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수양제3

제국의 최후, 울부짓는 마지막 황제 수(隋) 제국 마지막 황제인 황태주(皇泰主)는 글자 그대로는 ‘황태皇泰’라는 연호를 쓴 왕조의 주인이라는 뜻으로, 수 제국 마지막 황제지만, 실은 허울에 지나지 않은 꼭두각시였다. 본명은 양동(楊侗), 죽은 뒤에 얻은 이름인 시호諡號는 공황제(恭皇帝)였으니, 황제 시호에 ‘恭’자가 들어간 글자 치고 끝이 좋은 이가 없다. 604년, 수 제국을 개창한 문제(文帝)의 증손이면서, 2대 황제 양제(煬帝)의 손자로 태어나 619년 7월에 사망했다. 그가 재위한 기간은 618년 6월 22일 이래 이듬해 5월 23일이니, 11개월 남짓하다. 재위 기간 황태라는 연호를 사용했다. 아버지는 원덕태자(元德太子) 양소(楊昭)이니 그의 둘째 아들이다. 어미는 소유량제(小劉良娣)다. 양동은 월왕越王에 책봉되어 동도東都인 낙양.. 2018. 12. 11.
잉어 잡아 찜찜한 이 기분 한시, 계절의 노래(108) 봉모가(鳳艒歌) 수(隋) 양제(煬帝) / 김영문 選譯評 삼월 삼일 삼짇날강머리에 당도하여 잉어가 상류로오르는 걸 보았네 낚싯대 잡고 다가가낚아채려 하면서도 돌아와 쉬는 교룡일까두려운 마음 들었네 三月三日到江頭, 正見鯉魚波上遊. 意欲持釣往撩取, 恐是蛟龍還復休. 1960년대 후반에 활동한 가수 배호는 탄식이 섞인 듯한 저음으로 당시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만 29세에 세상을 떠나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호사가들은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이나 「마지막 잎새」를 들먹이며 그가 이미 노래로 자신의 운명을 드러냈다고 숙덕이곤 했다. 조선시대 가장 뛰어난 천재에 속하는 이율곡은 「화석정(花石亭)」 시 마지막 구절에서 “기러기 소리 저녁 구름 속에 끊긴다(聲斷暮雲中)”라.. 2018. 7. 16.
영양왕(嬰陽王) 고구려 제26대 왕으로 재위는 590~618. 평양왕(平陽王) 혹은 대흥왕(大興王)이라고도 했다. 이름은 원(元) 또는 대원(大元)이며 평원왕 맏아들이다. 수 문제와 수 양제가 각각 30만 대군과 113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공하자 을지문덕을 시켜 살수에서 물리쳤다. 삼국사기 권 제20 고구려본기 제8 영양왕 : 영양왕(嬰陽王) 은 이름이 원(元)이고 평원왕 맏아들이다. 풍채가 뛰어났다.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자신의 일로 여겼다. 평원왕이 재위 7년에 태자로 삼았고, 32년에 왕이 훙하자 태자가 즉위했다. 수나라 문제가 사신을 보내 왕을 상개부 의동삼사(上開府儀同三司)로 삼고, 요동군공의 작위를 이어받게 하였으며, 의복 한 벌을 주었다. 2년(591) 봄 정월에 사신을 수나라에 보.. 2018. 3.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