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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서지역의 잡곡농경인 최근 일본에서 주목하는 도래계 야요이인 기원으로 요서지역 잡곡농경인을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요서지역 잡곡농경인이 결국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주했다는 것인데, 역사적 팩트를 놓고 보자면 결국 요하유역으로 연결되는 한반도의 청동기-초기철기시대인이 아닐까 한다. 과거에 "이중구조론"으로 외부에서 이주한 도래인이 원주민과 융합하여 일본이 탄생했다는 주장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이 "이중구조론"보다 한층 정밀하게 발전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 연재하겠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1. 도래계 야요이인은 원주지가 요서이며 잡곡농경으로 대표된다. 이 사람들이 한반도를 거쳐 들어온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2.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도래계 야요이인은 "한국인 그 자체"가 아니다. 이 .. 2024. 4. 16.
다 줘 뜯긴 이집트 피라미드, 오리지낼러티는 로마에 완공 직후 피라미드 모습이 꼭 상단과 같다 할 순 없겠지만 기본에서는 저랬다. 물론 피라미드도 변화가 있어 초기엔 계단식이었다가 저리 변화한다. 아래 같은 몰골은 건축 자재로 쓴다고 겉돌을 다 빼가는 바람에 저 몰골, 그러니깐 노인이 애써 잡은 다랑어 상어한테 다 쥐어뜯기고 뼈만 남은 모습이다. 아래 꼭대기를 보면 본래 모습이 남아 있다. 저 상단과 같은 모습으로 본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한 피라미드가 이집트 현지에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한데 완벽한 모습으로 남은 피라미드가 있다. 여러 번 소개했듯이 로마에 있다. 세스티우스 피라미데라 하는 곳으로 당시 로마가 각 지역 문화를 흡혈귀 피 빨듯 할 때 피라미드 흉내내어 지은 무덤이다. 피라미드 오리지낼러티를 맛보려거든 춘배처럼 엄한 이집트를 갈 것이 아.. 2024. 4. 16.
대만의 신석기시대 대분갱문화大坌坑文化 대만 신석기문화로 그 가장 이른 시기로 대분갱문화大坌坑文化 Dapenkeng culture 라 일컬는 층위가 있으니 그 이름은 대분갱유지大坌坑遺址라는 데를 그 표지 유적으로 삼는 까닭이다. 이 문화 단계에 속하는 지역으로는 동아시아 대륙 동남 연안과 대만을 포함하는 부근 도서 지역이라 그것이 존속한 시기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기원전 3500~2500년 전 사이라 한다. 이 문화층 출토 도기 아라리 쪽에 승문繩紋이 있어 이 시대 문화를 승문도문화繩紋陶文化라 하기도 한다. 세부로 들어가 대분갱大坌坑·팔갑八甲·봉비두鳳鼻頭(과엽菓葉)·월미月眉문화와 같은 세부 유형이 있다 한다. 이 시기 대표 유적으로는 신북시新北市 대분갱유지를 필두로 대북시台北市 지산암유지芝山岩遺址, 대중시臺中市 안화유지安和遺址, 대남시台南市.. 2024. 4. 16.
코딱지 만한 조선 구독하는 히스토리칼 맵스에 오른 지도라 그 설명이 이렇다. A Chinese map of Japan日本, Ryukyu琉球 and Korea朝鮮 from 瀛環志略 Brief Records of the World (1849) Yes, the tiny peninsula is supposed to be Korea.. 영환지략에 저리 그려놨다는데 일본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조선은 있는둥마는둥이라 당시 국제정세에 기반한 인식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본다. 코딱지만도 못한 존재가 조선이다. 저에 대한 반발일까? 혼일리강역지도인가에선 조선이 중국만하게 그려졌으니 이는 자주 의식의 발로다 하는 그 엇비슷한 마스테베이션 자랑질을 한 국사교과서가 생각난다. 2024. 4. 16.
일본 계간고고학 근간 이미 알려드린바와 같이 일본의 지인과 함께 편집한 일본 계간고고학 별책이 지난 12월 출판되었다. https://www.amazon.co.jp/o/ASIN/4639029578/hnzk-22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都市の成立、都市化の進行による環境の変化は人や動物の健康にどのような影響を与えたか。世界各地の古代・中世・近世における都市と非都市の疾病や障害の実態を古病理学的視点から究www.amazon.co.jp 필자가 편집한 책은 별책본이고, 그 다음달인 2024년 1월 정간본도 같이 나왔다. https://amzn.asia/d/9yh5Tx4 考古学とDNA (季刊考古学166)季刊考古学166 特集:DNAと考古学 DNA分析は考古学研究に何をもたらすか?(藤尾慎一郎) DNA分析の最前線 ヤポネシアゲノムプロジェクト(斎藤成.. 2024. 4. 16.
일본이 돈 대서 복원한 팔레스타인 바닥 모자이크 이게 뭔가 하겠지만, 2021년 팔레스타인 정부가 발굴 복원을 끝내고서 공개한 예리코 Jericho 소재 사해 Dead Sea 근처 히샴 궁전 Hisham Palace 바닥 모자이크라 규모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당시 발표를 보면 이 모자이크는 예리코에서 북쪽으로 3마일 떨어진 8세기 왕실 건물 히샴 궁전에서 5년 동안 복원 작업을 거쳤다. 그 방 넓이가 836 평방미터에 이르고 500만 개 이상 이 지역 천연 테세라 tesserae로 구성된 이 바닥 모자이크는 기하학과 꽃 모양 디자인들로 만화경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사슴을 공격하는 전쟁 상징 사자, 평화를 상징하는 두 마리 가젤, 그리고 섬세한 꽃무늬와 기하학 디자인으로 넘쳐난다. 유의할 점은 저것이 본래 모습이거나 그에 가까운가는 실은 별개다. 문.. 2024. 4. 16.
제우스 강간에서 시작하는 트로이 비극을 웹툰으로 엮은 폼페이 벽화 또 다시 날아든 폼페이 유적 벽화 출현 소식 근자 폼페이 유적 발굴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내부를 온통 검게 색칠한 비름빡에다가 흰색 물감으로 아주 작은 벽화들을 그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이 주류거니와 작년 연말, 퇴직에 즈음해 로마 한달살이를 하는 김에 그렇게 벼르고서도 가지 못한 폼페이랑 인근 에르콜라노라는 서기 79년 베스비오 화산 폭발로 묻힌 두 도시를 돌아봤거니와 아닌게 아니라 나로선 조금 이상했던 점이 건물 내부를 왜 다들 지나치게 어두운 뼁끼칠을 해 놓았을까 하는 대목이었으니, 그렇다고 내가 그에 대한 궁금을 짙게 품지는 않았기에 그런갑다 하고 말았더랬다. 나는 그게 혹 2천년간 화산재에 묻힌 데서 비롯하는 게 아닌가 하고 막연하게 의심하기도 했더랬다고 말해둔다. 한데 이번 폼페이 유적.. 2024. 4. 16.
배꽃, 오얏꽃, 자두꽃 흔히 혼동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가 조선왕실의 문장이 배꽃이라고 보는 것이다. 조선왕실의 문장이 배꽃이므로 이 문장이 하사된 것이 이화여대 이름의 기원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런데 조선왕실의 문장인 오얏꽃은 배꽃이 아니고 자두꽃이다. 우리말로 자두를 오얏이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왕실의 문장인 이화는 李花이지 梨花가 아니다. 이 두 꽃은 서로 다르다. 흔히 조선왕실 문장을 배꽃이라보고 이것을 梨花라 보는 시각이 아직도 꽤 있는 것 같아 적어둔다. 2024. 4. 16.
왜 중국수중고고학을 손대는가? 이 행사를 나도 그렇고 내가 속한 문헌과문물도 본래 태동 배경이 엄숙성과는 거리가 멀어 이번 행사 또한 한사코 학술대회라는 말을 거부한다. 2012년 출범 당시 문문은 애초 출발 자체가 흥의 추구를 목표로 삼았으니 그 어떤 것보다 학술대회라면 상기하는 그 천편일률하는 등식, 곧 청중은 아랑곳없이 지 혼자 떠들다 토론자와 단 둘만 아는 얘기 주고받고 하는 그런 형식을 배격하고선 시종 흥겨운 잔치를 추구했다. 저 자리 또한 한사코 학술대회라는 말을 거부하고 이벤트라 내가 부르는 이유가 그것이다. 지금껏 저런 자리는 주최측이 하는 일은 매양 정해져 있어 장소 섭외하고 원고 수합하며 회원들한테 저런 행사한다는 사발통문 돌리기가 그것이라 물론 주최측이 저것만으로도 넋이 나가겠지만 이번 일을 준비하며 나는 하나를 .. 2024. 4. 16.
피진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피진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두 개의 언어가 만났다고 하자. 이 두 언어를 소통하기 위한 제3의 언어가 나오는데 문법 무시, 단어 위주로 간단한 어법만 만들어지며 상위의 언어가 주로 단어를 담당하고 하위의 언어가 문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피진어는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존속기간이 매우 짧다. 이 피진어가 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복잡한 문법이 만들어지며 이렇게 세대를 넘어 존속하게 된 피진어를 크레올어라고 부른다. 동아시아 고대의 곳곳에는 이런 피진어가 수도 없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진한의 말-. 피진어도 쓰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영향을 많이 받은 고대 일본-. 열도에서는 한반도어와 열도어를 중재하는 .. 2024. 4. 15.
노용올 31호분 몽땅 털린 몽골 노용올 흉노무덤이어지는 이야기다. 별것 아니지만 이 이야기하려다 엉뚱한 길로 빠지고 말았다.2009년 여름에 찾은 저 몽골 노용올(노인울라) 발굴 무덤이 도대체 몇호분인지 몰라 애를 태우곤 했다.저때 관련 기사를 썼다면야 훗날 수월할 테지만 당시 비보도를 전제로 한 탐방이었기에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으며몇호분인지 당시 취재수첩 같은 데다 적어놓긴 했지만 것도 망실하고 오직 사진들만 남았을 뿐이다.물론 요새야 웹 같은 데서 관련 정보 제공이 무진장하게 이뤄지니 이런저런 방식을 동원하면 찾을 수도 있겠지마는 그 정도 열정은 없었다.그러나 그제 저 무덤이 다시 보이기에 더는 미룰 수는 없어 생각 끝에 몽골 지인을 이용하기로 했다.이 몽골 문화재업계가 페북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 지인들 중 에렉첸한.. 2024. 4. 15.
람세스2세, 90세를 살았다는 190센티미터 거인 파라오 아마도 이집트 파라오 중 가장 유명할 람세스2세 Ramses II (1303a.c.-1213a.c.) 는 생몰년에서 보듯이 90살까지 장수했으며 무엇보다도 키가 190센티미터 거인이었다. 거인으로 저리 오래 사는 사람이 드문데 끝까지 힘도 좋았는지 무려 152명에 이르는 자식을 뒀다고. 드러난 그의 미라에 의하면 머리카락은 붉었다. 2024. 4. 15.
뭍것들한테서 왔다는 제주 삼양동 옥제품 이 유물을 소장한 국립제주박물관 설명은 다음과 같다.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산책_옥환玉環 Jeju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Tour: Jade Ring 제주에서는 옥玉이 나지 않습니다. 그 말인즉슨, 제주에서 옥을 구하려면 바다 건너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여기 보시는 ‘옥환玉環’, 곧 옥을 다듬어 둥글게 만든 고리도 제주 바깥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 옥환은 제주 삼양동 유적의 한 주거지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옥환이 나온 주거지의 규모로 보아, 이것을 썼던 이는 마을의 지배자였다고 여겨집니다. 비슷한 모양의 옥환이 기원전후 시기의 낙랑樂浪 유적에서 나온 적이 있어, 육지와 교역하며 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쪽 지름이 3.5cm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물건이지만,.. 2024. 4. 15.
인위의 추상을 엎어버리는 비 작가들이 구축하는 추상은 인위다. 이만한 추상이 어딨겠는가? 가장 위대한 추상작가는 비요 물이다. 2024. 4. 15.
분노에 차서 다시 달려간 배꽃, 간밤을 휩쓴 빗소리에 친구가 나들이 하라고 불러서 득달같이 달려갔다. 생업에 치여 그 또한 정신 차리지 못하는 일상이요 자발백수인 나는 요새 무슨 학술이벤트랍시고 하나 만들어 준비한다고 넋이 나갔으니 함에도 치어박혀 지낼 수만은 없어 더러 짬을 내서 바깥 구경을 하거니와 그런 바깥 구경 한 번 하는 일로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일도 요새는 다 부질없는 짓이라 여기기에 계우 그런 일이 있었노라 해서 짐짓 인생 조망하는 듯한 한두마디 덧보태어 일기 겸해서 그런 정리를 하는데 지나지 아니한다. 밤을 새다시피한 여파인지 내내 몸은 무겁기 짝이 없어 죽죽 늘어졌고, 눈은 계속 감겼으니, 애써 마중 나와 내내 드라이브니 꽃구경이니 해서 내내 태어다닌 친구한테는 미안하기 짝이 없었으니, 더구나 날씨는 왜 그런지 느닷없이 30도 육박하는 그 .. 2024. 4. 15.
폼페이서 건진 아폴로 님 이분 아폴로 라 하시는데 폼페이 유적 화산재더미 출토품이라 지금은 나폴리고고학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Naples에 계신다. 딱 봐도 그리스 원작을 모델로 이탈리아에서 청동으로 제작한 것인데 베수비오화산이 서기 79년에 폭발하고 그 여파로 그 인근 폼페이라는 도시가 매몰되었으니 당연히 이 작품은 그 이전에 만든 것이다. 기원전 1세기 무렵 작품으로 본다고. 이 분 얼마전 나폴리에서 친견하고 사진 잔뜩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귀찮다. 여하튼 강렬하잖아? 물론 본래 저랬겠는가? 화산재에 묻혀서 저리되었겠지만서두 말이다. 2024. 4. 15.
이탈리아는 누가, 언제, 왜 만들어냈는가? 지금의 남북한을 합친 영역은 연원으로 보면 조선왕조 세종시대를 직접 조상으로 삼지마는 그 엇비슷한 영역은 고려를 지나 이미 문무왕에 의한 일통삼한에서 밑그림을 그리니 그 연원이 물경 천사백년을 헤아린다. 중국 또한 그 영역이 확장되기는 했지만 진한시대 통일제국에서 지금의 중국이란 영역을 칠하기 시작하니 그 역사는 물경 이천년이다.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면 프랑크 왕국을 발판으로 삼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을 필두로 영국 역시 복잡하기는 하나 대략 천오백년 안팎에서 지금 영역의 큰그림이 완성된다. 문제는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불과 150년 전인 전세기에 이른바 이탈리아 통일왕조를 완성하고 그것이 우리가 아는 이태리라는 밑거름이 되었으니 놀랍게도 이태리는 지금의 이태리를 그릴 만한 통일 영역 국가를 단 한 번도 .. 2024. 4. 15.
빼빼로 고려 조각의 전형 진천 용화사 석불 고려시대가 되면 탑도 빼빼로, 불상도 빼빼로가 유행한다. 저런 석불은 한반도 중부에서 일대 유행하는데 안성에 가장 많다. 사진은 진천 용화사 석불로 높이 오미터다. (2016. 4. 15) *** 문화재 지정명칭은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이라 아래 참조. http://www.grandculture.net/jincheon/toc/GC02700393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 디지털진천문화대전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용화사에 있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개설]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584-4번지 용화사 경내에 있는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통일신 www.grandculture.net 2024. 4. 15.
나름 열정이 있던 시절에 조우한 진천 노원리 마애불 2016년 찾은 진천 노원리 마애불이다. 내비 믿고 같은 군 사곡리 마애불이란 데를 찾아갔다가 저런 마애불이 인근 어딘가에 있다는 안내판 발견하곤 다시 저기로 내비 찍어 갔지만 산중에 있어 쉽사리 찾을 수는 없었으니 결국 현지 주민들께 여쭈어 찾아갔다. 당시 나는 해직 중이었으니 그때 진천군 종박물관에 근무하던 원보현 선생이 김유신 특강을 마련해주는 바람에 그를 준비할 요량으로 무엇보다 진천이 어떤 곳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었기에 일박이틀을 투자해 진천군내 소재하는 지정문화재는 대강 훌었으니 그때 조우한 부처님이다. 이젠 저런 열정도 사라지고 야부리만 남았다. 8년 전엔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으려나 모르겠다. 저 마애불 설명은 아래로 갈음한다. 그러고 보니 문화재 정식 지정명칭.. 2024. 4. 15.
제경편帝京篇 by 낙빈왕駱賓王 山河千里國, 산하는 천리 城闕九重門. 성궐은 구중궁궐 不睹皇居壯, 황궁이 웅장한지 보지 못하면 安知天子尊? 천자의 존엄을 어찌 알리오? 皇居帝里崤函谷, 황궁은 효산(崤山)과 함곡관에 둘러싸이고 鶉野龍山侯甸服. 순수(鶉首)와 용산은 후복(侯服)과 전복(甸服)을 거느리네 五緯連影集星躔, 다섯 개 별이 연이어 하늘에 궤적을 그리고 八水分流橫地軸. 여덟 개 하천이 지축을 가로지르며 흘러간 秦塞重關一百二, 진 지방 관문은 둘이 백을 당할 만큼 굳세고 漢家離宮三十六. 한나라 이궁은 서른여섯 개 桂殿嶔崟對玉樓, 계전(桂殿)은 드높이 옥루와 마주하고 椒房窈窕連金屋. 초방전(椒房殿)은 깊숙이 금옥과 이어지네 三條九陌麗城隈, 세 줄기 아홉 갈래 길이 성 모퉁이를 돌고 萬戶千門平旦開. 천문만호 궁문들이 새벽에 열리네 復道斜.. 2024. 4. 14.
3천년 전 어린이 집단 매장 시설 오만서 발굴 오만 Oman의 술탄 카부스 대학 Sultan Qaboos University 고고학팀이 소르본 대학 Sorbonne University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이 나라 남부 알 바티나 Al Batinah 州 Governorate 루스타크 Rustaq 라는 지역 윌라야트 Wilayat 라는 곳에 있는 '마나키 Manaqi 유적을 조사한 결과 3천 년 전 철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어린이 장례용 건물을 발견했다고. 이번 발견은 오만 반도에서 어린이 매장을 위한 장례 건물로는 처음인 만큼 장례 의식에 대한 이해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마나키 유적은 남부 알 바티나 주에서 가장 큰 철기시대 정착지 중 하나다. 오만 문화유산청이 파리 소르본 대학 팀과 협력하고 문화재 관광부가 감독하는 이번 발굴 작업..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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