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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일본, 50년 만에 처음으로 판다 없는 시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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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 우리에서 나무를 오르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레이 레이Lei Lei(왼쪽)와 샤오샤오Xiao Xiao. 사진 제공: 타쿠토 카네코/교도통신/AP

 
도쿄 동물원 인기 쌍둥이 판다가 1월 말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월요일 밝혔다. 이로써 일본은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판다 없이 지내게 된다.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대체 판다를 찾는 전망도 밝지 않다.

샤오샤오Xiao Xiao와 레이 레이Lei Lei 쌍둥이는 2021년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중국에서 임대된 상태이며 2월까지 반환해야 한다.

부모인 신신Shin Shin과 리리Ri Ri는 2011년 중국에 번식 연구 목적으로 대여된 후 지난해 귀국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4살배기 쌍둥이 일반 공개는 1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일본의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판다가 오랫동안 일본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양국 간 판다 외교를 통한 우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하라 장관은 "판다를 통한 교류는 일본과 중국 간의 국민적 정서 증진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동물원이 새로운 판다의 조속한 대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3월 10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앞쪽)와 그의 누나[동생?] 레이레이가 땅에 앉아 있다. 사진 제공: 나오히코 하타/교도통신/AP 통신

 
중국은 1972년 양국 수교를 기념해 일본에 처음으로 판다 한 쌍을 보냈다. 이후 일본은 항상 판다와 함께 지냈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남서부가 원산지이며, 중국의 비공식적인 국가 마스코트 역할을 한다.

베이징은 선의의 표시로 다른 나라에 이들을 빌려주지만, 소유권과 새끼들에 대한 권리는 여전히 베이징에 있다.

일본과 중국 관계는 지난 11월 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이 대만(베이징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치 섬)에 대해 행동에 나설 경우 일본군이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악화했다.

이후 중국은 일본 관광객 입국을 제한했고, 지방 정부 간 문화 행사 및 교류도 취소되었다.

이 갈등은 이달 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남부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하자 도쿄가 전투기를 출격시키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중국은 또한 일본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것에 대해 항의했는데, 이는 미사일 발사 준비 행위로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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