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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너무나 유명하다는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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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독에 가까운 독서 인생을 보낸 편이지만, 또, 저 양반 하버마스가 유명, 것도 열라 유명하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지만 미안하나 나한테는 왜 유명한지는 모르고 그냥 유명인이라는 그런 각인만 남은 인물이다. 

천성이 독일 철학에는 그닥 끌리지 아니하는 그런 측면도 없지는 않겠고, 더욱 놀랍게도 저 양반 저술이라 해서 내가 한창 학술을 담당할 적에도 국내 번역본이 쏟아져 나오고, 또, 그런 책을 서평이랍시고 한 기억도 없지는 않은 듯한데 암튼 나한테는 왜 유명한지는 모르는 그런 유명인 전형으로 남았다. 

혹 앞으로 저 양반에 혹닉하거나 혹은 저 양반이 왜 유명한지를 알고 싶다 해서 한두 편 손을 댈 날이 없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이젠 나이들어가니 골치 아픈 사고 혹은 의문을 주는 그런 책 혹은 철학보다는 문학작품이나 자서전 같은 데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옮아가니 그럴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한다. 

하버마스?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 안다 해서 그것 때문에 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거나 할 것 같지도 않다. 

그렇다면 계속 모르고 지나가련다. 

나한테 각인한 하버마스는 다작多作 작가라는 사실인데, 대체 저술이 몇 권인지 알 수도 없을만치 많다.

저에 비견하는 인물이 엡스타인한테 걸려들어 곤욕을 치르는 노엄 촘스키 정도라, 저 양반은 책을 사색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오는 대로 막 찍어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줄 정도로 다작가다. 

듣자니 저 정도 되는 인물은 그 자체 기업이라 그를 보좌하는 참모들이 있다 하거니와, 꼴랑 오로지 내 얍쌀한 능력에 기대어 오롯이 내가 내 것을 쥐어짜내어야 하는 처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말을 듣기는 했다. 

아마 저작이라 해도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모든 글이 진짜로 다 하버마스 글인지, 아니면 그 자신 감수 정도를 한 것까지도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도 해 본다.

그러지 아니하고서는 저 많은 글을 저리 쓸 수는 없다.  

아 다작가로 어찌 우암 송시열을 따를 사람이 있겠는가?

그는 스승 이름으로 무수한 글을 썼고 본인이 쓴 글도 무지막지하게 많아 사약을 받지 않았었던들 더 많은 글을 휘갈겼으리라.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송고 2026년03월15일 00시24분
현윤경기자
'공론장' '의사소통 합리성' 개념 천착…20세기 지성사에 큰 획
https://www.yna.co.kr/view/AKR20260315000200098?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 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독일의 사회철학 '거두'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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