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마

땜질 여념없는 로마 콜로세움 Colosseum on never-ending repairs 나는 이전에 콜로세움을 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근자에 어떤 회사 후원으로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안다. 그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개보수 흔적이 완연함을 아마추어도 알아본다. 보수한 곳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엔 영 개발에 편자 같기만 하다. 안 하나느니만 못하다. 이 꼬라지 보노라면, 우리네 문화재 보수현장이 자꾸만 오버랩한다. 멀쩡한 성벽을 다 뜯어다가는 족보도 없는 이상한 21세기 성곽 만든 꼬라지가 왜 자꾸만 이곳에서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앞선 모든 포트팅은 폰카였고, 이건 일반 카레라다. *** 이상은 2017년 7월 20일 현장에서 초한 것이다. 지금도 이 모습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로마성당을 침투한 천수관음 일전 로마에서 포스팅한 적 있거니와 이거 볼짝없이 불교 영향이다. 천수관음이다. 이 천주교 도상에 관한 양코베기 연구자 글을 일독한 적 있는데 다른 데서 영향을 찾더라. 이 도상이 기독교에는 특정한 시기 이래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 도상 안치한 성당이다. 키에자 디 산타 마리아 인 포르티코 인 캄피텔리 Chiesa di Santa Maria in Portico in Campitelli
베르니니 한 사람을 위한 보르게제미술관 로마 시내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북쪽 지점엔 보르게제 공원 villa borghese 이 있고 그 한 켠에 보르게제 미술관 museo e galleria borghese 이 있으니, 이를 액면대로 옮기면 보르게제 박물관 겸 갤러리라는 뜻이어니와, 확실치는 아니하나, 건축물 자체와 그 벽면을 장식하는 무수한 벽화 등의 부동산 시설을 박물관 시설로 간주하지 않나 한다. 영어로는 Galleria Borghese 혹은 Borghese Gallery 라 표현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서양 미술사에서는 이곳은 보고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하데스. 이게 참말로 묘해서 흔히 작품 제목을 이탈리어로는 Ratto di Proserpina, 영어로는 the Rape of Proserpina라, white..
Original PANTEON Preceding the entrance to the #Pantheon is a large portico with huge columns. The original square was at a lower level than the present one and for this to enter the building people had to climb 5 steps. r/t @pantheon_roma https://t.co/PJ0Wi3ODMA 오늘자인가 ROMAN HISTORY 트위터에 오른 글인데 골자는 로마 판테온 앞에는 판테온보다 낮은 광장과 주변 회랑이 있어 판테온에 들어가기 위해선 다섯 계단을 올라야 했다고.. 지금 그 앞 광장은 광장이라 부르기도 쪽팔리게 좁은 골목이고 젤라또랑 가죽제품 파는 가게들..
아카데미상 시상식으로 더 정신없는 월요일 내 짧은 부장질 경험에 의하면 매주 월요일, 특히 그 오전은 언제나 정신이 사납다. 이리저리 밀려드는 기사는 제대로 된 데스킹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게 아니라 해도, 가뜩이나 우리 공장 편집국 부장들은 거개 사정이 이래서, 스스로 말하기를 "송고키 누르는 기계"라 자조하기도 한다. 그런 오늘은 일정이 더 사나웠으니,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LA에서 올해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 공장은 LA에 특파원이 있다. 따라서 특파원이 처리하면 될 일이라 하겠지만, 업무 특성을 따져, 서울 본사에서 처리할 것은 처리한다. 미국 중심 아카데미 시상식이야 워낙 대중성을 추구하는 까닭에 예술성 위주인 칸 영화제와는 결이 왕청나게 다르다. 이런 영화제를 안이하게 L..
<로마의 이면> 스페인광장의 키츠셸리하우스 윌리엄 와일러 William Wyler가 감독한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1953)에서 그 깜찍 공주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이 미국 기뤠기로 그 시대 한반도를 풍미한 배우 남궁원을 빼다박은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을 만나 수작하는 배경 중 하나가 된 피아차 디 스파냐 Piazza di Spagna는 그 기분과 폼을 내려는 사람으로 언제나 북적이는 overtourism 총본산이 된지 오래거니와,그 유명한 분수대와 계단을 전면에 앞세우고 계단이 시작하는 오른편 귀퉁이 제법 우람한 건물채에 키츠셀리기념관 Keats-Shelly House란 작은 명패가 하나 있어, 이곳이 바로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기린아이자 아이돌들인 존 키츠(John Keats. 1795~182..
로마산책 (1) 이집트를 탈출한 세스티우스 피라미드(Pyramid of Cestius) 영어로는 ‘The Pyramid of Cestius’라 하는 고대 로마 시대 피라미드 기념물은 현지 이태리어로는 ‘피라미데 디 카이오 세스티오(Piramide di Caio Cestio)’ 혹은 ‘피라미데 세스티아(Piramide Cestia)’라고 하거니와, 인접 지점에는 ‘포르타 산 파올로(the Porta San Paolo)’와 ‘이교도 공동묘지’, 곧 ‘개신교도 공동묘지(the Protestant Cemetery)’가 위치한다. 로마 구심 최중심점을 베네치아 광장으로 간주한다면, 그에서 정남쪽 교통의 격절점에 해당하며, 실제 이 피라미드 코앞에 위치한 저 ‘포르타 산 파올로’는 교차로 한가운데 섬과 같은 모습이다. 우리네 서울 남대문이나 동대문 같은 모습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porta란 d..
트레비 분수 동전 삥뜯기 논쟁 오늘 국내로 전해진 국제 관련 뉴스 중에 때 아닌 로마 트레비 분수 동번 삥뜯기 논쟁 소식이 있으니, 우리 공장에서도 외신을 인용해 이를 전했으니, 연간 19억원 트레비 분수 동전 놓고 로마시-가톨릭 교회 갈등로마시 예산 귀속 예정에 기부받아 빈곤층 지원해온 가톨릭교회 반발라는 제하 보도가 그것이라, 살피니 내용인즉슨, 재정난에 허덕이는 로마시정부가 트레비 분수에 쌓이는 연간 150만유로(약 19억3천만원)에 달하는 세계 각국 동전을 오는 4월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13일자 보도를 이용한 이에 의하면, 이들 동전은 2001년 이래 지금까지는 가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가 기부 형태로 받아서 노숙자와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데 썼지만, 향후에는 로마시가 문화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