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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중

[宋] 공평중(孔平仲) 조촐한 음주[小酌] 한시, 계절의 노래(240)조촐한 음주[小酌] [宋] 공평중(孔平仲) / 김영문 選譯評 해지니 산성에저녁 오는데누런 구름 금방눈발 쏟을 듯이러매 더더욱술 독 하나 열어자주 취하며 남은 겨울 보내야지落日山城晚, 黃雲雪意濃. 更須開一甕, 頻醉送殘冬. 애주가들에게는 모든 게 음주 모티브다. 삼라만상, 희로애락, 인생만사, 사시사철이 전부 술 마실 핑계로 작용한다. 젊은 시절 제법 주당인양 거들먹거리며 돌아다닐 때 이렇게..
알알이 황금인 벼 한시, 계절의 노래(167) 벼가 익다 세 수(禾熟三首) 중 둘째 송 공평중 / 김영문 選譯評 풍년 기상이사람 마음 위로하니참새 짹짹 소리도아름답게 들리네산해진미 먹는 아이이 느낌 어찌 알리시골집 곡식 알알모두가 황금임을豐年氣象慰人心, 鳥雀啾嘲亦好音. 玉食兒郞豈知此, 田家粒粒是黃金.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을 읊조리는 시절이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
비 온 뒤 우후죽순 같은 벼 교외로 나가(出郊) 송(宋) 공평중(孔平仲) / 청청재 김영문 選譯 밭둑 아래 샘물 졸졸봄비 맑게 개고무수한 새 벼 포기일제히 살아났네한 해 농사는지금부터 시작되어서풍 불어올 때옥 열매 맺으리라田下泉鳴春雨晴 新秧無數已齊生 一年農事從今始 會見西風玉粒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