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남부 소재 브르노 시립 박물관이 3천200년 전 후기 청동기 시대 청동 갑옷을 발견했다고 최근 공개했다고 체코 언론이 보도했다.
이 청동 갑옷 몸통은 고고학자들과 일반 대중의 협력으로 남모라비아South Moravia 비밀 장소에서 발견된 보물 일부였다.
전문가들은 이미 귀중한 파편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으며, 박물관은 현재 공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재작년 과학자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금속 탐지기 협회들도 참여한 조사 과정에서 이 갑옷을 발견했다.

숙련된 공동 연구원 중 한 명이 정확한 위치가 비밀에 부쳐진 한 장소에서 창촉, 낫, 바늘, 그리고 여러 개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
이 유물들은 의도적으로 훼손되어 함께 묻혔는데, 아마도 제사 의식 일환으로 추정된다.
유물 중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접힌 금속판folded sheet metal이 있었다.
면밀한 분석을 거쳐야 그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바로 가슴 갑옷 chest armor 일부였다.
브르노 시립 박물관 Brno City Museum 고고학자 알레시 나브라틸Aleš Navrátil은 "3D 스캐닝을 통해 접힌 금속판을 디지털 방식으로 '펼쳐' 그 모양과 장식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체코에서 발견된 두 번째 청동 갑옷 표본이다.
마사리크 대학교 예술학부 고고학 및 박물관학 연구소Institute of Archaeology and Museology of the Faculty of Arts at Masaryk University도 전문적인 기록 및 기타 분석에 참여했다.
이 갑옷은 3,200년 전, 즉 전문가들이 호메로스의 트로이 전투를 묘사한 시기와 같은 시기의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갑옷의 청동 부분은 전사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다.
이러한 갑옷을 만드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는 천문학적 가격이었다.
예를 들어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디오메데스Diomedes는 갑옷을 만드는 데 황소 9마리가 들었다고 말한다.
당시 모라비아 지역에는 언필드 문화Urnfield Culture라는 문화가 번성했다.

하지만 이는 단일 "민족"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적 집단, 즉 관습과 매장 양식, 도자기, 정착지, 심지어 무기까지 공유하는 서로 관련 없는 사람들의 집단이었다.
이러한 문화는 슬라브족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수백 년 후 슬라브족이 체코에 도착했을 때 종종 같은 장소에 정착했다.
간단히 말해, 슬라브족은 이 사람한테서 자연경관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발견은 전문가와 대중 간 장기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우리 박물관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대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을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브르노 시립 박물관 관장 즈비네크 솔츠Zbyněk Šolc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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