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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구미 대둔사 건칠 아미타불이 쏟아낸 공양품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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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둔사 부처님 '속' 살펴보니…"1295년 제작 기록 확인"
송고 2025년11월21일 07시18분
김예나기자

보물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복장물 조사…조성 발원문 등 763점 확인
"삼국∼고려 통틀어 조성 발원문 첫 발견"…닥종이에 싸인 동곳도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1007500005?section=search

구미 대둔사 부처님 '속' 살펴보니…"1295년 제작 기록 확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불교 조각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큰 경북 구미 대둔사 불상에서 정확한 제작 시점을 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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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관련 보도가 있었고, 나아가 구미시 학예연구사 박은진 선생 알림도 있었거니와 

대단한 발견이라 부를 만한 사건이다. 

고려시대 건친불이 더러 보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희귀성이 높은 데다, 복장을 한 번도 연 적이 없는지, 저리 지금껏 살아남았다는 게 기적이다.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구미시 제공

 
복장腹藏은 글자 그대로 배속에 갈무리하는 공양품이라, 부처님을 필두로 각종 불교 중요 조각마다 그 완성에 즈음해 부처를 향한 공양을 하게 되거니와, 그러면서 소원을 빌게 되거니와 이를 발원發願이라 하고, 그에 상응해서 부처님에 소중한 물품을 바친다. 

이것이 국가 관계로 갈 적에는 조공이라 하고, 민간 사무역에서는 도지라 하며, 무덤으로 갈 적에는 부의품 혹은 껴묻거리라 한다. 

불교 의식이라 불교 색채가 농후한 물품이 많아서 그렇지 저 발상은 실은 무덤 껴묻거리랑 똑같다.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발원문

 
불교에서는 조각 말고도 건물을 세울 때도 똑같이 저리한다. 대웅전 세웠다고, 탑 세웠다고 저리 한다. 

저 복장 전통은 이런 맥락들에서 아울러 살펴야지 그 건실한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지 저건 불교미술에서 할 일이라고 팽개치고, 무덤은 고고학 하는 친구들이 독점하고 이런 시스템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이 전체를 관통하는 디자인을 나는 언제나 그랜드디자인이라 하거니와 이를 꿰뚫어야 한다.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발원문

 
태실 태항아리 안태安胎 문화도 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진구 진단구? 제발 이런 헛소리는 이제 그만 봤으면 싶다. 
 
관련 도판들을 우선 소개한다. 공양품 중에서는 동곳이 매우 상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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