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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대한민국 1호 학예연구직 출신 민선 자치단체장을 꿈꾸는 문경의 아들 엄원식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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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滿船)을 꿈꾸며, 다시 거친 바다로>

오늘(2026년 1월 24일)로서 저는 오랫동안 입었던 공무원이라는 옷을 벗고, 자연인 엄원식으로 돌아갑니다.

1999년 8월, 서른 살 청년이 품었던 설렘과 긴장을 기억합니다.

그로부터 오늘 얼추 1만 일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저는 문경시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문경시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모시며, 참으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문경의 산하를 누비며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흙 속에 묻힌 문경의 찬란한 역사를 보았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땀방울을 보았습니다.

가슴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전율했고, 잊혀가는 우리의 것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머리로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아름다운 고장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습니다.

참 무던히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넘어지기도 했고, 때로는 벽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청춘을 다 바친 공직 생활에 후회는 없습니다.

매 순간 진심을 다했고, 문경을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또 다른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항구에 서 있습니다. 안정된 부두를 떠나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선장의 마음이 이렇겠지요.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잔잔하기?보다 거친 파도가 일렁이고 있습니다. 저를 보호해주던 제복도, 직함도 없이 오로지 제 두 팔과 두 다리로 노를 저어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새로운 항해는 불안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하지 않겠습니다. 풍랑이 일면 맞겠습니다. 암초가 있으면 돌아가겠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파도를 넘다 보면, 언젠가 고기 가득 잡은 어선이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듯, 저 또한 제 인생의 진정한 성취를 싣고 웃으며 이 항구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저 엄원식의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난 26년, 부족한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문경시민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더 넓은 세상, 더 거친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간 그의 행보를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학예직으로는 마당발이라 문경 온 동네는 다 들쑤시고 다녔으니

그런 그를 두고선 문경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고 주변에서도 그리 꼬드겼고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제 학예직 출신 민선자치단체장이 나올 때가 됐고 나와야 한다 봤으며 어쩌면 그런 시대의 사명 혹은 절규에 엄원식이 가장 가까이 갔다 봤기 때문이다.

그 희소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곳저곳 응원군도 많다.

나 역시 멀리서 그를 응원하는 사람이다.

학예직 출신은 이미 국회의원도 배출했다.

이내 대학으로 튀어 세탁해서 그렇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김준혁 역시 수원시 학예연구사 출신이다.

그의 장도를 기원하며 저가 말하듯이 문화도 장사가 된다는 그 보기를 민선시장이 되어 보여줬음 한다.

왜?

이제 학예연구사 학예연구관도 큰 자리 한 번 해먹어야 하니깐!

이 시대 소명 앞에 그 어떤 걸림돌이 있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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