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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브라질 숲 모기 1,714마리를 때려잡아 어떤 동물 피를 빨았는지 분석했더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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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손실에 따른 모기의 인간 흡혈 본능도 증가일로

 
by 프론티어스Frontiers

피를 빨아먹는 아노펠레스 감비아 모기Anopheles gambiae mosquito. 사진 제공: 제임스 개서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브라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대서양림Atlantic Forest은 수백 종 조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서식지다.

그러나 인간의 활동 확대로 원래 면적 약 3분의 1만 온전하게 남았다.

인간의 존재로 동물들이 서식지에서 밀려나면서, 한때 다양한 숙주를 흡혈하던 모기들이 새로운 숙주로 인간을 찾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프론티어스 생태진화(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Oswaldo Cruz Institute 생물학자이자 이번 연구 책임 저자인 헤로니모 알렌카르Jeronimo Alencar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대서양림 잔존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종들이 인간을 흡혈하는 것을 분명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잠재적인 척추동물 숙주가 매우 다양한 대서양 삼림과 같은 환경에서 인간을 선호하는 경향은 병원체 전파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고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및 면역학을 연구하는 공동 저자 세르지오 마차도Sergio Machado 박사가 덧붙였다.

과피아수 생태보호구역Reserva Ecológica do Guapiaçu (REGUA), 카초에이라스 데 마카쿠Cachoeiras de Macacu, 리우데자네이루. 사진 제공: 세실리아 페레이라 데 멜로

 
연구진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있는 두 자연보호구역인 시티오 레칸토 보호구역Sítio Recanto Preservar 과 과피아수 강 생태보호구역Guapiacu River Ecological Reserve에서 모기를 포획하기 위해 빛 트랩을 사용했다.

실험실에서 흡혈한 암컷 모기를 분리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혈액에서 DNA를 추출하고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각 척추동물 종을 고유하게 나타내는 "바코드"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를 분석했다.

혈액에서 발견된 바코드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모기가 어떤 동물을 흡혈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총 52종에 속하는 1,714마리 모기 중 145마리 암컷이 흡혈한 상태였다.

이 모기 24마리가 섭취한 혈액 출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18마리는 사람, 1마리는 양서류, 6마리는 조류, 1마리는 개과 동물, 그리고 1마리는 쥐였다.

일부 모기는 여러 출처 혈액을 섭취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Cq. Venezuelensis 종으로 확인된 모기는 양서류와 사람 혈액을 모두 섭취했다.

Cq. Fasciolata 종에 속하는 모기는 설치류와 조류, 그리고 조류와 사람을 각각 흡혈했다.

연구진은 모기가 사람 혈액을 선호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모기의 행동은 복잡하다"고 알렌카르는 말했다.

"일부 모기 종은 선천적으로 특정 먹이를 선호할 수 있지만, 숙주의 존재 여부와 근접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티오 레칸토 프레세르바르Sítio Recanto Preservar, 실바 자르Silva Jardim딤, 리우데자네이루. 사진: 세실리아 페레이라 데 멜로


질병 확산

대서양 삼림이 벌채로 줄어들고 인간이 삼림 지대로 계속 진출하면서 많은 식물과 동물이 사라진다.

그 결과 모기는 습성과 서식지를 바꾸고 인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자연적인 먹이가 줄어들면서 모기는 새로운 대체 혈액원을 찾아야 합니다. 결국 편의상 인간을 더 많이 흡혈하게 되는데, 인간은 이 지역에서 가장 흔한 숙주이기 때문입니다." 마차도 설명이다.

모기 물림은 단순히 가려움증 이상의 고통을 안긴다.

연구 대상 지역에서 모기는 황열병yellow fever, 뎅기열dengue, 지카Zika 바이러스, 마야로Mayaro 바이러스, 사비아Sabiá 바이러스, 치쿤구냐Chikungunya 바이러스 등 인간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연구진은 모기의 먹이 활동 행태를 조사하는 것이 모기가 전파하는 병원체의 생태학적 및 역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흡혈한 모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7% 미만), 흡혈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 비율도 약 38%에 불과하다는 점은 더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연구에서는 모든 먹이원을 파악하기 위해 혼합 흡혈을 식별하는 데 더 적합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질병 매개 모기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향후 질병 발생을 예측 및 예방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 개발에 이미 기여할 수 있다.

마차도 박사는 "특정 지역 모기가 인간을 특히 선호한다는 사실은 전염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알렌카르 박사는 "이를 통해 표적 감시 및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균형을 고려한 방제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Publication details
Aspects of the blood meal of mosquitoes (Diptera: Culicidae) during the crepuscular period in Atlantic Forest remnants of the state of Rio de Janeiro, Brazil, 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2026). DOI: 10.3389/fevo.2025.1721533

Journal information: 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Provided by Front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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