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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로마 스페인 속주 루시타니아Lusitania 수도 메리다에서 목욕탕 탈의실 철창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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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메리다의 목욕탕 유적 탈의실에서 발견된 잘 보존된 철창. 고고학자들은 이 철창이 한때 창문을 가리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메리다 기념 도시 컨소시엄

 
(2023년 8월 12일) 스페인 메리다Mérida에서 고고학자들이 최근 "거대한" 로마식 목욕탕을 발견했다.

한데 이 목욕탕 내부, 탈의실changing room (아포디테리움apodyterium) 구역에서 더욱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바로 창문에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철창iron bars이었다.

메리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고대 로마 식민지인 아우구스타 에메리타Augusta Emerita 유적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로마 역사가 카시우스 디오Cassius Dio에 따르면, 아우구스투스 황제(기원전 27년 ~ 서기 14년)는 칸타브리아 전쟁Cantabrian War이 끝난 후인 기원전 25년에 아우구스타 에메리타를 건설했고, 이곳은 루시타니아Lusitania 수도였다.

메리다는 곧 히스파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면적은 약 2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했다.

서기 69년에는 오토 황제가 영토를 더욱 확장했다.

잘 보존된 옛 도시 유적에는 과디아나 강을 가로지르는 큰 다리, 원형극장, 극장, 거대한 서커스장, 그리고 "탁월한" 상수도 시설 등이 있다.

메리다 기념 도시 컨소시엄Consortium of the Monumental City of Mérida은 성명을 통해 이 목욕탕 유적에서 고고학자들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십자형 철창crisscrossed set of iron bars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또 하나의 놀라운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메리다의 목욕탕 유적 탈의실에서 발견된 잘 보존된 철창. 고고학자들은 이 철창이 한때 창문을 가리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메리다 기념 도시 컨소시엄


창문을 가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창살이 목욕탕의 탈의실(아포디테리움)에서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 철창살이 벽돌, 테굴라tégulas, 기와와 같은 다른 건축 자재와 함께 건물의 벽과 지붕을 구성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철제 격자는 1962년에서 1963년 사이 고고학자 가르시아 산도발García Sandoval이 카사 델 안피테아트로Casa del Anfiteatro 부엌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도 발견된 바 있다.

기원전 1세기경에 지은 원형 경기장 건물은 아우구스타 에메리타 성벽 바깥, 검투사 경기장과 극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

컨소시엄 측은 "2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리다 지하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수많은 고고학적 유적이 묻혀 있다"고 밝혔다.

원형 경기장 건물에는 안뜰, 부엌, 그리고 포도 수확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 바닥이 있었다.

이제 철창은 세척 및 복원 작업을 거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마 속주 루시타니아Lusitania와 그 도읍 아우구스타 에메리타(메리다). 이걸 보면 루시타니아는 오늘날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서부 일대를 점유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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