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용산5

용산, 한양으로 가는 길목 Yongsan, the gateway to Hanyang 한양의 길목 용산 Yongsan, the gateway to Hanyang 조선시대 용산은 도성 서쪽의 무악산, 오늘날의 안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와 한강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아울렀다. 그 구불구불한 능선이 한강에 이르러 봉우리를 형성하는데 전체적인 형세가 용을 연상시킨다 하여 용산이라 이름 불었다. 건국 초기 용산은 명확히 한양 땅은 아니었다. 당시 한양의 경계는 도성이었다. 다만 수도 한양을 관할한 관청 한성부는 도성과 함께 도성으로부터 10리(약 4km)에 이르는 성저십리城底十里까지 관할했다. 용산은 이 성저십리에 해당했다. 도성 밖 한적한 강변 마을이었던 용산에 물길 따라 포구가 발달하면서 삼남三南을 오가는 대로가 용산에서 갈라졌고, 각 지역의 세곡이 용산에서 집결되어 도성 안으로 운반됐다.. 2023. 5. 22.
Yongsan, the new center of Seoul and the Republic of Korea 용산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다. 이걸 용산은 원했을까? 모르겠다. 다만 하나 확실하게는 아닌 밤중 홍두께마냥 용산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이다. 2022. 7. 24.
용산시대? 난 용산구민이다. 그런 용산이 개발 편차가 심해 이곳은 마천루 천지인 용산역 근처라 단군조선 이래 최대 역사가 펼쳐졌다는 그곳이자. 마천루가 꼭 개발의 첨단을 말해주는 증좌겠는가? 마는 저 쭛볏쭛볏은 가우디도 통곡할 만하다 하겠으니 지금 보니 참 크고 높다. 2020. 7. 10.
피난민들의 터전 용산 해방촌 오늘도 어김없이 영감이 지하철 숙대역입구 5번 출구에서 나온다. 내가 김천에서 도착하는 시간 때문에 여느 일요일보다는 대략 두 시간 정도 늦은 오후 2시쯤 접선했다. 해방촌을 둘러보자 했으니, 뚜벅뚜벅 숙대역입구를 출발해 오른편 미군부대 담벼락을 끼고는 용산고 방면으로 걸어간다. 이 길을 따라 그대로 직전해 남산 능선 중 하나가 용산으로 흘러내린 언덕배기를 향해 곧장 침투하기로 한다. US GOVERNMENT PROPERTY...저 말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지 아니하는 구역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이되 대한민국이 아닌 땅이다. 그런 곳에서 군 생활을 한 나는 언제나 주한미군부대 담벼락에 붙은 저 말이 그리 거슬리곤 한다. 범죄자가 도망치다 저 담벼락을 넘으면 잡아가지도 못한다. 누구던가? 시집인지 소설인지.. 2018. 12. 16.
면모 일신 용산 헌책방 뿌리서점 내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제3정보 대대 카투사로 근무할 적인 1988년 처음 연을 맺은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은 지금 자리가 아니라 그에서 직선거리로 대략 200미터 떨어진 곳이었고 그땐 또 지하도 아니라 지상 일층이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지금 지하 자리로 옮긴 것인데 얼마전..예전 내 페이스북 포스팅을 찾아보니깐 2016년 6월에 창업주가 쓰러져 임시방편으로 그 아드님이 물려받아 운영 중인데, 경영자 바뀌면서 서점도 일신을 변모해 책 창고 같은 내부 풍경도 사뭇 달라져 종래 발디딜 틈이 없던 공간도 대폭 책이 비면서 서가 사이로는 사람이 지나게 되었고 서가 역시 대폭으로 빈칸이 늘어났으니, 이는 이전엔 보지 못한 풍경이다. 이런 식으로 내부가 끼끗해졌으니 창업주가 보면 아쉬워하겠으나 새 술은 새.. 2018. 11.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