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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태풍 지난 서울 하늘 어제 아침 쏟아지기 시작한 비가 오늘 낮이 되어 개이니 하늘이 올갱이 국물을 흩푸린 듯 하다.태풍 콩레이가 남쪽을 지나 동해로 빠나갔다 하니 근래 태풍 중엔 한반도 미친 영향이 가장 컸다.가을 태풍을 흔히 백해무익이라 하나, 꼭 그렇지만도 아니해서 모든 태풍이 그렇듯이 이번 콩레이 역시 적폐를 청산하고 창공을 선사한다. 
가을비 우산속 aging 제주 앞바다까지 치고 올라온 태풍 콩레이 여파라 하는데, 아침부터 종일 비가 그치지 아니한다. 한반도 남쪽을 관통한다는 예보가 있거니와, 그런 엄포만 놓다 시름시름 앓다 가 버린 저번 태풍보단 분명 위력이 센 듯, 녹조 범벅인 지난 여름에나 올 것이지, 왜 이 계절이란 말인가? 저들은 우리 공장 인부들이거니와, 우산을 보면 그 우산을 걷어치지 아니해도, 그것을 쓴 사람 연령대를 짐작하거니와, 저런 파라솔형 골프형 우산은 나이들수록 선호하거니..
태풍, 신의 분노? 한시, 계절의 노래(152)태풍(大風) 송 범성대 / 김영문 選譯評 태풍 앞서 이는 구름해신 집에서 불어와하늘과 대지에도갑자기 모래 날리네수고롭게 남은 더위깡그리 쓸어가도미친 듯 불어대며벼꽃은 해치지 말길颶母從來海若家, 靑天白地忽飛沙. 煩將殘暑驅除盡, 只莫顚狂損稻花.올해 일본과 중국으로만 향하던 태풍이 드디어 한반도를 향해 질주해오고 있다. 100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 사람들은 올해는 왜 태풍조차 우리나라를 외면하느냐고..
지축을 흔드는 태풍 한시, 계절의 노래(104)영남 잡록 30수(嶺南雜錄三十首) 중 열두 번째 명 왕광양(汪廣洋) / 김영문 選譯評그 누가 고래 타고무지개를 끊는가파도 날아 곧추 서고하늘에는 독한 구름자바 크메르 배들도항구 구석에 거둬들임은내일 아침 태풍이몰아칠 걸 알기 때문誰跨鯨鯢斬斷虹, 海波飛立瘴雲空. 闍婆眞蠟船收澳, 知是來朝起颶風.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상 중이다. 쁘라삐룬은 태국어로 비를 관장하는 신의 이름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