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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14

[오지랖 편력기] 켈트 나는 오지랍대마왕이라, 하나에 꽂히면 한동안은 그에 헤매곤 한다. 물론 그 관심이 오래 지속한 일은 드문 편이라, 이런 편력을 하도 자주 하다보니, 오늘 포스팅한 논어 한 구절이 말하는 공자와 흡사해 박학하기는 한데 막상 들여다보면 제대로 아는 게 없다. 켈트문화 역시 내가 잠시 편력한 대상이었으니, 가뜩이나 그리스 로마문화 중심으로 유럽 문명사를 설명하는 압도적 흐름에서 그에 대한 반발 혹은 저항으로 관심을 잠시간 쏟은 적 있다. 언제였더라? 작금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곤혹을 당하는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국립중앙도서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이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문화부 차관에 발탁되었거니와 그 임명 통보를 받은 장소가 스웨덴 예테보리였고 그 자리에 내가 같이 있었다. 그 전날인가 다음날인가 나는.. 2021. 3. 10.
로마가 조작한 켈트 켈트인 "기원전 2~1세기에 로마 제국의 성장과 함께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의 이동에 직면하면서 켈트인의 경계 지역은 여지없이 축소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정복자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하였고, 기독교시대가 시작되기 이전 강력한 자국문학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켈트인들은 정복자들에 의해 호전적이고, 경박하며, 알코올과 음식을 지나치게 탐닉하는 민족으로 폄하되기에 이르렀다. 정복자들에 항상 따라 다니는 방식이기는 해도 그들이 정복하려는 민족이나 부족들은 가능한 한 나쁜 쪽으로 중상하여 표현하기 마련이다."(41쪽) "로마가 켈트 세계를 정복한 이후, 우리가 켈트인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찬란한 옷을 걸쳤거나 혹은 전혀 옷을 걸치지 않은 켈트 전사들이 무리를 지어 방랑하면서 로마와 그..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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