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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마12

몰타를 얻고 희생한 오스티아 이상하게 연이 닿지 않는 데가 있다. 나한테는 오스티아 Ostia가 그런 데라 저번 로마 방문에선 거푸 두 번이나 허망하게 빠꾸를 맞은 곳이라 한 번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요일이라 갔지만 휴관이라 대문에서 돌아섰고 다른 한 번은 가는 지하철 역에서 폭우를 만나는 바람에 돌아선 곳이다. 오스티아를 희생번트 삼아 몰타를 얻었으니 그리 큰 후회는 없지마는 기왕이면 갔더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왜 없겠는가? 앞 첨부 사진은 오스티아 패스트푸드점이라 한다. 내륙 도시 로마를 관통하는 테베르 강이 지중해로 흘러드는 어귀에 자리한 고대 로마 항구도시라 서울로 치면 김포나 강화 쯤 해당하거나 공항으로 치면 서울에 대한 인천공항 같은 위치다. 따라서 해상을 통한 로마로의 물자 공급은 오스티아를 거치기 마련이라 그만큼 .. 2024. 4. 26.
옴 붙은 재수도 있지만, 불붙은 재수도 있는 법 이스라엘 Beit She’an National Park에서 로마시대 석회석제 인물 조각 두 점이 폭우에 땅이 씻겨내려가는 바람에 하이킹하던 여성이 발견하는 행운을 누린 일이 2018년 말에 있었다. 재수가 있으려면 하이킹 하면서도 저런 발견을 하고 재수가 옴 붙으면 앞으로 자빠져도 뒤통수가 깨지기 마련이다. https://www.archaeology.org/news/7270-181231israel-beit-she-an-busts 2023. 5. 18.
악티움 해전의 재현 by 유성환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이 이성의 신 아폴론을 받드는 전사로서 야수적이고 술 취한 비이성을 상대로 싸움에 나섰다고 공언했다. 그는 그 전쟁이 동양 대 서양, 도덕 대 부도덕, 남성다움 대 사악한 여성의 일대 격돌이라고 주장했다. ... ...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을 로마에 대항하는 세력의 지도자이자, 서방에서 온 오만한 침략자에 맞서는 정의로운 무장봉기의 옹호자라고 주장했다. 거기서 더 나가아, 구세주이자 이시스 여신의 화신인 그 자신의 승리는 새로운 황금시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토니우스는 자신이 클레오파트라의 배우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아시아를 정복한 디오니소스 신이 자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을 질투할 뿐만 아니라 불경스럽기 짝이 없는 자라고 주장했다. .. 2023. 3. 29.
로마 인근의 화산분화구 호수 네미 Nemi와 칼리굴라 선박 Lake Nemi ★★★★★ · 호수 · 로마 www.google.com 로마 남서쪽 교외 대륙에 호수 두 개가 나란히 섰으니 개중 Albano라는 데가 상대적으로 크고 다시 그 남서쪽 인접 지점에 작은 호수가 있어 이곳이 네미 호수 Lake Nemi 라는 데다. 이탈리아 말로는 라고 디 네미 Lago di Nemi 라 하고 라틴어로는 네모렌시스 라쿠스 Nemorensis Lacus 혹은 다이아나의 거울 Diana's Mirror 이라는 뜻을 지닌 스페쿨룸 디아내 Speculum Dianae 라고 했다 하는 작은 호수다. 앞 구글지도 참조 바란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대략 원형에 가까운 화산 호수, 곧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분화구 호수로 로마가 속한 라치오 Lazio 레지오네에 속하며, 로마에서.. 2021. 3. 14.
지하에 쳐박힌 아우구스투스 영묘靈廟 2천년 역사 로마제국 초대 황제 무덤 새단장…14년만에 공개 전성훈 / 2021-03-06 21:35:15 2천년 역사 로마제국 초대 황제 무덤 새단장…14년만에 공개 2천년 역사 로마제국 초대 황제 무덤 새단장…14년만에 공개(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고대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영묘가 14년 간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개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우구스투스(BC 63∼AD 14년)는 기원전 31년 악티m.k-odyssey.com 우리 공장 로마 특파가 전한 이 소식을 접하고는 우선 내가 현장을 봤는지 아니했는지 아리까리 해서 저곳이 어디메인가 구글지도에 얹어봤더니 이래와 같다. Piazza di S. Agostino, 8건축물 · Piazza di S. Agostino, 8ww.. 2021. 3. 7.
나보나광장이 깔아뭉갠 고대로마 나보나 광장 지하에 쳐박힌 로마 스타디움 유적 일부다. 앞선 포스팅 그 광장 밑에는 로마제국이 깔려 있다. 아마도 이곳은 무슨 지하 공사가 있어, 할 수 없이 발굴을 진행한 듯하고, 그래서 현지 보존한 듯하다. 하도 볼 곳 천지이니, 이곳은 선전도 하지 않더라. 하지만 나한테는 로마가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착각하지 마라. 우리가 아는 로마는 로마엔 없다는 사실을. (2017. 11. 13)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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