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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도래인 기술을 적용한 초기 스에키 가마터 오사카서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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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작유적茄子作遺跡에서 발견된 가마터 세 기. 경사면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오사카부大阪府 히라카타시枚方市 제공)


오사카부大阪府 히라카타시枚方市 가지작 유적茄子作[나스즈쿠리なすづくり]遺跡에서 약 1500년 전 고분 시대에 초기 스에기須恵器를 생산했다고 추정되는 가마터 3기가 무리 지어 발견됐다고 히라카타 시가 최근 발표했다.

초기 스에기 일대 생산지로 여겨지는 사카이시堺市 옛 가마터들과 거의 같은 시기 가마터로, 제도 기술의 확산을 나타내는 귀중한 발굴 예로서 주목된다고 한다.

발견된 가마 세 곳은 길이 5.4~10.2미터, 높이 0.51~1미터, 최대폭 1.4~1.8미터로, 모두 언덕에 병렬한다.
 

가지작유적茄子作遺跡에서 발견된 5세기 초기 스에키 가마터 중 한 바닥. (오사카부大阪府 히라카타시枚方市 제공)


스에키는 도래인이 전한 도기로 일대 생산지로는 왜 왕권 직할로 여겨지는 사카이시 도읍陶邑(스에무라) 옛 가마터들이 알려져 있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굽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을 버렸다고 보이는 하이바라灰原[쓰레기장을 말하는가?]로부터 대량의 스에기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사카이시 도읍을 거점으로 기타카와치北河 지역에도 스에기 생산이 있었다는 증거로 보인다고 한다.

오사카대학 나카쿠보 다쓰오中久保辰夫准 준교수(고고학)는 "환상의 스에기 가마 발견이며, 이만큼 양호한 상태로 세 곳이나 발견된 것은 지극히 드물다. 도래인 기술이 사카이로부터 퍼졌다고 하는 일본 요업의 원류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가지작유적茄子作遺跡에서 발견된 가마터 세 기 중 한 바닥. (오사카부大阪府 히라카타시枚方市 제공)

 
효고 현립 고고 박물관兵庫県立考古博物館 히시다 데쓰로菱田哲郎 관장은 "세 기가 근접한 것은 본격적인 스에기 생산이 시작됐음을 나타낸다. 도래인 기술 정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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