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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16

아기부처와 어린 태양신, 그리고 네페르템 by 유성환 "연꽃은 인도의 고대신화에서부터 등장한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 고대 인도 브라만교의 신비적 상징주의 가운데 혼돈의 물 밑에 잠자는 영원한 정령 나라야나(Narayana)의 배꼽에 연꽃이 솟아났다는 내용의 신화가 있다. 이로부터 연꽃을 우주 창조와 생성의 의미를 지닌 꽃으로 믿는 세계연화사상(世界蓮華思想)이 나타났다. 세계연화사상은 불교에서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때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연화 화생(蓮華化生)의 의미로 연결되었다. 모든 불보살의 정토를 연꽃 속에 들어 있는 장엄한 세계라는 뜻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고 하는 것도 세계연화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연종보감蓮宗寶鑑》권 8을 보면, “정토에 나서 그 연태(蓮胎)에 들어가 모든 쾌락을 얻는다”라고 했다. 염불로 .. 2023. 5. 29.
lotus flowers in full blossom Jogyesa Temple in central Seoul today 조계사 연꽃 2022. 7. 19.
lotus flowers 2021. 8. 17.
장맛비 머금은 조계사 연꽃 장맛비 오락가락하는 오늘 덮어놓곤 수송동 공장 인근 조계사를 찾았다. 흠씬한 연봉 반신욕에 삐질삐질 땀 흘린다. 이미 늙어 지쳐 노안 닥친 연꽃도 있어 파리한 심지만 앙상한 이도 있다. 서둘러 핀 꽃 빨리 지는 법 대신 괴임 먼저 받았으니 그리 아쉬움 크진 않으로대 비록 연지 대신 다라이서 피운 청춘이라 해도 연지 대신 빗물 머금으니 샤워하는 앤 해서웨이 같아 하염없이 보노라니 금이야 옥이야 춘향아 향단아 내키는 대로 질러보는데 심청이 짠 하고 나타나 하는 말이 아앰 유어 퀸 대체 눈뜬 당달봉사 얼마나 될꼬 하니 아승기阿僧祇라 해 둔다. 2020. 7. 13.
콘크리트 빌딩 숲속 연꽃 이번 여름엔 이렇다 할 연꽃 구경을 아직은 하지 못한 상태라 계우 인근 조계사 마당에 다라이에 담가 놓은 포기들이 다행히 만개했기에 그걸로 위로 중이니 연못도 아니요 더구나 콘크리트 빌딩 즐비한 도심 연꽃은 아무래도 감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는 맘으로 아쉬움 달래본다. 2020. 7. 5.
하지 못한 말..너는 꽃보다 물었다. 이 꽃이 어떠냐고 이르기를 나는 꽃이 싫어, 특히 연꽃은 더 준비한 말은 뱉지 못했다. 너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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