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토리니12 산토리니 프레스코화 그 면면들 이 산토리니 섬 아크로리티Akrotiri 유적 프레스코화들frescoes 생생한 장면은 여러 차례 소개했거니와그것을 출토한 현장과 그것을 떠다 전시한 현장까지 두루 보면서 무엇보다첫째 현장은 화산 폭발로 마을 전체가 두터운 화산재에 묻혔지만 폼페이와는 달리 인명이나 동물 피해 보고가 없는 걸 보면 다들 피신한 듯 하고둘째 생성 내력이 삼천년을 지나 사천년을 육박하지만 그 화산재에 순식간에 묻힌 까닭에 그 생생함이 놀랍기 짝이 없었다.그 총합판이라 할 만한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한다.그에 앞서 간단히 프로필을 새삼 정리하건대 에게해 티라Thera 섬(현재의 산토리니)에 있는 아크로티리 청동기 시대 프레스코화는 기원전 1650년에서 1550년 사이에 생성된 것으로 이때 티라는 파괴적인 지진과 화산 폭발을 겪으.. 2024. 11. 23. 아크로티리 프레스코화, 투리즘 포비아 유발하는 산토리니의 선물 키클라데스 제도를 구성하는 그리스 에게해 섬 중 테라Thera, 곧 지금의 산토리니Santorini 소재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이란 데서 발굴한 프레스코화 한 장면으로 저에는 "사프란 채집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샤프란이라는 꽃을 따는 여인을 묘사했다 해서다. 기원전 1650-1550년 무렵 유물이라는 사실이 밑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지만 그럴 만한 곡절이 있다. 이 아크로티리는 화산 폭발로 매몰한 청동기시대 마을인 까닭에 '그리스의 폼페이'라는 별칭이 있다. 저를 포함한 아크로리티 프레스코화들은 산토리니 섬 피라Fira 라는 읍내에 소재하는 고대 티라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산토리니라는 섬은 코딱지 만해서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주로 이아Ia 라는 하얀색 뺑끼칠 마을이 이쁘다 해서 많.. 2024. 11. 9. [발칸여행](25) 험준 석회암 산을 오르는 방법, 산토리니 고대 티라 유적의 경우 해발 400미터 험준 바위산을 곧장 뚫고서 차를 몰고서 오르는 방법은 결국 지그재그인데 문제는 지그재그 정도. 보통은 길이를 많이 주어 완만하게 오르지만 고대 티라 ancient thera 유적이 암산 날망에 위치하는 이곳은 컴터 게임하듯 길을 냈다. 어케? 이렇다. 뭐 애들 장난친 듯한 기분도 든다. 문젠 저런 산꼭대기에 왜 도시를 만들었냐는 것. 물론 겁이 많아서다. 죽어도 안 죽겠다는 오롯한 일념 하나가 저런 데 자리잡은 이유다. 이른바 생존본능. 하지만 문제는 자칫하다 나까지 죽게 생겼다는 것. 어딘가는 내가 오르내릴 길목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물자가 오르내리지 않겠는가? 나아가 사람이건 동물이건 물 없이는 하시도 살 수 없다. 저 바위산 꼭대기서 물은 어디서 어케 찾았을까? 우물이 있어야 한다.. 2024. 10. 19. [발칸여행](24) 하루의 선물, 산토리니 총결산 산토리니 입성 산토리니는 명성과는 달리, 또 내가 무엇을 얻고자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무엇보다 덩치가 작은 섬이라 나처럼 주로 역사문화 콘텐츠를 탐방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부담가는 데는 아닌 듯 하거니와 나는 이쪽을 2박 코스로 잡았거니와 만 하루 정도면 너끈히 해치울 만한 데다. 첫째 박물관. 이곳에도 그리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박물관이 있으니 기존 박물관이 리모델링을 위해 문을 닫고 지금은 임시실이 운영되는 중이어니와 규모가 아주 작지만 알찬 데다. 요새 사회가 박물관에 대해 요구하는 대략 한 시간이면 너끈히 관람을 끝낼 만한 데이며 실상 일반관람객이면 30분으로 족하다. 다만 운영시간이 문제인데 오후 세시반이면 문을 닫으니 그게 변수라 이런 사정은 이곳 다른 유적도 마찬가지라 박물관이나 유적관.. 2024. 10. 19. [발칸여행](23) 온통 모래가 검은 산토리니 카마리 해변 카마리 해변 Kamari beach 위치는 다음과 같다. 2024. 10. 19. [발칸여행](22) 웅크린 굼벵이 산토리니 산토리니는 보다시피 초승달 모양이라 남북 방향으로 철퍼덕이라 굼벵이나 송충이가 웅크린 모양이다. 사진 왼쪽, 그러니깐 서쪽 해변이 수직에 가까운 단애이며 반대편 동쪽은 비교적 평원이 발달했다. 폭이 아주 좁아 양쪽 해안이 보이는 지점도 있다. 이곳이 서쪽 해안 복부 정도 피라Fira라 하는 데라 항구는 이쪽에 포진한다. 아무래도 바다 깊이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저 단애 아래서 올라오는 길이라 살피니 지그재그 형태로 절벽을 째서 길을 냈더라. 우리가 흔히 서남해를 다도해라 하는데 이 에게해도 어찌된 셈인지 곳곳에다 섬을 똥무더기마냥 푹푹 싸질러 놨다. 2024. 10. 1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