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antha Martin, University of York

(2024년 7월 12일)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식생 변화의 중요한 동인이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생물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요크 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 꽃가루pollen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여 약 12,000년 전, 홀로세로 알려진 시기의 시작부터 다양한 식물 군집의 변화를 분석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 기간 동안, 모든 대륙에서 인간의 토지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 군집 내 다양한 식물 유형의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었는데, 이는 인간이 식생 변화의 중요한 동인이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연구팀이 꽃가루 기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적인 양상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는 인간 활동과 연관되어 식물 군집의 다양성이 점차 증가했지만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북미 일부 지역에서는 인간의 토지 이용 증가로 식물 다양성이 감소한 반면, 인간의 토지 이용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다양성이 증가했다.
요크대학교 레버흄 인류세 생물다양성 센터Leverhulme Center for Anthropocene Biodiversity 박사후 연구원이자 고고학과 및 수학과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이끈 조너선 고든Jonathan Gordon은 "동물이나 식물의 멸종 위협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 인간 활동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고 말했다.
"1500년 이후 발생한 대부분의 멸종이 인간에 의해 초래된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더 긴 시간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지역 및 광역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지역에서 긍정적입니다."
집약적인 토지 이용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지역 특유의 식물 군집과 상호작용하는 농업 및 임업 관행이 북반구 많은 옛 삼림 지역에서 생물다양성 증가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가축, 작물, 주거지를 위해 나무를 부분적으로 벌채한 결과 서식지 다양성이 증가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 자랄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고든은 "산림 지역과 비교했을 때, 초원과 사바나에서는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산림 지역에서 나무를 베어내는 것보다 초원이나 사바나에서 나무를 심어 식물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인간의 활동 강도가 낮을 때에만 생물 다양성이 증진되었다"고 말했다.
향후 정책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보다 다양한 접근 방식을 촉구하며, 수천 년에 걸친 인간과 지구 생태계의 상호작용에서 얻은 증거를 새로운 환경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버흄 인류세 생물 다양성 센터 크리스 토마스Chris Thomas 교수는 "생물 다양성 문제를 다룰 때 흔히 인간의 영향력을 제거해야만 자연이 본래의 모습대로 환경이 번성할 수 있다는 가정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곳에서 생물 다양성은 수천 년에 걸친 인간 활동 덕분에 번성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오히려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보존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든은 "예를 들어 유럽의 경우, 이 연구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저강도 전통 농업 방식이 생물 다양성 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시사한다. 전통적인 방식을 장려하고 현재는 버려진 지역에 다시 도입하는 것은 다양한 생태계에서 인간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래의 보존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ore information: Jonathan D. Gordon et al, Floristic diversity and its relationships with human land use varied regionally during the Holocene, Nature Ecology & Evolution (2024). DOI: 10.1038/s41559-024-02457-x
Journal information: Nature Ecology & Evolution
Provided by University of York
12,000간 유럽의 농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Europes-biodiversity
12,000간 유럽의 농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다
요크 대학교 제공 인간의 활동으로 최근 자연이 쇠퇴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천 년 동안 유럽의 농업 방식은 생물 다양성 감소가 아닌 증가를 가져왔다고 한다. 요크 대학교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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