령 도서관 사무국 대행인 타마라 마틴Tamara Martin의 지시에 따라, 해당 사무국 부국장인 존 해밀턴John Hamilton이 9월 29일 월요일에 애링턴에게 사임해야 하며, 사임은 다음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통보했다"고 라스트 캠페인이 보도했다.
 

2025년 9월 17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 3세 안내로 영국 의장대를 사열 중이다.


애링턴은 타임스에 사임 압력을 받았으며 "기밀 정보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칼 제공 거부에 대해 "눈에 띄는 반발"은 없었지만, 애링턴은 이러한 조치가 자신의 강제 사임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점에 "당혹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애링턴은 타임스에 "이 일로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다가 해고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복귀하겠다"고 했다는데, 어찌 되는가? 

국립문서보관소는 타임스나 전국 캠페인 측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모든 시설이 현재 폐쇄된 상태다.

백악관 또한 두 언론사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
 
뭔가 복잡하게 전개된 양상이나, 이는 저쪽 해당 도서관 관련 조직 양상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트럼프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 해서 특정 도서관박물관장을 해고했다는 의미다.

위대한 미국?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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