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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월국_위만조선2

《내가 보는 위만조선과 낙랑》(3) 위만은 산중에 묻혔다 광동성 광주에서 내가 남월국을 통해 투영한 위만조선은 다음과 같다. 아니 다음과 같아야 한다. 이는 언명이다. 첫째, 완연한 중국풍이다. 둘째, 위만을 비롯한 지배층 무덤은 산중山中이다. 광주 일대에서 출현한 남월국 궁서 유지와 조타의 아들인가 손자인 2대 문제 무덤, 그리고 광명시장 지하에 출현한 수갑 유적 등을 종합하건데, 이들은 주인공이 남월국이라는 증거가 없었으면 모조리 진한대 유적 유물로 간주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남월국 문화 곳곳에는 낙양과 장안 중심 중국 문화가 짙게 침투해 있었다. 만세萬歲 와당? 장안長安에 갖다 놓으면 그대로 진한대 유물이다. 곡수연曲水宴? 이게 남월국 궁서 유지 한복판에서 출현했다. 문제文帝 무덤? 전실前室 후실後室 이실耳室 갖춤 기본 구조는 동시대 중원이랑 다를 바 없.. 2023. 6. 15.
《내가 보는 위만조선과 낙랑》(1) 남월국은 위만조선의 투사물이다 지금 그 정확한 영역, 혹은 중심지가 논란인 위만조선이 존재하던 무렵, 중국 남방 지금의 광동성 광주 일대에는 남월南越이라는 왕조가 존재했다. 이 남월은 여러모로 위만조선과 일란성 쌍둥이를 방불하는 판박이다. 첫째, 위만조선이 중국계 연燕나라 망명객인 위만이라는 자가 수립한 왕조이듯이, 남월 역시 지금의 산동성 출신인 조타라는 자가 현지 관리로 파견되어 일하다가 그 자리에서 자립해 이룩한 왕조 국가다. 둘째, 그런 까닭에 위만조선이나 남월은 모두 현지인과 중국계 이민자들의 혼합 정권이라는 성격을 갖는다. 하이브리드 왕조인 셈이다. 셋째, 그 성립 시기 역시 거의 같다. 두 왕조 모두 시황제에 의한 진秦 제국의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이 붕괴하면서 우후죽순으로 그 영역 혹은 주변부에서 생겨난 독립정권들 중 ..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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