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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동남아 최고 미스터리 라오스 돌항아리는 결국 뼈항아리였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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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결과 여러 세대 걸친 인골 발견, 만든 시점은 불과 천년 전



발굴 중인 인골이 담긴 '죽음의 항아리death jar' 항공 사진. (사진 제공: Nicholas Skopal)



라오스에서 발굴 중인 특이한 '죽음의 항아리death jar'는 약 1,200년 전 여러 세대에 걸친 사람들의 부분적으로 부패한 유골을 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항아리는 고인의 최종 매장지가 아니라 복잡한 장례 절차의 한 단계였을 가능성이 있다.

발굴팀은 새로운 연구에서 '항아리 1'로 명명한 이 대형 항아리가 훼손되지 않은 인골이 담긴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수십 년에 걸쳐 동남아시아에서 수천 개 수백 년 된 항아리가 발견되었지만, 연구자들은 이 항아리들이 매장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추측했을 뿐, 지금까지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유적 위치


호주 제임스 쿡 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 고고학자이자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니콜라스 스코팔Nicholas Skopal은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항아리는 현재까지 라오스에서 발견된 가장 큰 항아리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벽, 넓은 바닥, 그리고 그릇과 같은 모양에 더해, 내부에 엄청난 양의 유골이 발견된 점을 고려할 때, 1번 항아리는 현재까지 라오스에서 발굴된 다른 항아리들과는 확연히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스코팔과 그의 동료들은 5월 19일 화요일, 앤티쿼티Antiquity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ttps://cdn.jwplayer.com/previews/XNRwkZtY

Plain of Jars Ancient Burial Site

The mysterious Plain of Jars in northern Laos — a landscape dotted with massive stone jars hewn from sandstone thousands of years ago — was likely used as a burial site for much longer than previo...

cdn.jwplayer.com

 
연구진은 라오스 북부 시엥쿠앙 고원Xieng Khouang Plateau에 위치한 신비로운 항아리 평원Plain of Jars의 75번 유적에서 커다란 석기를 발굴했다.

항아리 평원은 적어도 천 년에 걸쳐 고대 매장 의식에 사용된 2,000개 이상 속이 빈 돌 항아리로 이루어진 곳이다.

항아리 크기는 높이가 약 1~3미터(3.3~10피트)에 이르며, 기원전 500년에서 서기 500년 사이에 활발하게 이용된 교역로를 따라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항아리를 만든 문명이나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항아리를 팠더니? https://doi.org/10.15184/aqy.2026.10352


75번 유적에서 지름 2.05미터(6.7피트)의 항아리를 발굴하던 연구진은 항아리 안에서 엄청난 양의 인골이 발견되자 놀랐고, 그 뼈들이 부패한 시신의 특정 부위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에도 놀랐다.

예를 들어, 두개골은 항아리 가장자리에 놓여 있었고, 팔다리 뼈는 한데 모여 있었는데, 이는 항아리가 주된 매장 장소가 아니었음을 시사한다.[이른바 세골장인 듯하다?]

항아리 안에는 또한 여러 가지 색깔 유리 구슬이 있었는데, 그중 상당수는 인도에서 만든 것이었다.

항아리에서 발견된 여러 치아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보여주었다.

예상보다 훨씬 최근의 연대가 나온 것이다.
 

항아리를 팠더니? https://doi.org/10.15184/aqy.2026.10352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 뼈는 서기 890년에서 1160년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항아리에 안치되었다.

스코팔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증거로 볼 때, 이곳은 대가족이나 공동체 집단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반복적으로 사용한 공동 매장 공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는 "고대 DNA 분석을 통해 개인 간 생물학적 관계를 밝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직 고대 DNA 분석을 완료하지는 못했지만, 이는 프로젝트의 중요한 다음 단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고고학자 니콜라스 스코팔이 라오스 75번 유적지에서 작은 항아리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 (사진 제공: 니콜라스 스코팔)

 
놀라운 발견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연구자가 항아리 평원에서 발견된 큰 돌 항아리들이 매장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번 연구는 그 가설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다.

항아리 매장을 연구했으나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호주 국립대학교 고고학 박사 과정생 안나 피네다Anna Pineda는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돌 항아리 용도는 항상 추측에 불과했다"며, "항아리 안에서 사람 뼈가 제자리에 있는 채로 발견됨으로써, 항아리가 2차 매장secondary burials을 위한 장례 용기로 사용되었다는 한 가지 용도를 마침내 확실하게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항아리 매장을 연구해 온 호주 국립대학교 고고학자 돈 매튜스Don Matthews도 이에 동의했다. 

"항아리 바깥에는 의도적인 인골 매장이 기록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항아리 안에서 인골 매장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그는 라이브 사이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하지만 모든 항아리가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아니면 이 특정 항아리가 특이하거나 지역적인 관습의 일부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주황색, 녹색, 파란색 유리 구슬. 라오스의 거대한 "죽음의 항아리" 안에서 발견된 유리 구슬들이다. (사진 제공: 니콜라스 스코팔)

 
"커다란 돌 항아리 안에서 인골이 발견된 것은 항아리 평원 연구에 새롭고 중요한 단서가 되었지만, 더 광범위한 연구와 발굴을 통해 항아리 평원에서 유사한 매장 유적이 확인될 때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매튜스는 말했다.

유리 구슬은 또한 고고학자들이 항아리 평원 문화와 그들의 매장 관습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다.

"1번 항아리 안에 구슬과 유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러한 물품들이 마지막 장례 의식과 조상 기리는 관습에서 중요한 요소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스코팔은 말했다.

피네다는 교역품으로 추정되는 구슬의 높은 양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친 상업적 교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과거 공동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에도 장례 풍습을 포함한 지역 관습을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되새겨보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고 피네다는 말했다. 
 

발굴 중인 돌항아리 유적. https://doi.org/10.15184/aqy.2026.10352


Article Sources
Skopal, N., Pradier, B., Bounxayhip, S., Cooper, C., Dussubieux, L., Devantier-Thomas, T.G., Pilgrim, T., Van Berkel, S., Demko, D., Valentin, F., Skopal, J., Baker, D., Florin, S.A., Posth, C., Clark, G. (2026). The death jar: a new mortuary tradition at the Plain of Jars, Lao PDR. Antiquity. https://doi.org/10.15184/aqy.2026.10352

The death jar: a new mortuary tradition at the Plain of Jars, Lao PDR | Antiquity | Cambridge Core

The death jar: a new mortuary tradition at the Plain of Jars, Lao PDR

www.cambridge.org

 
 
거대 항아리, 고대 종, 그리고 묻힌 뼈: 마침내 마각 드러내는 라오스 오랜 고고학적 미스터리
https://historylibrary.net/entry/Giant-Jars-Ancient-Bells

거대 항아리, 고대 종, 그리고 묻힌 뼈: 마침내 마각 드러내는 라오스 오랜 고고학적 미스터리

동남아시아 내륙 라오스 외딴 고원에는 수천 개 거대한 돌 항아리stone jars가 흩어져, 수십 년 동안 연구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고대 문명의 침묵하는 증인으로 남아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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