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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 풍경 그린 2,500년 전 에트루리아 벽화 무덤 지난 2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이탈리아의 한 고대 묘지에서 선명한 붉은색 벽화로 장식된 2,500년 된 무덤이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로마 이전 이탈리아 중부에서 번성했다가 점차 로마에 정복당하고 동화된 에트루리아인들이 만들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무덤에는 플루트 연주자 옆에서 춤을 추는 남녀를 포함한 다양한 장면을 묘사한 화려한 벽화가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그림에는 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두 젊은 남성 옆에 서 있는 모습이 있으며, 또 다른 그림에는 야금 작업장이 묘사되어 있다.작업장 벽화는 고인 가족이 금속 세공인이었음을 시사한다.피렌체 국립 고고학 박물관 관장이자 무덤 발굴팀장인 다니엘레 페데리코 마라스Daniele Federico Maras는 이 대장간 그림이 금속 관리 .. 2025. 7. 23.
DNA가 밝혀낸 에트루리안의 기원 2021년 9월, 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정리한 라이브 사이언스 보도 전문이다. 새로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마침내 에트루리아인 기원이 밝혀졌을지도 모른다. 로마 건국 수 세기 전 이탈리아에서 번영했던 신비로운 민족, 에트루리아인 기원이 밝혀졌다. 수수께끼 같은 에트루리아인들은 라틴어를 사용하는 이웃들과 거의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그 지역 토착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은 수세기 동안 현재 멸종된 비인도유럽어족 언어를 사용한 에트루리아인이 라틴어를 사용하는 이웃과는 다른 곳에서 왔다는 이전의 이론과 모순한다. 이 언어는 해당 지역 다른 언어와 현저히 달랐다.두 집단 모두 폰토스-카스피안 대초원Pontic-Caspian steppe에서 온 이주민으로 보인다. 이 .. 2025. 7. 22.
대학원생 혹사하는 비윤리적 텍스트 전사, 소프트웨어로 해방 머신러닝 도구로 혁신된 근대 초기 텍스트 전환최근 몇 년간 디지털화 노력으로 16세기와 17세기 인쇄본이 그 어느 때보다 널리 보급되었다.학자들은 이제 책상을 나서거나 실제 기록 보관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디지털 전사본에서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다.하지만 접근이 아무리 쉬워도 대부분의 디지털 자료는 시간, 노동력, 자금의 제약으로 전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세레나 스트레커Serena Strecker와 킴벌리 리프턴Kimberly Lifton이 16세기 저널 The Sixteenth Century Journal에 게재한 새로운 논문은 이 문제의 기술적 측면과 윤리적 측면을 모두 다룬다.저자들은 역사적 텍스트를 수동으로 필사하기 위해 종종 아웃소싱된 노동자(대학원생이나 노동자)에 의존한 전통적인 필사 .. 2025. 7. 22.
마이크와 이벤트, 유홍준을 연동해야 하는 두 키워드 유홍준과 함께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면 일하기 쉽다. 비단 그가 수장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산하 국립지방박물관 직원들 뿐만 아니라, 간접으로 그를 경험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첫째 마이크.마이크 열라 좋아한다. 오죽하면 내가 그의 문화재청장 재임 시절에 '마이크 청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줬겠는가? 자칭 한국 3대 구라라 하면서, 유구라를 자칭하거니와, 나머지는 2대 구라 중 한 명이 소설가 황석영임이 확실한데, 나머지 한 명은 내가 언뜻 기억에 나지 않는다.구라쟁이는 말이 많다. 또 그런 말은 항상 마이크 힘을 빌려야 한다. 왜? 그래야 빛이 난다 생각하니깐 말이다. 그가 난생 처음 공직에 진입한 문화재청장 임명 직후 인사동 어느 식당에서 기자들을 처음 만났는데, 그는 이 자리에 .. 2025. 7. 22.
3천년전 일본 간 쌀과 기장, 즉각 식문화 변화를 부르진 않았다 기장의 미스터리: 고대 일본 부엌에서 주요 작물이 뿌리내리지 못한 이유 고대 일본 벼농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상당한 기술 발전이 문화적 관습, 특히 요리 전통의 쇠퇴를 항상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고학적 증거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 농업이 도입되면서 사회가 변모했음을 대체로 보여주지만, 선사 시대 일본의 냄비 찌꺼기에서 얻은 새로운 증거는 농산물 유입에도 불구하고 요리 전통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역사적 관점을 통해 모든 기술 발전이 사회를 동일한 속도로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며, 일부 문화적 관습은 경우에 따라 수 세기 동안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 2025. 7. 22.
3.200년 전 언필드 문화 시대 청동갑옷 체코서 출현 체코 남부 소재 브르노 시립 박물관이 3천200년 전 후기 청동기 시대 청동 갑옷을 발견했다고 최근 공개했다고 체코 언론이 보도했다.이 청동 갑옷 몸통은 고고학자들과 일반 대중의 협력으로 남모라비아South Moravia 비밀 장소에서 발견된 보물 일부였다.전문가들은 이미 귀중한 파편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으며, 박물관은 현재 공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재작년 과학자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금속 탐지기 협회들도 참여한 조사 과정에서 이 갑옷을 발견했다. 숙련된 공동 연구원 중 한 명이 정확한 위치가 비밀에 부쳐진 한 장소에서 창촉, 낫, 바늘, 그리고 여러 개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이 유물들은 의도적으로 훼손되어 함께 묻혔는데, 아마도 제사 의식 일환으로 추정된다.유물 중에는 눈에 잘 띄지 않.. 2025. 7. 22.
절대로 만만치 않은 외거노비 조선후기 인구 다수를 차지하던 사람들외거노비. 흔히 생각하기에 외거노비 하면 노예 비슷하게 사역되고 두들겨 맞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았을 것 같지만전혀 그렇지 않다. 16세기에 이미 외거노비들은 집에 붙어 있다가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완전히 자기 맘대로이며심부름을 시켜 놓으면 알아서 떼먹기 심지어는 자기 논 밭도 가지고 있어 매매도 맘대로 하는 등 말이 좋아 외거노비이지 통제가 잘 안되는 존재였다는 것이 일기를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이들이 기존 사회가 해체되면서 일부는 지주로 상승하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양반을 모칭하고 유학이 되어 나라에서 돈받고 뿌리는 공명첩 하나 사서 자기 이름 적어 놓으면양반으로 완벽히 탈바꿈하는 것이다. 19세기 중후반 양반 중에는 이런 노비 출신 양반상당히 있었을 것이라.. 2025. 7. 22.
솔직함이 관용을 부른다 우리나라는 웬간한 집은 다 족보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양반 후손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 생각 아래에서 제사를 모시고 차례를 올린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집 족보는 믿을 수 없다. 족보를 샀나? 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지만사지 않았더라도 계보를 믿을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우리나라 17세기 호적을 보면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족보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다. 대부분은 족보자체의 위작이거나 계보의 위작, 혹은 족보에 기재된 사람에 대한 정보의 날조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17세기 당시 노비의 후손이다. 설마 우리집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족보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2025. 7. 22.
테두리만 일부러 깨뜨린 그릇 넣은 훈족 무덤 헝가리서 발견 말 희생 쓴 훼기毁器 전통 완연, 지극히 '한국적' 풍납토성 경당지구 우물 제사 희생 토기 처리방식이랑 똑같아 헝가리 동부 포르차르마Porcsalma 마을(샤트마르Szatmár) 인근에서 서기 5세기 무렵 훈족 시대Hunnic period 무덤 하나가 최근 발굴되었다고 이곳을 발굴 중인 요샤 안드라스 박물관(Jósa András Múzeum)이 그네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 이 무덤이 특이한 점은 항아리 10점과 더불어 말 한 마리를 희생 제물로 썼다는 사실이다. 더 놀랍게도 이 10점 항아리는 모두 주둥이만 톡톡 따서 일부러 깨뜨렸다. 발굴 지점은 헝가리 동부 포르차르마Porcsalma 마을(샤트마르Szatmár) 인근.이곳은 야카브 아틸라Jakab Attila가 이끄는 요샤 .. 2025. 7. 22.
의사 한국남한테 호를 지어주며 백아 김창현이 쓴 글 나는 잘 모르지만, 내 아버지 연배 분들한테 '한국남'이란 의사는 꽤 유명했다고 한다. TV에 나와서 입담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의학 상식도 많이 알려주었다나. 그런 그가 백아 김창현(1923-1991)을 찾아 호를 하나 지어달라 한 모양이다. 서예가이자 한문학자였던 백아는 고심 끝에 《주역》에서 그럴 듯한 구절을 찾아 호를 짓는다. 그리고 이를 직접 써서 닥터 한에게 주었다.경원經園.《주역》의 '둔'괘에 이르기를, 군자는 경륜經綸으로써 널리 세상을 구한다 했다. 한국남 박사는 국수國手이다. 날마다 나에게 별자(호)를 구하였다. 대개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사람을 오래 살게 하는 것엔 진실로 두 가지 이치가 있을 수 없다. 그런 까닭에 이에 (《주역》의 이 말을) 취하여 호로 삼아 경원이라 부르고, 드디어 .. 2025. 7. 22.
20년 전 내 기사를 반성하며 보정한다, 유홍준의 경우 나는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로 봉직하며 문화재와 학술을 전담하던 시절인 2006년 3월 1일, 그날 오전 9시 52분에 송고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 이름으로 썼다. ‘현금부자’ 유홍준 문화재청장 예금 보유액만 가족 총합 15여억원…“집사람이 통장 압수”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말발과 글발이 세다는 미술사학자 출신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돈발'도 셌다. 28일 공개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의하면 유 청장은 예금 보유액만 본인 3억2천400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10억900만원, 장남(8천900만원)과 차남(6천400만원)을 합쳐 총액 14억8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유 청장은 또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6억8천200만원)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구리시 아천동 단독주택.. 2025. 7. 21.
노비가 주인 성을 따른다?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중에 구한말 성을 모두 가지게 되면서 그때까지도 성이 없던 사람들 중 노비들의 경우 자기 주인성을 따라 몽땅 그대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 사실일까? 주인은 노비들이 자기 성 따라 바꾸는 것을 그냥 놔뒀을까? 필자가 보기엔 이렇다. 아마 주인 성 따라 성을 지은 노비들도 있을 것이고 아닌 노비들도 있을 것인데, 전자의 경우 필자가 보기엔 그냥 노비가 아니라 사실은 이들이 얼자라고 보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서자는 어머니가 평민인 경우이고, 얼자는 어머니가 천민인 경우인데, 어머니가 노비인 경우 아이가 나와도 이는 그대로 노비가 되었고 그 어머니를 면천 시키지 않는 한은 아이는 족보에 올라올 수 없었다. 반면에 어머니가 평민인 경우에 서자가 되는데, 이 경우에는 특별한 상황.. 2025. 7. 21.
남들 다 보고 오직 나만 보지 못한 그 억울함, 콜로세움의 경우 뭐건 먼저 가야 한다. 늦게 가는 사람은 그만큼 불리해서 어느 것이나 따라지가 되기 십상인 까닭이다. 저 콜로세움이 나한테는 그랬다. 저런 데를 포함해 나는 이른바 유럽 관광 명소라는 데를 아주 늦게서야 갔다. 남들, 주로 이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지만, 나는 아주 늦게 남들 다 가 본 그런 데를 아주 늦게서야 갔으니 어딜 가건, 무얼 찍건 내가 저런 데를 쏘다니고, 또 저걸로 원천에서 장사하는 현지인들한테는 그 무엇이건 따라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늦게 가면 또 하나 불리한 점이 남들 다 가 본 데를 뺄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로마를 간다 했을 적에 로마를 가는 내가 처음인데 남들 간 데를 다 빼고 안 간 데만 부러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로마를 갔으면 콜로세움 봐야 하고, 산탄젤로 .. 2025. 7. 21.
역대 최고령 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 김재원, 김원룡, 황수영, 최순우 등등 지금 이름을 들으면 뭐 대단한 사람들 같지만, 국립박물관장 혹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할 때 나이라 해 봐야 얼마 되지도 않아초창기에는 만 60세가 되면 짤 없이 퇴직이었으니, 그래서 25년을 해자신 김재원은 저 공무원 정년 퇴직과 더불어 갔고, 1924년생 김원룡이 그를 뒤이어 잠깐 1년인가 관장을 했지만 1970년 관장이 될 때 나이는 46살 애송이였다. 황수영? 1918년 생이니 1971년 3대 관장 취임 때 53살, 지금의 내 나이 기준으로는 여전히 애송이였고, 1916년 생 최순우는 비교적 늦은 56살인 1974년에 관장이 되어 비교적 장수하다 1984년에 그만뒀다. 이후 올망졸망 60세 어간 관장이 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과 더불어 그 경남고 동기동창이라는 .. 2025. 7. 21.
알프스 냉동인간 외치는 유전적 고립 사회를 살았다 중석기 이래 중기 청동기까지 47명 유전체 분석이탈리아 동부 알프스는 교차로 아닌 고립지대 하도 쥐어짜는 바람에 이젠 더는 쥐어짜도 나올 것도 없는 듯한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Ötzi the Iceman. 아직도 여전히 할 이야기가 더 남았나 보다. 고대 DNA 연구가 이 얼음인간의 독특한 조상과 알프스 고향의 유전적 유산을 밝혀냈다고 한다. 최근 고유전체학 연구를 통해 얼음인간 외치가 산 이탈리아 동부 알프스의 선사 시대 개체군 사이에서 놀라운 유전적 연속성과 미묘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한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탑재된 이 연구는 기원전 6,400년에서 1,300년 사이, 중석기 시대부터 중기 청동기 시대까지 산 47명 유전체를 분석했다. 발렌티나 코이아Val.. 2025. 7. 21.
AI가 가능하게 한 Thesaurus 필자처럼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받고 한국에서 연구 활동하는 사람들은 영어논문에서 Thesaurus까지 고려하는 것은 언감 생심이다. 과학논문은 유려한 문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하여 간단하고 정확한 논문을 선호하지만그렇다고 해서 같은 단어나 표현을 논문 하나에서 몇번을 반복해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미묘한 차이에 따라 서로 비슷한 단어에서 하나를 골라 쓰는 것.이것이 영어작문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가르게 된다. 필자는 지금까지 30년을 영어논문을 써오면서도 Thesaurus는 언감생심 들춰 보며 작업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그런데 이게 요즘은 가능하다. 어떻게? 바로 AI를 통해서이다. 쓴 글의 단어나 표현이 진부하다 싶으면 문장을 넣고 polishing을 부탁하면 정말 내가 .. 2025. 7. 21.
사단뛰기로 넘기는 고고기생충학 우리나라 고고기생충학은 지난 20년간 단국대 서민 박사가 부족한 필자와 협력연구를 해준 덕에세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에 올랐다. 이건 필자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다른 나라 비슷한 연구자들이 내린 평가이니 맞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늙는 법. 고고기생충학도 언제까지 필자가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 내후년 초까지 사단뛰기로 고고기생충학 연구를 경희대 홍종하 교수에게 넘기고 이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첫째. 올해 하반기 국내 연구자들 대상의 고고기생충학 워크샵. 이 워크샵을 기점으로 2년에 한번씩 홍종하 교수가 앞으로 국내 연구자들, 고고학자들 대상으로 고고기생충학 워크샵을 시행할 것이다. 둘째. 영문 단행본 2권. 국문 단행본 1권. 고고기생충학의 기술적 측면을 다룬 영문 및 국문 .. 2025. 7. 21.
한국사회 고도성장 첫 단추는 18-19세기 한국사회의 20세기 고도성장은 눈부셨으니그 기원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말이 많다. 이 기원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식민지 근대화론을 둘러싼 논쟁도 일어나는 바,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약간 써 본다면, 굳이 산업화, 성장률 등으로만 보지 않고사회 구조의 긍정적 변화, 근대적 사회로의 전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필자는 한국 근대화 고도성장 첫 단추는 18-19세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바. 특히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약 100년간 한국사회는 격동의 변화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근대화를 산업화, 화폐경제, 자본주의 맹아론 등에만 두지만필자는 중세적 계급사회가 무너지는 과정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필자가 이 시기를 고도성장 첫 단추라고 이야기하는 까닭은18세기 전반의 호적과 같은 동네 19세.. 2025. 7. 21.
강변 백사장을 향한 상찬, 그에 숨은 수몰의 함정 강물이 넘치는 경우는 딱 두 가지다.1. 얕은 하상2. 막힘1은 준설이 답이고2가 실은 곤란해서 보나 다리에서 상류가 휩쓸려 내린 나무 풀떼기에 막혀 일어나니 이를 제거해야 한다.그렇다고 무식한 환경론자들 주장처럼 보나 다리를 제거해야겠는가?강은 끊임없이 하상을 파제껴야 한다.백사장이 아름다워?주변 사람들 죽으란 소리다.물론 저 두 가지로 원천에서 범람을 막는가 그건 아니다.저 둘로도 역부족인 일이 빈발한다.범람 위험을 줄이고 그에 따른 희생을 줄일 뿐이지만 이 뿐인 일을 방기해서야 되겠는가?강은 끊임없이 준설해야 한다.그 모래톱이 아름답고 그 모래톱에 어떤 새가 알을 깠다 해서 그걸 지켜야 한다는 상찬이 나오는 순간 목숨과 재산을 담보해야 한다. 저 하회마을 백사장을 아름다움으로, 자연으로 치환하는 .. 2025. 7. 21.
렌르샤토의 신비와 소니에르 신부의 비밀 프랑스 남부 작은 언덕 마을 렌르샤토Rennes-le-Château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역사가, 보물 사냥꾼, 음모론자 모두 신부 베렝제 소니에르Abbé Bérenger Saunière의 기이하고도 매혹적인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에 매료되었다.19세기 사제였던 그는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았음에도 어떻게든 자신의 교회와 사유지를 호화롭게 개조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다.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제기된 의문을 제기한다.최근 연구에서 역사학자 질 갈라소Gil Galasso는 이 오랜 미스터리를 새롭게 조명하며, 신화의 층층을 벗겨내고 역사적 기록이 실제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소니에르는 1885년 렌르샤토에 도착했을 때 마을 교회가 심.. 2025. 7. 21.
잃어버린 비잔틴 도시 타라이스 요르단 남부서 재발견 수십 년간 연구와 현장 조사 끝에 고고학도들이 마침내 요르단 남부에서 고대 비잔틴 도시 타라이스Tharais를 발견했다.이번 발견은 이 지역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무타 대학교Mu’tah University 고고학 부교수인 무살람 R. 알라와네Musallam R. Al-Rawahneh 박사 지휘 아래, 이번 발굴은 카락 주Karak Governorate에 있는 현재 엘이라크El-ʿIrāq 마을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발견은 마다바Madaba 소재 그리스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 성 조지St. George 성당 내부에 있는 6세기 마다바 모자이크 지도 Madaba Mosaic Map를 통해 가능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지 지도th..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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