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브르박물관 섹션 중에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젠 들라크루아, 테오도르 제리코와 같은 거장들 명작을 전시하는 드농관Denon Wing에서 지난 목요일 밤 누수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도난 사건의 여파, 시설 점검, 그리고 계속되는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루브르 박물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노조 대변인은 금요일 로이터 통신에 누수가 박물관 707호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방에는 베르나르디노 루이니와 샤를 메이니에 등의 작품이 소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방송사 BFM TV도 누수 소식을 확인하며, 루브르 박물관이 내부적으로 이를 "비상 상황"이자 "대규모 누수"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박물관 대변인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1820년 작 메이니에의 그림, '프랑스 회화의 승리: 푸생, 수녀, 그리고 브룬의 승천'이 누수로 "두 군데 미세한 찢어짐"과 "물감층의 약간 들뜸"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작품 복구를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행히 해당 방에는 박물관 최고 걸작인 모나리자가 없어 손상되지는 않았다.
BFM TV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금요일에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 드농관 706호, 707호, 708호를 폐쇄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빵꾸가 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도난 사건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루브르 박물관은 11월에 수도관 파열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이집트 역사 관련 문서 400여 점이 손상되었고, 박물관 직원들은 파업에 돌입했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도서관에 보관된 이 문서들은 대부분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것으로, 박물관의 이집트 미술 전문가들이 자주 활용하던 자료들이었다.
지난해 루브르 박물관에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2025년 초에 누수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데 카르 관장은 그해 1월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박물관 공간 곳곳에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일부 공간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박물관 일부 공간은 더 이상 방수가 되지 않고, 다른 공간들은 심각한 온도 변화를 겪고 있어 예술품 보존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말은 5월에 현실이 되었다.
박물관 지붕에서 비가 쏟아져 들어와 근처에서 전시 중이던 치마부에 작품이 아슬아슬하게 피해를 면했다.
이 누수 사건은 루브르 박물관 경영진이 박물관 기반 시설이 취약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에 발생했다.
도난 사건 직후, 박물관 측은 보안 강화를 위해 92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2월에 파이프 파열 소식이 알려지자, 루브르 박물관은 성명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했으며, 다행히 작품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물관 직원들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12월에 노조 대표인 게리 길라우는 "취약한 기반 시설,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한 전략적 가시성 부족, 그리고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소장품 보호와 직원 및 방문객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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