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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생충학6

삼부작...Trilogy 완성을 꿈꾸며 반지의 제왕에는 Trilogy가 있다. 스타워즈도 그렇다. 내 비록 평생 한 것 내세울만 한 것은 없다만, 나도 Trilogy로 완성해야겠다. Archaeopress 첫 번째 단행본은 필자 연구실 인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 였는데 https://www.archaeopress.com/Archaeopress/Products/9781803275918 https://www.archaeopress.com/Archaeopress/Products/9781803275918Contents Preface Chapter 1: Introduction to the Harappan Culture: recent perspectives – Vasant Shinde Chapter 2: The Rakhigarhi Archaeologica.. 2024. 6. 28.
화장실고고학이라는 건 없다 필자가 이건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 같은데, 한국학계에서 자주 쓰는 화장실 고고학이라는 말. 이런 말은 국제적으로는 없다. 아, 있긴 있다. 전세계 딱 일본에서만 쓴다. 다른 나라는 없다. 그런데 이 용어도 일본에서 과연 계속 유효할 것인지 이제 다시 고려해 봐야 한다는 주장을 필자가 일본의 지인과 함께 아래에 발표했었다. Karl Reinhard, 藤田尚, 申東勳. 考古寄生虫学. 考古学ジャーナル. 藤田尚・洪宗河・申東勳. 考古寄生虫学とトイレ考古学. Anthropological Science (Japanese Series). 정작 이 용어가 나온 일본에서도 이 용어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한번 돌아보는 분위기가 할 수 있는데. 왜 이 용어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현단계에서 이 용어를 계속 사용.. 2023. 8. 4.
마지막 고고기생충 샘플 처리를 마치며 오늘 필자는 고고기생충 연구 남은 마지막 샘플 처리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년간 계속한 고고기생충학 검사 종지부를 찍는다. 물론 우리나라 고고기생충학연구는 앞으로도 오창석, 홍종하, 서민 교수에 의해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가 이제 직접 시료 분석에 참여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현장 참여는 고고기생충에 관련해서는 이제 이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남아 있는 논문 출판 2-3편, 그리고 단행본 2권 정도 집필이 남아 있지만 금명간에 필자의 고고기생충 연구는 완전히 끝나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항상 든든한 동료가 되어 주었던 오, 홍, 서 교수님 제위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또한 필자의 연구 마무리와는 상관없이 관련분야가 앞으로 영원히 지속되며 한국 고고학 발전에 기여할 .. 2023. 7. 18.
미국 고고학회 고기생충 워크샵 서울의대 해부학교실은 고고학-인류학 분야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진 나세진-장신요 교수 두분이 설립하신 우리나라 체질인류학 분야 전통을 잇고 있는데 제 연구실도 그 흐름 안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대 고 나세진 명예교수. 한국 체질인류학의 1세대로 같은 교실 장신요 교수와 함께 초창기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분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체질인류학 분야는 주로 인골을 계측하고 통계학으로 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90년대 들어 빠르게 발전하는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 기법이 도입되어 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 교실도 받아들여 이룩한 성과가 바로 지금의 우리 연구실-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입니다.  우리 연구실의 최근 10년 간 작업은 나중에.. 2020. 2. 6.
제3차 동남아시아 고고학회 참관기 : 태국 방콕 (4)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인류역사에서 도시생활이 시작되면 그 자체가 사람들 건강과 질병양상에 큰 변화를 부른다. 조선시대 한성부는 인구 20만의 대도시로 그 자체가 질병을 부르는 온상의 측면이 있다. 의과대학 연구실인 우리가 고고학자-역사학자들과 그 동안 함께 했던 연구는 조선시대 미라, 고기생충, 인골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다. 이런 연구들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어 초창기보다 연구의 양과 질적 측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본 연구실과 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도시생활과 질병"이다. 우리는 사람의 질병이 어느시대건 거의 비슷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와 요즘 21세기 사람들을 비교해 보자. 인.. 2019. 6. 28.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2)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오창석군의 2011년 인도 탐사는 우리 연구실 입장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는 인도 특히 인더스문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인류학적 조사를 벌여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현지 사정이 어떠한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연구를 수행하기에 앞서서 물어 볼 사람도 전혀 없었고 현지에 다녀온 랭턴 선생 한명만 달랑 붙잡고 들어가는 형국이라 현지 사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였다.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는 속에서 오창석군이 랭던 선생과 함께 인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도 고고학 발굴 현장. 앞에 앉아서 뭔가 하고 있는 친구가 우리 연구실 오창석 선생 오군이 막상 인도를 들어가 인더스 문명 발굴 현장을 둘러 보니 현지에는 미국..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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