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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4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를 본 뒤 부산댁과의 만담 / 열린수장고? 개방형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대전에 놀러온 부산댁 덕분에 내가 일하는 공간 아주 지척에 미술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회사 바로 뒤에 대전시립미술관이 있다. 쉬는 날, 회사 근처에 얼씬도 안 한다는 신조로 살지만, 부산댁이 원한다면 뭐 사무실이라도 구경시켜 줄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가 2022년 개관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게을러 이제야 가보았다. 이제는 이런 열린수장고 개념 전시가 많아 낯설지는 않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건물은 마치 미러볼 같다. 빛에 따라 건물색이 다양하게 바뀌어 보인다. 저 큐브 형태 건물에 들어가면, 엘레베이터가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열린수장고 전시가 펼쳐 진다. 내가 ‘열린수장고 전시’ 라고 하였듯 나는 이곳이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전시’로 인식 하고 있다. 외관만큼 전시 .. 2023. 1. 9.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는 살아 있다?! - 동물이 수장고에?? 동물, 정확히 말하자면 박제한 동물이 수장되어있는 이 수장고를 봤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연사박물관이나 과학관, 또 이렇게 천연기념물센터에 가면 박제 동물을 볼 수 있는데요!! 전시실에서 보는 동물보다 훨~~~씬 많은 동물을 수장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박제된! 사실 수장고에서는 정적으로 있는 정말 조용히 잠자는 듯한 느낌의 유물들만 보다가, 이렇게 동적인(?) 수장품(?)을 보니 색달랐습니다. 박제 동물이라 동적이라는 표현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이렇게 활동적인 수장고 모습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고 놀랐죠? ㅎㅎㅎ 알코올이나 포르말린 따위의 약액에 넣어 보존하는 표본을 액침표본(液浸標本)이라고 합니다. (출처 : 국어사전) 액침표본이 있다면 당연히 반대되는 건.. 2022. 11. 24.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는 살아 있다?! -치타, 천연기념물센터 방문기(1) 표본관리동- “2022년 11월 18일 천연기념물센터 방문”은 임종덕실장님과 한달 전부터 약속한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정말 아무나 볼 수 없다는 수장고를!! 그리고 임종덕 실장님과 천연기념물센터 선생님들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게다가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으며!! 보았습니다~~ 느꼈습니다~~ 반했습니다~~!! 백문 불여일견! 따끈따끈한 현장 사진 같이 보시겠습니다~~! (아~ 정말 아무나 보여주는 거 아닌데…ㅎㅎㅎ) 표본 관리동에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표본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크기에 압도되어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제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실에서 봤던 건 정말 수장고에 있는 표본들의 극히 일부분이었습니다. 표본 크기 등 이유로 이동하는데 부담이 있거나, 보존처리 상태 등에 따라 휴식이 필요한 표본들은 수장.. 2022. 11. 19.
링링과 함께 밀린 숙제를 링링 태풍 북상으로 혹시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9월 7일 토요일 하루, 휴관하기로 결정하였다. 땅땅땅! 어제 갑작스럽게 휴관 결정을 내렸기에 부랴부랴 휴관공지를 올리고, 오늘 잡힌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양해 말씀을 드렸다. 태풍 뚫고 오시겠다는 분도 더러 계셨는데, 자연재해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라... 집에서 쉬시라고 했다. 박물관 문 닫는다고, 아쉽게도(?) 직원들까지 모두 쉬는 것은 아니다. 당직 개념으로 직원들이 돌아가며 나오는데, 학예직은 내가 당직이라 관람객이 없는 박물관에 나와있다. 물론 관리직 직원분들도 나와 혹시 태풍에 시설물 피해가 없을까 비상 대기 중이다. 사실 이렇게 직원들이 다 나와서 비상대기하는 이유는 과거 태풍때문에 야외정원에 있는 나무가 뽑히고, 물레.. 201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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