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왕 새장가 들기
삼국사기 신라 신문왕본기 3년(683) 조에는 현직 왕이 왕비를 채납하는 기사가 희유하게 실렸으니, 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봄 2월) 일길찬 김흠운(金欽運)의 작은딸을 맞아 부인으로 삼기로 하고, 그에 앞서 이찬 문영(文穎)과 파진찬 삼광(三光)을 보내 기일을 정하고, 대아찬 지상(智常)을 보내 납채(納采)하게 했으니, 예물로 보내는 비단이 15수레이고 쌀, 술, 기름, 꿀, 간장, 된장, 포, 젓갈이 1백3십5수레였으며, 벼가 1백5십 수레였다.5월 7일, 이찬 문영과 개원(愷元)을 김흠운 집에 보내 책봉하고는 부인(夫人)으로 삼았다. 그날 묘시에 파진찬 대상(大常)ㆍ손문(孫文), 아찬 좌야(坐耶)ㆍ길숙(吉叔) 등을 보내 각각 그들의 아내와 량(梁)과 사량(沙梁) 두 부(部) 여자 각 30명과 함께..
201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