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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4

프랑스혁명 대공황 공포는 진짜로 바이러스 감염처럼 번졌다 귀족들이 농민들을 굶겨 죽이려 한다는 괴소문 삽시간에 퍼져 프랑스 '1789년 대공황' 지도는 잘못된 정보가 바이러스처럼 확산되는 방식을 보여준다by Krystal Kasal, Phys.org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등장 이후, 사회는 아이디어와 정보(또는 잘못된 정보)의 빠른 확산을 의미하는 "바이랠리티virality"라는 개념을 익히 알게 되었다.비교적 최근 발생한 COVID-19 팬데믹은 현대 사회에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정보가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는 개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정보의 바이럴리티는 실제 바이러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과학적으로 모델링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허위 정보의 "바이러스성 유행 viral out.. 2025. 8. 29.
먼지를 일으켜 공포를 유발하는 거란군 앞서 거란군 전법 중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이야기를 했거니와, 그 이야기가 수록된 요사遼史 권34 지志 제3 병위지兵衛志 상上을 보면 그에 이어 오늘 방영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31화에서 보인 먼지 일으키기 전법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또 타초곡打草穀 집안 장정[家下]들을 시켜 말에다가 두 빗자루를 매어 바람을 이용해 재빨리 달리게 해서 적진에 먼지를 일으키며 번갈아 오가게 한다. 그리하여 적군이 주리고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 되면 승리를 거둔다. 먄악 진영 남쪽이 승리하고 진영 북쪽이 패했지만 주장主將이 진중에 있으면서 알지 못하면 본국의 사방 산천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쳐 부름으로써 그에 응하여 서로를 구원한다. 又令打草穀家下馬施變雙帚,因風疾她,揚塵敵陣,更互往來。中既饑疲,目不相視,.. 2024. 3. 9.
갈구渴求라는 이름의 열차 "기다리는 건 일찍 오지 않아. 두려워할수록 빨리 오지." 내가 기억을 망실한 어느 삼류영화 대사 중 하나인데 그 작가한테 오리지낼러티가 있는지 아님 그 작가가 어디서 본 구절이라 해서 따왔는지 모르겠지만 폐부를 찌른다. 비단 공포뿐이랴? 기대 또한 그러지 않겠는가? 갈망이 갈망인 까닭은 그 더딤에서 비롯하지 않겠는가? 기다림은 애탐이다. 그래서 애는 더 끓는 법이다. 2023. 9. 30.
기다림과 두려움 "기다리는 건 일찍 오지 않아. 두려워할수록 빨리 오지." 2015년 9월 30일, 내가 삼류영화 대사라며 옮겨놓은 것인데 지금 검색하니 2013년 영화 《야관문》에서 신성일이 분扮한 주인공 종섭이 하는 말이란다. 어디 다른 데서 나오는 말을 딴 것인지도 모르겠다. 맞는 말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애가 타기 마련이라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공포는 언제나 기습이라 스텔스 폭격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아들지 모른다.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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