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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배사마귀8

[DiscoverKorea] Giant Asian mantis on verge of spawning On the 28th, when the autumn spirit is in full swing, a female giant Asian mantis (Hierodula patellifera) is preparing to spawn in a rural area in South Korea. #GiantAsianmantis #넓적배사마귀 #사마귀 2023. 9. 28.
넓적배사마귀의 전설 본래 김천엔 이 친구를 구경할 순 없었다. 이 넓적배사마귀 찾아 경주 양동마을까지 남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후변화 여파인지 야금야금 북상하더니 서울까지 진출해 심심찮게 곤충 덕후 아들놈한테 포획되기도 한다. 가을 기운 완연해지고 아침저녁 서늘해지자 김천엔 온통 이 사마귀 천국이라 온 집안 담벼락 마당에 흔하다. 배가 빵빵한 놈들은 암컷이라 한창 알 낳을 곳을 찾는 중이며 홀쭉한 친구는 이미 알집 지어 산란한 놈이란다. 이 놈들은 한 시즌에 두번 세번 산란한댄다. 연어는 산란하고 장렬히 산화하지만 이 친구들은 그렇지는 않댄다. 본래 넓적배사마귀는 덩치가 작은데 최근 나타나는 김천 사마구는 덩치가 공룡만하다 2023. 9. 28.
엄마가 삶는 멧돼지 마느래와 같이 마당에 들어서니 엄마가 놀랜다. 우째 기별도 없이 들이닥치냐다. 내러온다 기별을 안한 모양이다. 노모 생신이 다음 주중이라 미리 내러온 것인데 들어서니 마당에서 솥에다가 무언가를 끼린다. 듣자니 멧돼지라고. 누가 사냥한 걸 좀 얻어왔냐 했더니 홀게이에 걸린 걸 동네사람들이랑 엄마가 끌고왔댄다. 사료 먹고 자란 집돼지랑 달리 멧돼지는 육질이 질기다. 다만 비계 하나 없어 고기로는 좋다. 멧돼지 고기랑은 거리를 두었던 마누래가 오늘은 어쩐 일로 입에다 갖다댄다. 다만 냄새 나지 않느냐 계속 묻더니만 하는 말이 가관이라 냄새는 하나도 안 나서 좋은데 질겨요 어머니..몇번을 씹어야는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시엄니 생신이라고 잔뜩 상차림하고 내놨다간 내일은 복어요리 수업이 있다며 저녁기차로 횡하니 날았.. 2020. 11. 7.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바닥엔 장수풍댕이 기어다니고 커튼엔 다종다양 사마구 천지라 왕사마구에 자태 몹시도 우아 농염한 이 친구는 넓적배사마구라 하며 대가리 까꾸로 쳐박은 이 친구는 좀사마구란다. 저 놈들 중에 왕사마구가 젤로 포학해 좀사마구 한 마리는 온옴이 뜯어먹힌 채 두 날개 죽지만 방바닥에서 발견되었다. 2020. 8. 19.
귀뚜라미로 식사하는 사마귀 youtu.be/XeL-R4tPzuU A cricket-eating mantis 사마귀 주식은 다른 곤충이다. 이 놈은 무자비한 포식자다. 지금 드시는 메인 디쉬는 귀뚜라미. 귀뚜라미한텐 미안하나 어쩔 수 없다. 사마귀도 먹고 살아얄 것 아닌가? 이 사마귀는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넓적배사마귀다. 쳐묵쳐묵하시면서 똥배를 씰룩씰룩한다. 해설자는 아들놈이다. 2020. 7. 16.
넓적배사마귀의 전설(2) 나 원.. 금척리고분군을 사마귀 잡는다고 돌아다녔다. 2014년 10월 4일..넓적배사마귀를 찾아나선 아버지와 아들 제2편이다. 여긴 아마도 창림사지일 듯 한데 저 수풀 헤치며 넓적배사마귀를 찾아 뒤졌다. 여긴 어딘지 기억에 없다. 암튼 뒤졌다. 여긴 또 어딘지?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이 아닌가 한다. 그래도 그 직전 양동마을에서 그리 찾은 넓적배사마구 세 마리 포획하고 나니 그제야 옥산서원에서 얼굴을 핀다. 사마구 없는 창림사지에선 사천왕이 비웃더라. 사진은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는 외우 Youngwoo Park 작품이다.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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