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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서쪽 벽 아래서 2,000년 된 로마 이전 의식용 목욕탕 미크베mikveh 발견 제2성전 시대Second Temple period 말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잘 보존된 의식용 정화 목욕탕ritual purification bath(미크베mikveh)이 예루살렘 서쪽 벽 광장Western Wall Plaza 아래에서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발견되었다.이 발견은 서기 70년 예루살렘이 파괴되기 직전, 그곳에서 행한 일상적인 종교 생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이 미크베는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약 2,000년 전 로마의 예루살렘 정복 당시 남은 두꺼운 파괴층 아래에 묻혀 있었다.이 파괴층에는 불에 탄 재, 무너진 잔해, 생활용품 등이 포함되어 당시 이 지역 종교 활동이 매우 갑작스럽고 폭력적으로 끝났음을 시사한다.목욕탕 자체는 직사각형 모양이며 길이는 약 3.05미터, 너비는 1... 2026. 1. 1.
튀르키예 고대 도시서 팔각별과 이슈타르 상징 새긴 은 목걸이 튀르키예 남서부 무을라Muğla 주 마르마리스Marmaris의 아모스Amos 고대 도시 발굴 현장에서 아시리아 여신 이슈타르Ishtar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 목걸이가 발견되는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이 목걸이에는 사자 문양과 팔각별eight-pointed star을 새겼는데, 이는 고대 근동에서 사랑, 전쟁, 풍요의 여신으로 숭배받던 이슈타르를 상징하는 강력한 기호들이다. 2,2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아모스 유적 발굴은 2022년 대통령령으로 승인되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미래를 위한 문화유산 프로젝트Heritage for the Future Project'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마르마리스 상공회의소Marmaris Chamber of Commerce, 마르마리스 시청Marmari.. 2026. 1. 1.
서부 나일 삼각주서 2,000년 된 대규모 작업장 발굴 서부 나일 삼각주서 2,000년 된 작업장과 로마 시대 공동묘지 발굴이집트 서부 나일 삼각주Nile Delta에서 고고학도들이 후기 왕조 시대와 초기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광범위한 산업 단지"와 로마 시대 공동묘지 일부를 발견했다.이 발굴품들은 당시의 경제, 일상생활, 장례 풍습과 관련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발굴은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와 파도바Padua 대학교 소속 이집트-이탈리아 공동 고고학팀이 베헤이라 주Beheira Governorate에 있는 콤 엘 아흐마르Kom el-Ahmar와 콤 와싯Kom Wasit 유적에서 진행했다.이러한 새로운 발견들은 서부 삼각주가 지중해 세계 및 고대 알렉산드리아 배후지와 연결된 생산, 무역 및 정착 중.. 2026. 1. 1.
아픈 모습 온데간데 없고 프라임 타임 한 장면을 포착한 파이윰 초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어떤 남성 미라 얼굴과 상반신을 덮은 초상화다.로마 시대인 서기 130~150년 무렵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며, 린덴 나무limewood 패널에 밀랍화 기법encaustic으로 그렸다."로마 치하 이집트 장례 초상화는 2천 년 전에 살면서 번영을 누린 남녀를 묘사하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은 마치 현재를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커다란 눈은 보는 이 시선을 되받아치고, 표정이 풍부한 얼굴은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수천 년 동안 사막 모래에 묻혀 있다가 재발견된 이 고대 그림들이 학계와 대중 관심을 끌어온 것은 당연한 일이다.린넨이나 나무 패널에 섬세한 안료로 그린 이 작품들이 오늘날까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전 세계 여러 곳에 약 천 점이 소장되어 있.. 2026. 1. 1.
금>은>동>철, 금속 위계는 확고했다! 왕흥사지 사리장엄의 경우 복제품인지 진품인지 자신은 없으나 암튼 부여 왕흥사지 목탑 터 아래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일괄이라 이 사리장엄은 사중 오중 장치를 했으니, 저걸 넣은 사리공 자체가 또 하나의 관뚜껑이고, 나아가 그것을 감싼 탑 자체도 최종 바깥 관뚜껑이다. 그 앙코가 저 3단 세트다. 이건 내가 이미 내 논문에서도 지적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 세트는 당시 백제가 생각한 귀금속 그 자체 내역과 그 위계를 확실히 드러내준다는 점에서도 중대성이 있다. 청동이 제3단, 은이 제2단, 금이 제1단이다. 곧 금기를 은기가 감싸고, 그런 금기를 품은 은기를 청동이 감싼다. 저에서는 철이 빠졌는데 저 시대 금속 위계는 너무나 확실해서 금>은>동>철 순서였다. 문제는 저에서 탈락한 다른 준보석. 如컨대 유리나 마노, 옥 같은 준보석이 .. 2026. 1. 1.
전주이씨가 경상도에 드문 이유 (2) 앞에서 전주이씨가 경상도에 드문 이유는 조선왕조 개창 이후 전주이씨의 종친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과전법 체제를 타고 퍼져나간 까닭이 아닐까 생각 혹은 의심한 바 있었다. 과전법 체제에서는 왕자, 왕의 형제, 왕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伯叔]로, 대군大君에 봉한 자는 300결, 군君에 봉한 자는 200결을 지급했다. 그리고 부마로서 공주의 남편[駙馬尙公主者]은 250결, 옹주의 남편은 150결을 지급하였으며, 그밖의 종친도 등급에 따라 각각 차등 있게 지급했다라고 했다. 이 땅이 얼마나 넓은가 하면, 과전법 체제에서 관료의 경우 가장 넓은 땅을 받은 이가 150결이었다. 따라서 대군, 군, 부마, 옹주만 해도 관료 중 최고등급 관료와 동일하거나 두배 가까운 땅을 받은 셈이다. 조선시대에 1결이 대개 가로 세.. 2026. 1. 1.
스페인 멩가 고인돌에서 발견된 두 개 중세 무덤 스페인 남부에서 진행된 새로운 유전학 연구는 선사 시대 기념물이 건설 후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그 의미를 유지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말라가 주 안테케라에 있는 멩가 고인돌Menga dolmen의 중세 무덤을 조사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상징적인 신석기 시대 구조물은 건설된 지 거의 4천 년이 지난 후에도 상징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원전 4천년 무렵에 세운 멩가 고인돌은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신석기 거석 무덤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원래는 공동 매장 기념물로 세웠으나, 고고학적 증거는 이 장소가 이후 여러 사회가 재사용했음을 오랫동안 시사했다.고대 DNA 분석과 고고학적 증거, 역사적 맥락을 결합한 이번 연구는 이러한 후기 사.. 2026. 1. 1.
로마 판테온이 살아남은 비결이 콘크리트? 웃기는 소리 양다리걸치기였다 로마 판테온이다. 2천 년을 버티니, 그래 그 경이로움이야 언제나 상찬한다. 그 힘을 콘크리트라 한다. 하지만 그 논리대로라면 로마가 남긴 콘크리트 건물은 다 저리 남아야 하지만 이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다. 콘크리트,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콘크리트. 그걸 처음 개발한 이는 로마가 아니라 해도 그것을 보편화 일반화한 주체는 로마다. 로마는 무수한 콘크리트 건물을 쌓았다. 저런 콘크리트 건물 만 채 중 9천999채가 사라지고 스러져 갔다. 왜 판테온은 저리 잘 남았을까?재활용이다. 끊임없이 재활용된 것이 파괴와 붕괴 멸실을 막았을 뿐이다. 저 판테온은 말 그대로 만신전萬神殿이라, 로마 온갖 잡신은 다 모신 데다. 기독교 시대가 되면서 기독교가 파괴하고서 새로운 건물을 짓기에는 아까웠다. 그래서 기존 .. 2026. 1. 1.
중립적인 건축? 권력과 야합한 역사 by Kim Dovey, 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여러 프로젝트 말고도 두 번째 임기 동안 백악관 개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백악관 집무실은 금빛 장식으로 치장한 작은 궁전으로 탈바꿈했고, 장미 정원은 포장되었으며, 개선문 건설이 계획되고, 새로운 무도회장은 백악관보다 더 클 예정이다. 워싱턴을 왕실 "궁정"으로 바꾸는 데 왜 그렇게 공을 들였을까?건축은 권력이 행사되고 추구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건물과 공공 공간을 다소 중립적이거나 피상적으로 보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그림의 액자처럼, 건축은 정치가 일어나는 공간을 문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규정한다. 권력의 공간과 상징은 함께 작용하여 행동을 연출하고 서사를 형성한다.이러한 현상은 건축.. 2025. 12. 31.
독립전쟁 전 이미 있은 아메리카 9개 대학, 조선 정조 연간이었다 이 지도가 뭔가 했더니 Locations of the nine colonial colleges founded prior to the American Revolution라, 곧 미국혁명 이전 그 식민지에 이미 들어선 대학 현황이랜다.물론 저 시대 대학을 오늘날의 그것과 병렬 등치하기는 힘들겠으나 저토록 많은 대학이 이미 미국독립전쟁 이전에 있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했다.미국독립전쟁은 1775년에 발발해 1783년에 끝났으니 우리로서는 조선 정조 시대다.우린 인권이 자유가 평등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대에 저들은 이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학을 식민지에까지 저리 많이 세웠다.토머스 제퍼슨이 기초했다던가?그 독립선언서를 보면 21세기 지금 읽어도 당대에 통용하는 말들의 잔치다.저에 격발해 프랑스 또한 마침내 .. 2025. 12. 31.
2025년 고인류학이 폭로한 혁명 10가지 [편집자주] 라이브 사이언스 선정이다. 인류 조상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더욱 그렇다. 고대 DNA 분석을 시작한 이후로 우리 종의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올해 연구진들은 300만 년에 걸친 인류 진화 과정에서 DNA, 유전체 또는 단백질체 분석을 통해 놀라운 발견들을 이루어냈다. 다음은 과학자들이 2025년에 발표한 인류 조상과 가까운 고대 친척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 10가지다. 1. 에티오피아에서 인류 친척 새로운 두 종이 발견되다. 에티오피아의 레디-게라루Ledi-Geraru 유적에서 발견된 몇 개 치아는 260만 년 전 이 지역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인류 친척 종들이 서식했음을 시사한다.지난 8.. 2025. 12. 31.
제자, 사라져야 할 적폐 책이나 보고서 같은 데서 "제자" 이런 말 쓰지 마라!이건 내가 경멸해마지 않는 교수나 다른 선생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인데, 본인 단독 작업 혹은 공동작업에서 항용 그 오야붕적 위치에 있는 자들이 흔히 "이 작업에는 제자들이 함께 고생해주었는데..."이런 표현이 자주 보이지만 같이 작업했으면 동료요 동학이다. 설혹 내가 지도교수이니 팀장이니 책임연구원이니 하는 지위에 있더라도, 제자? 이 말 아예 쓰지 마라. 제자라는 말은 한국어사전에서 방출해야지 않겠는가? 그 자신이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제자라는 말에는 극한의 차별이 존재하는 까닭이다.혹 내 지인 중에 이런 말을 무심코 쓴 교수님들 있다면, 지금까지는 용서하고 묻어두기로 한다. 앞으로는 쓰지마라.제자가 시다바리야? (2018년 12월 31일) .. 2025. 12. 31.
유럽 ​​석기 시대 거석 무덤은 가족 무덤이었다 웁살라 대학교Uppsala University 제공 (2019년 4월 15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웁살라 대학교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거석 무덤megalithic tombs에 묻힌 석기 시대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밝혀냈다.이 친족 관계는 10세대 이상까지 추적할 수 있으며, 이는 거석 무덤이 석기 시대 북서유럽에서 친족 집단 무덤이었음을 시사한다. 농업은 기원전 9000년 무렵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기원전 4000년 무렵에는 북서유럽에까지 도달했다.기원전 4500년 무렵부터 대서양 연안을 따라 특히 장례 .. 2025. 12. 31.
아일랜드 신석기 거석기념물 뉴그레인지 인근서 약 40개 새로운 유적 by David Kearns, University College Dublin 더블린 대학교 연구팀이 뉴그레인지Newgrange 인근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약 40개 유적을 발굴했는데, 그중에는 동지 일출 방향과 일치하는 "장엄한" 유적도 포함한다. 발견된 유적들은 신석기 시대(기원전 4000년)부터 청동기 시대(기원전 2500년)를 거쳐 초기 중세 시대에 걸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지 일출Winter Solstice sunrise 방향과 일치하는 이 유적은 기원전 3200년 무렵으로 추정되는 뉴그레인지의 석기 시대 통로형 무덤Stone Age passage tomb보다 약 200~300년 후의 것으로 여겨지며, 이 유명한 유적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들판에서 발견되었다. 스티브 데이비스Stev.. 2025. 12. 31.
선사 시대 아일랜드 유적, 죽은 자들의 통로였을지도 앤티쿼티Antiquity 제공 (2024년 4월 29일) 고고학자들이 첨단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해 아일랜드의 유명한 선사 시대 유적 발팅글라스Baltinglass에서 수백 곳 유적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이 지역에 거주한 농경 공동체의 의례 활동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 발팅글라스는 초기 신석기 시대와 후기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 유명하지만, 이 시기 사이에는 거주 및 활동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아일랜드에서 신석기 시대 유적이 가장 밀집된 지역 중 하나임에도 이 지역은 약 2,000년 동안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애버딘Aberdeen 대학교 제임스 오드리스콜James O'Driscoll 박사는 "이 지역이 아일랜드 신석기 초기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 여러 면에서 독특한 경.. 2025. 12. 31.
아일랜드 최대 규모 3천년 전 선사시대 산상 요새 유적 발견 by Sandee Oster, Phys.org 최근 학술지 Antiquity에 발표된 연구에서 디르크 브란트헤름Dirk Brandherm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브뤼셀스타운 링Brusselstown Ring 언덕 요새hillfort에서 600개 이상 주거지로 추정되는 터들을 발견했다.이는 현재까지 영국과 아일랜드 선사시대 전체에서 발견된 가장 큰 규모 밀집형 정착지다.이후 진행된 시굴 조사에서는 후기 청동기 시대와 초기 철기 시대 거주 흔적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산성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수조cistern도 확인되었다. 브뤼셀스타운 링 산성이 산성은 아일랜드 위클로 카운티County Wicklow에 위치한 발팅글라스 산성군Baltinglass hillfort cluster에 속한다.최대 13개.. 2025. 12. 31.
누군가는 했어야 하나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나선 첫 해, 새해 인사를 대신하여 좀 이른 퇴직을 결정하고서 2023년 10월 17일 연합뉴스를 뛰쳐 나오고선 대략 일년은 논다는 생각이었고 실제 그리 했다 본다.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생각까진 없진 않았으니 첫째 자리는 탐하지 아니하며 둘째 민폐는 끼치지 아니하고 셋째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찾자는 아웃라인은 분명했거니와 돌이켜 보니 지난 2년이 나한테는 얼추 그 비슷하게 나를 다잡아간 시기라 본다.31년 기자 생활을 놓았으나 그렇다고 내가 그런 글쓰기 말고선 뚜렷이 다른 일을 할 재주도 없고, 그나마 잘할 만한 일이라 해서 고른 일이 이 길이다.이 일을 최종 결심하기는 2024 연말에서 올해 초로 이어진 3개월에 걸친 유럽 방랑이었으니, 그 여행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새삼 각인한 시기라 해 둔다... 2025. 12. 31.
고대 로마와 그리스의 귀금속과 농산물 투자 '금괴의 무게': 고대인들은 어떻게 귀금속에 투자했을까?글: 콘스탄틴 파네기레스Konstantine Panegyres,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내가 원하는 건 안전한 투자로 얻는 연간 2만 세스테르체sesterces뿐이다." 로마 시인 유베날Juvenal (기원전 1~2세기) 시에 나오는 한 등장인물이 이렇게 외친다. 오늘날 2만 세스테르체sesterces는 투자 이자로 약 30만 호주 달러에 해당한다.이 정도 수준의 안정적인 연간 소득이라면 누구라도 만족할 만하다. 오늘날처럼 고대인들도 돈을 투자하면 부를 축적하고 불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로마 소설가 페트로니우스Petronius (기원전 1세기)는 "돈이 있는 자는 순풍을 타고 항해하며 원하는 대로 운명을 다스린다"라고 썼.. 2025. 12. 31.
"아무나 관장하는 시대는 청산해야" 나랑 손잡고 대만으로 떠나는 허준박물관장의 일갈 김충배의 박물관시대"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새해를 맞으며 멋지고 희망찬 글이 아니라다소 자기 반성적이고 사회의 부응을 요청하는 글을 냈다. 모두가 공감할 순 없겠지만 꼭 한 번 생각은 해보셨으면 한다.특히 공공의 영역에서 박물관장 임명의 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장관, 지자체장들에게 전문성을 오해하여 마지못해 선정하는 그릇된 인사를 하지 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박물관에 정치적 입장을 투영해서는 안된다. 박물관은 많은 전문 분야들이 협업하여 운영된다. 그 분야들 중 특정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박물관자체에 대한 포괄적 지식과 전문성, 그리고 높은 도덕성과 포용적 리더십, 대중지향성을 탑재하기를 바란다. 현직에 계신 분들이 그것이 부족하다면 부지런히 채워나가기를 바란다.이하 전문.---.. 2025. 12. 31.
2025년 네안데르탈인이 걸은 길 멸종한 현대 인류 친척인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연구 결과는 특히 2025년에 발표된 내용들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19세기에 처음 발견된 이후 과학자들 관심을 끌었다. 긴 머리와 낮은 눈썹뼈 때문에 초기에는 네안데르탈인이 유럽 동굴에 살게 된 진화적 오류의 결과물이라고 간주되기도 했다. 연구자들이 그네들 지능이 매우 높았고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교배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는 1세기 이상이 걸렸다.최근 몇 년 동안 네안데르탈인의 생물학과 문화에 대한 발견이 급증했으며, 2025년은 특히 주목할 만한 해였다.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와는 확연히 다른 생물학적 특징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올해의 발견들은 그들의 행동과 문화의 일부 측면이 우리와 유사하다는 점도 보여.. 2025. 12. 31.
에마키의 길, 인쇄의 길 에도시대 목판인쇄가 일본에서도 본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일본과 우리나라 책의 모양이 뚜렷이 구분되니 일본의 에마키絵巻와 한국의 인쇄다. 에마키는 보기에 정성스럽다. 화려의 극을 달린다. 박물관에 전시 해 놓으면 그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반면에 인쇄물은 목판이건 금속활자이건 간에박물관 조명을 받아 놓으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어찌 보면 목판으로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이라는 것이 보는 것이 목적이니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에마키나 인쇄물을 독서 소비층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면, 과연 어느 쪽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가 닿겠는가. 필자가 보기엔 우리나라 박물관 도록이나 자료집 중에는에마키의 길을 걸으면 안되는 것인데도 에마키처럼 출판되는 것이 있다. 에마키의 ..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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