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라 이 비르힐리 대학교University of Rovira i Virgili 제공

(2024년 6월 3일) 로비라 이 비르힐리 대학교University of Rovira i Virgili (URV)와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팀은 스페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 조리타 데 로스 카네스Zorita de los Canes 성에서 12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매장된 25구 유해를 조사했다.
이 성 묘지에서 유해를 발굴한 후, 연구팀은 칼라트라바 수도회Order of Calatrava 소속 전사 수도사들warrior monks의 식단, 생활 방식, 그리고 사망 원인을 밝혀낼 수 있었다. [전사이면서 수도사라는 뜻이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23명이 전투에서 사망했으며, 기사단원들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중세 상류 사회의 전형적인 식단, 즉 동물성 단백질과 해산물을 상당량 섭취하는 식습관을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URV 연구원인 카르메 리세흐Carme Rissech는 전사 수도사들 사이에서 여성 유해 한 구를 발견했다.
과달라하라 주를 흐르는 타구스 강Tagus River이 굽이굽이 흐르는 곳에 자리 잡은 조리타 데 로스 카네스 성 유적은 852년 코르도바의 에미르 무함마드 1세Mohammed I of Cordova가 건설을 명한 바로 그 언덕 위에 여전히 서 있다.
기독교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이 요새는 두 차례 주인이 바뀌다가 1124년 템플 기사단Order of the Temple한테 마지막으로 함락당했다.
50년 후, 카스티야의 알폰소 8세Alfonso VIII of Castile는 당시 타구스 강으로 경계가 정해진 국경을 알모하드 왕조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는 임무를 맡은, 새로 창설된 시토회Cistercian 수도사이자 군사·종교 기사단인 칼라트라바 기사단Order of Calatrava에 이 요새를 양도했다.
URV 기초의학부 연구원인 카르메 리세크는 칼라트라바 기사들 유해가 자신에게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들이 정말 기사들 유해인지부터 믿기 어려웠다.
중세 수도원의 식단과 생활 방식을 연구하는 MONBONES 프로젝트 일환으로, 그녀의 프로젝트 파트너들은 25명 유골에서 탄소 동위원소 14와 질소 동위원소 15의 존재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성 주변에서 발견된 동물 유해도 함께 분석하여 동위원소 분석을 보완하고 12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이 성에 산 사람들 생활 습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유해를 연구실로 옮긴 후, 리세크는 유해를 분석하여 나이, 성별, 형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 방식과 사망 원인을 밝혀냈다.
연구 대상 25구 유골 중 23구에서 폭력적인 죽음과 관련된 흔적이 발견되었다.
주로 관통상과 둔기 손상이었으며, 당시 무기에 가장 취약하고 보호받지 못한 신체 부위에서 발견되었다.
"두개골 윗부분, 뺨, 골반 안쪽에서 많은 병변을 발견했는데, 이는 이들이 전사였다는 가설과 일치한다"고 리세크는 설명한다.
그녀는 뼈 비율을 연구하면서 전사 중에 여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 골격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얼굴 뼈와 골반 형태가 가장 명확한 예입니다." 리세흐는 설명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특징만으로는 성별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유골의 경우에는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 여성은 누구였을까? 그녀는 기사단 소속이었을까? 다른 기사들과 같은 지위를 가졌을까?

한편, 여성의 부상에는 뼈 재생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구팀은 그녀가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남성 기사들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갑옷이나 사슬 갑옷을 입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리세크는 말한다.
반면, 그녀는 분석 대상이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식습관을 보였다.
"이 여성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 집단 내에서의 낮은 지위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는 그녀가 필요에 따라 기사들을 도와 성을 방어한 하녀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URV 연구원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녀로 일했다면 뼈에 특정 유형의 신체 활동을 나타내는 흔적이 남았을 것이고, 우리는 이제 그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그녀의 유골은 다른 전사 수도승들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이들은 검술 훈련을 필요로 했으며, 이러한 활동은 뼈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고, 이 여성 유골에서도 그러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저는 이 유골이 여성 전사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여성이 다른 기사들과 얼마나 동시대 인물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리세흐는 말한다.
그녀에 따르면, 우리는 그녀를 키가 150cm가 조금 안 되는, 40세 정도 여전사로 상상해야 하며, 체격은 다부지지도 마르지도 않고 검술에 능숙한 인물로 묘사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는 바르셀로나 대학교 연구진과 발굴을 이끈 고고학자들도 참여했다.
이 연구는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수도원의 생활 방식, 식단, 건강, 경제 및 사회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동물고고학, 인류학, 문헌 연구 및 분자 분석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MONBONES 프로젝트 일환이다.
Publication details
Patxi Pérez-Ramallo et al, Unravelling social status in the first medieval military order of the Iberian Peninsula using isotope analysis, Scientific Reports (2024). DOI: 10.1038/s41598-024-61792-y
Journal information: Scientific Reports
Provided by University of Rovira i Virgili
[질병] 600년전 전투에서 사망한 기사한테서 크루존 증후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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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라 이 비르힐리 대학교University of Rovira i Virgili 제공 아르케오스파니ArchaeoSpain 연구팀이 과달라하라의 조리타 데 로스 카네스Zorita de los Canes 성 발굴 현장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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