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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투르판 네스토리우스 유적 출토 도기 항아리서 보이차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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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国新闻网, 2026-05-10 14:53) '동방의 신비로운 잎神奇的东方树叶'이라 불리는 차는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차는 장기간 보존이 어렵기 때문에 고고학 발굴에서 차 관련 유물이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5월 10일, 중국과학원대학中国科学院大学 양이민杨益民 교수 연구팀은 신강新疆 투르판시吐鲁番市 서쪽 당송唐宋 시대 경교景教 사원 유적에서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토양 샘플이 담긴 수수께끼의 도기 항아리[도권陶罐]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산대학中山大学, 신강 투르판 연구원新疆吐鲁番研究院, 신강문물고고연구소新疆文物考古研究所 연구진과 협력해 현대 과학 기기와 장비를 활용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새로운 분자 분석 결과, 이 수수께끼 항아리에는 보이차普洱茶 잔여물이 들어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번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에 대한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 저널 *The Innovation Geoscience*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교신 저자인 양 이민(Yang Yimin)은 이번 발견이 산동山东 학성邹城 전국시대 무덤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물이 발견된 데 이어 중국 차 고고학 분야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이차 역사를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릴 뿐만 아니라, 운남에서 신강까지 이어지는 고대 "차길 茶叶之路 "의 존재를 시사한다. [한국에서는 이를 차마고도 라 하던가?]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비표적 분석법인 Py-GC/MS를 이용해 도기 항아리와 유적에서 채취한 8개 토양 샘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헥사데칸산과 옥타데칸산 등의 지방산, 스티그마스테롤 등의 피토스테롤, 질소 함유 헤테로고리 화합물, 방향족 화합물뿐만 아니라 차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카페인과 테오필린도 검출되었다.

발효 생성물과 관련된 메톡시벤젠 화합물도 검출되었다.

그러나 도기 항아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과 해당 유적에서 채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토양 샘플을 제외하고는 다른 샘플에서는 이러한 분자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커피는 근대에 중국에 전해졌기 때문에 카페인은 고대 중국 차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독특한 생체지표인 테오필린은 보이차와 쓴맛이 나는 차에서만 발견된다.

연구팀은 차 유물에서 카페인과 테오필린의 상대적 비율을 분석하여 차 종류를 구분했다.

분석 결과, 도기 항아리 안 토양 샘플에서 보이차 잔여물이 검출되었다.

보이차는 운남성 보이普洱와 그 주변 지역에서만 재배되기 때문에 신장 투르판 서쪽에 위치한 네스토리우스 유적에서 발견된 보이차는 윈난성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상당한 지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다양한 민족이 차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했으며,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며 번영했음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신장 아스타나 공동묘지阿斯塔那墓地에서 발굴된 당나라 복장을 한 세 여인이 찻잔을 든 벽화는 실크로드를 따라 번성한 차 문화를 보여주는 증거다.

양 이민은 고대 중국 서북 지역 반농업 및 반목축 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차 마시기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했다고 믿는다.

차는 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 한편, 뜨거운 물 사용을 장려하여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처럼 차와 '차'라는 단어는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점차 더 먼 곳까지 퍼져나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새로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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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잔류물 검사가 중요한지 이보다 명징하게 보여주는 사례 있는가? 

유물 함부로 세척하지 마라. 후배들 위해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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