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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강사업4

문화재청장 변영섭의 국감 위증(2013. 10. 24) 지난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회 국정감사에서 변영섭 문화재청장은 사대강 사업과 관련한 문화재조사의 미비를 지적하는 일부 의원의 질의 혹은 질타에 시종일관하면서 마치 문화재청이 이 사업과 관련해 잘못이 있는양 하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데 바로 그 다음날 감사원이 이와 관련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몇 가지 소소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하등의 결정적인 잘못을 저지른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그에 따른 이날짜 보도자료 눈이 있다면 읽어봐라. 문화재청이 결정적인 오류를 범한 데는 단 한군데도 없다. 함에도 어찌하여 변 청장은 시종하여 문화재청이 이번 사업과 관련해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저자세를 구가했는가? 간단하다. 저간의 사정이 .. 2023. 10. 24.
한반도의 봄가뭄 필자는 조선이 망한 이유는 반드시 규명해야 하며 이것은 우리 후손들의 생존과 관련이 있다고 여러 번 밝힌바 있다. 왜냐, 조선이 망한 내재적 이유는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이 망한 이유를 우리 조상이 못나서, 놀아서, 사대주의 때문에, 일본 때문에 그렇다고 단순명쾌하게 결론 내리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사를 디테일하게 파고 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우리 조상들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놀았고, 못나서 나라가 망했다고 느낄 뿐이다. 사실 우리가 조선이 왜 망했는지 이 부분을 깊게 파고 들어가지 못하면,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를 놀았다, 못났다고 느끼는.. 2023. 3. 5.
낙동강 상주보에서 맞는 아침 담대한 발상이다. 단군이래 이런 생각은 없었다. 생각을 벗어던지고 그걸 실행에 옮겼으니 말이다. 이명박이 시도한 사대강사업은 대규모토목공사에 따른 전형의 길을 걷는다. 줄곧 말하듯이 이런 대토목공사가 당대에 칭송받은 적 단 한번도 없다. 이 사대강사업 역시 각종 이유를 댄 훼철毁撤 시도가 있고 실제 더러 훼철이 이뤄지기도 했으니 그네들이 내세운 무기는 언제나 녹조였다. 그리하여 때마다 물고기가 죽었네 물고기가 사라졌네 라는 소식이 덮는다. 단군이래 이런 발상은 없었다. 낙동강은 사대강사업을 통해 비로소 강이 되었다. 2020. 10. 25.
보湺, 함부로 억단할 일이 아니다 나는 보를 함부로 없애려 한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함부한 보 해체 움직임에 시종하고 일관하여 반대한다. 그렇다고 내가 저와 같은 보 해체 반대 서명운동을 찬동하지도 아니한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함부한 보 해체 주장이다. 더불어 함부한 보 건설도 찬성하지 않는다. 내가 증오하는 것은 밑도끝도 없는 보에 대한 증오다. 보는 생명이다. 저주받은 한반도를 먹여살린 젓줄이다. 이런 보에 대한 그 어떤 경외도 치지도외한 그 어떤 해체론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보가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앞서, 혹은 그와 적어도 병행하여 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을 물었어야 한다. 이 질문이 탈각된 그 어떤 주장도 나는 동의하고픈 생각이 없다.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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