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유물 이야기-꼬북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 . . 꼬북이 아버지 거북모양 재떨이 머리를 든 거북 모양 재떨이다. 무심하게 툭툭툭 조각한 듯 하지만, 거북이 발, 꼬리, 그리고 사진에서는 고개를 돌린 까닭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과 코까지 나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어서와요 토끼양. 아니, 토끼군? 허허.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요." "감사합니당. 그런데, 꼬북씨는 어디있나요?" "이틀 전에 토끼씨 만나러 나갔는데, 아직 안들어왔어요. 걸음이 느린 아이니 우리가 좀 기다려 줍시다." "헐....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꼬북씨가 아버지랑 많이 닮았어요. 붕아빵이네요, 완전!" "허허, 그런가요? 그런 소리 많이 듣죠. 같이 밖에 나가면 나보고 꼬북이 형이라나 뭐라나 참말로~~~허허허" "아... 젊어 보인다고 한건 아닌데...(이 집, 이상해..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