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칼리굴라3

[도로 찾은 칼리굴라 모자이크화] (3) 원치 않은 활짝 인터뷰 문제의 모자이크 유물이 정확히 언제 누군가에 의해 개인한테 넘어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하나 1955년까지만 해도 이태리 정부 국유물 상태로 국가 틍제 아래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한다. 이때 마지막으로 해당 유물 촬영이 이뤄진 까닭이다. 촬영지는 로마였다. 이후 어느 시점에 빠져나와 개인 손으로 넘어갔다가 적어도 한 번 주인이 바뀌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1955년 당시 문제의 모자이크화가 구체로 이태리 어느 기관에 있었는지는 내가 확인하지 못했다. 본래 그것이 출토한 지점이 로마 남동쪽 30킬로미터 지점 화산분화 호수 네미 Nemi 에서 수거한 칼리굴라 시대 의식용 선박 2척의 바닥재 중 하나로, 그 선박은 그 인근에 건립한 박물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가 2차대전 말기인 1944년 전소됐다. 전시.. 2021. 3. 15.
[도로 찾은 칼리굴라 모자이크화] (2) "어머 이거 그건데?" 웅성이는 보석가게 "어머, 이거 헬렌 집에 있는 그거 아냐?" "맞네 바로 그거네? 이게 그거였어? 어머나" 책 좀 팔아볼 요량으로 강연회가 끝나고는 영문판 자기 책 《Porphyry》에 직접 사인하느라 열중하는 다리오 델 부팔로 Dario Del Bufalo 귓가로 이런 대화가 저쪽에서 들려왔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렸지만 살피니 친필 사인한 본인 책을 막 산 이 지역 돈께나 있는 상류층 아줌마 둘이서 자기 책을 펼쳐놓고는 그에 수록한 유물 사진을 보고 나누는 대화 아닌가? 그네들이 펼치고 놀란 표정을 짓는 사진을 보니 1955년에 촬영된 사진 속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영 사라진 그 모자이크화였다. 대리석과 포퍼리를 이용해 바닥재를 삼고는 그 위에다가 각종 기하학 문양 화려한 모자이크화를 수놓은 너비 1.5제곱미터.. 2021. 3. 15.
[도로 찾은 칼리굴라 모자이크화] (1) 점박이 보라색 돌 포퍼리 Porphyry를 캐는 이태리 건축학도 그의 sns 계정에서 다리오 델 부팔로 Dario Del Bufalo는 자신을 소개하기를 Specialist in stone sculpture, colored marble, glyptic, restoration and geoarchaeology 라 하거니와 간단히 우리 식으로 이해하면 석조미술 전문가라 하겠다. 개중에서도 고대 로마 관련 저술이 주종을 이루거니와 아마존이 소개하는 약력을 추리면 로마 태생 이태리인으로 1987년 University of Rome La Sapienza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로마에서 그의 형제들과 함께 건축관련 스튜디오(아마 건축사무소 개념인듯?) Luca and Costantino를 운영하는 한편 이 지역 건축사협회? 이런 회원으로 활동 중이라 한다. 베네치아비엔날레 .. 2021. 3.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