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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7

《오빠를 가장 많이 닮은 동생》 (1) 자매대전의 승자 문희 역사상 언니 동생이 붙은 시스터 대전大戰이 적지 않고, 그것이 때로는 피비린내를 내기도 했다. 왕자의 난을 언급하지만, 자매의 난 역시 녹록치는 않다. 전한시대 말기 황제 성제成帝를 사이에 두고 총애를 다툰 조비연趙飛燕 조합덕趙合德 자매 역시 그러했다. 비연은 동생이라 해서 합덕을 믿고 후궁으로 들였다가 나중에는 성제의 총애를 동생에게 빼앗겨 버리고 만다. 자매의 난은 내가 정확한 통계 수치가 없지만, 대개 승자는 동생이다. 나아가 이들의 쟁투는 거의 예외없이 남자 한 명을 사이에 두고 이뤄지는 까닭에 더 젊거나 어린 동생이 보통은 이기기 마련이다.  김유신의 여동생으로 역사에 모습을 들이미는 보희寶姬와 문희文姬 역시 그러하다. 이들 자매 역시 김춘추金春秋라는 걸출하면서도 잘 생긴 남자 한 명을 사이에 .. 2023. 8. 7.
1세대 은막 트로이카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딸 얼굴도 구분 못해송고시간 | 2019-11-10 13:0810년 전 치매 시작…이창동 감독 '시'에서 치매환자 역할 맡기도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흔히들 윤정희와 남정임과 문희를 당대 트로이카 여배우로 거론하거니와, 이들을 이어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가 이끄는 2세대 트로이카 여배우 시대가 개막한다. 저 1세대 트로이카는 실은 나로서도 그닥 친숙하지는 아니하다. 그만큼 연배 차이가 적지 아니해서, 옛날 텔레비전에서 틀어주는 옛날 영화에서 가끔 마주친 정도였으니 말이다. 저들 1세대 트로이카 중에서도 윤정희만큼은 비교적 요즘 세대까지 그나마 친숙성이 더할 것으로 본다. 1945년생인 남정임은 1992년 9월 2일에 타계했으며, 1947년생 문희는 한국일보 창건주 장기영 아들인.. 2019. 11. 10.
지조(智照) 지소(智炤)라고도 한다. 태종무열왕 김춘추 딸이다. 어머니는 누구인지 언급이 없지만, 김유신 동생 문희일 가능성이 크다. 무열왕 2년(655)에 김유신에게 시집가서 원술 이하 여러 아들과 딸을 낳았다. 성덕왕 11년(712), 부인으로 책봉되었다. 삼국사기 권제5(신라본기 제5) 태종무열왕 : 2년(655)…겨울 10월에…왕의 딸 지조(智照)를 대각찬(大角飡) 유신에게 시집보냈다. 삼국사기 권제8권(신라본기 제8) 성덕왕 : 11년(712)...가을 8월, 김유신의 아내를 부인(夫人)으로 책봉하고 해마다 곡식 1천 섬을 주도록 하였다. ☞지소(智炤) 2018. 3. 24.
키루스대왕과 보희의 오줌꿈 천병희 선생 한국어 번역본으로 헤로도토스 《역사》를 읽다가 애매한 점이 있어 영어 번역본을 보니 자칫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는데 바로잡았다. 아래 영어 번역본은 아케메네스 왕조 건국시조인 키루스 2세 탄생에 얽힌 대목 기술이거니와, 예서 저 유명한 오줌 꿈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 만다네가 오줌을 엄청 싸고, 그 오줌물이 흘러 국도를 잠기게 하고, 더 나아가 온 아시아를 물바다로 만들었다는 꿈 말이다. 한데 한국어 역본을 보면, 이런 꿈을 꾼 사람이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영역본을 보면 이 꿈은 만다네 자신이 아니라, 만나네 아버지, 다시 말해 키루스 대왕 외할아버지가 꾸었다. 이렇게 해야만 왜 그의 외할아버지가 이런 태몽을 안고 태어난 외손주 키루스를 죽이려 했는지가 명확해진다. 오줌에 .. 2018. 2. 17.
[추적, 한국사 그 순간 -10-] 김춘추 부인 문희 오빠 김유신 빼다박은 야망가, 남편 죽자 태후 돼 권력 농단 [중앙선데이] 입력 2017.03.05 02:03 | 521호 23면 페르시아 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군주로 키루스(Cyrus) 2세, 또는 키루스 대제라 일컫는 인물이 있다. 기원전 576년경 제위에 올라 기원전 530년에 사망했다. 페르시아 아케메네스(Achaemenes) 왕조를 개창한 그는 성서에는 고레스 왕으로 등장한다. 그의 치세에 페르시아는 메디아와 신바빌로니아, 리디아를 무너뜨리고 중동의 패자가 된다.영웅에게는 어울리는 탄생담이 있게 마련이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언니의 오줌 꿈 사 춘추와 결혼 큰아들 법민은 통일 후 당 축출 나머지 아들 8명은 각간 등 지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2018. 1. 20.
[추적, 한국사 그 순간 -3-] 대야성 전투서 딸 잃은 김춘추 백제 멸망, 김춘추 사위의 치정이 부른 복수극 [중앙선데이] 입력 2016.08.21 00:46 | 493호 23면 백제는 660년 음력 가을 7월 18일, 사비성(泗?城)에서 북쪽 웅진성(熊津城)으로 도망친 의자왕이 나당(羅唐)연합군에 항복함으로써 700년 사직에 종언을 고했다. 이때 일은 『삼국사기』 신라 태종무열왕본기 7년(660)조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에 의하면 의자왕은 이달 13일 포위망을 뚫고서 가까운 신하들만 데리고 야음을 타 웅진성으로 들어갔다. 현지에 남은 의자왕의 아들 융(隆)은 대좌평 천복(千福) 등과 함께 나와 항복했다. 그리고 닷새가 지난 18일, 의자왕마저 태자를 데리고 웅진성을 나와 항복했다. 태종무열왕 김춘추는 “(같은 달) 29일 금돌성(今突城)에서 소부리성(所夫里城)에..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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