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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ime archaeology

[수중고고학] 세르비아 탄광에서 고대 로마 제국 변방의 배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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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사이언스 보도(August 5, 2023)로 소개한 세르비아 발굴 소식이라, 전문을 본다. 

 

사막과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고대 배의 나무 판자 주위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무 잔해와 그 위에 덮인 모래층은 축축한 상태였는데, 이는 난파선이 공기 중 습기로부터 보호되었음을 시사한다. (사진 제공: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August 5, 2023) 탄광 채굴자들이 고대 변방 도시와 군사 본부에 물자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로마시대 대형 목선 잔해를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은 유물에서 나온 목재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를 기다리지만, 기원후 3세기 또는 4세기경 것으로 추정한다.

그들은 이 고대 선박이 다뉴브 강과 약 1.6km 떨어진 로마 도시 비미나키움Viminacium (기원후 1세기 초에 건설됨) 사이 작은 강들을 따라 물자를 운반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고대 난파선은 7월 말 베오그라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코스톨락 인근 드르므노Drmno 노천 탄광surface coal mine에서 발굴되었다.

나무 잔해는 지표면 아래 약 8미터(25피트) 깊이 진흙층에 묻혀 있었다.

탄광 석탄층은 기계식 굴착기로 표토를 제거해야 도달할 수 있는데, 난파선은 굴착면 벽면에서 발견되었다.

모래밭에서 사람들이 고대 나무 배 판자를 조사하는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평저선flat-bottomed boat이 한때 다뉴브 강과 로마 도시 비미나치움 사이의 수로를 따라 화물을 운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사진 제공: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이 유물을 발견한 광부들은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가 운영하는 인근 비미나치움 고고학 공원Viminacium archaeological park 고고학자들에게 연락했다. 

나무와 같은 유기물은 일반적으로 공기에 노출되면 썩지만, 나무 판자와 그 위 모래가 습했기 때문에 습기가 고대 배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세르비아 웹사이트 'Sve o arheologiji'에 전했다.

하지만 발굴 후 "가장 큰 위험은 강렬한 햇볕이었는데, 햇볕 때문에 배가 너무 빨리 말라버릴 위험이 있었다"며, 고고학자들은 난파선을 발굴하는 동안 유물에 물을 뿌렸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언덕 위 사막 같은 유적지에서 크레인과 사람들이 발굴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고고학자 팀이 고대 배 잔해를 발굴하는 동안, 근처에서는 탄광 거대한 기계들이 가동되고 있다. (사진 제공: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중요한 보급선

이 배는 원래 길이 약 20m, 폭 약 3.5m였다. 바지선처럼 바닥이 평평했으며, 고고학자들은 이 배가 다뉴브 강과 비미나시움 사이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고학자들은 "이 바지선은 해안에서 예인되거나 노를 저어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상황에서는 보조 돛을 이용해 바람을 등지고 나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난파선은 인근에서 발굴된 첫 번째 고대 선박이 아니다.

2020년에도 이 지역에서 비슷한 배 잔해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지역이 한때 인근 다뉴브 강의 항해 가능한 지류였음을 시사한다.

배의 연대를 밝히기 위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이 진행 중이지만, 고고학자들은 이 배가 서기 3세기 또는 4세기경의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지 출처: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제국의 변경

비미나키움은 로마 정착지와 군사 요새가 결합된 곳으로, 서기 87년 이후 로마 제국 변경 속주인 上모에시아Upper Moesia(모에시아 수페리오르)Moesia Superior 수도였다. 

이곳은 중요한 무역 중심지이자 로마 문화의 지역적 중심지였다.

고고학자들은 비미나키움 인구가 최대 4만 5천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당시 발칸 반도에서 가장 큰 정착지 중 하나였다.

 

이 잔해는 드르므노 탄광 작업 중에 발견되었다. 사진 중앙 부근에 서 있는 사람 위쪽, 절개면 벽면에서 잔해를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여러 로마 군단이 이곳 요새에 주둔했으며, 북쪽 지역 주민들은 로마에 대해 매우 적대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도시와 요새는 411년 훈족Huns 침략으로 파괴되었고, 이로써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로마 지배는 종식되었다.

비미나키움은 6세기 초 비잔틴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Justinian the Great가 재건하지만, 582년 유라시아 스텝에서 침략해 온 아바르족Avars 한테 다시 파괴되었다.

모래밭에 남은 목선 잔해를 조사하는 사람들. 이 지역 전체가 한때 다뉴브 강의 항해 가능한 지류였음을 시사한다. (이미지 제공: 베오그라드 고고학 연구소)

로마의 보물

비미나시움 유적은 19세기에 발견되었으며, 현재 세르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 유적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발굴된 부분은 전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수만 점 유물을 발굴했는데, 그중에는 은과 금으로 만든 유물 수백 점이 포함된다.

또한 화려하게 장식한 무덤, 고대 작업장, 궁전, 신전, 거리, 광장, 요새, 로마식 목욕탕, 전차 경주로, 그리고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이 발굴되었다.

2021년에는 원형 경기장 유적에서 최소 13마리 개 유해가 발견되었는데, 이 개들은 이곳에서 제물로 바쳐졌을 가능성이 있다.

 

[수중고고학] 세르비아 탄광에서 다뉴브강을 횡단한 추정 로마 시대 난파선 발견(2020)

https://historylibrary.net/entry/Viminacium-roman-boat

 

[수중고고학] 세르비아 탄광에서 다뉴브강을 횡단한 추정 로마 시대 난파선 발견(2020)

2020년 4월 9일 Ars Technica 보도 전문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추가 조사는 중단(2020년 4월 9일) 세르비아 한 노천 탄광에서 광부들이 최근 뜻밖의 발견을 했다. 고대 강바닥 진흙에 최소 1,300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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