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물물 교환 네트워크의 중심- 관청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17세기까지도 우리나라는 소위 선물경제라고 부르는 물물교환 네트워크가 주류이고, 시장과 화폐의 발달은 극히 미미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사족들끼리의 물물교환을 보면, 흥미로운 것이, 물물교환이 시작되는 물품 공급의 매우 중요한 한 축이 바로 관청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공납 등으로 받아 놓은 물품을 사족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흔히 칭념이라는 말을 써놓기도 하지만, 그런 말 없이 목사가 보냈다, 관찰사가 보냈다 하는 물품 대부분이 그런 것이고, 무시로 관에 이 물품 저 물품 요구하여 얻어 쓰는 모습이조선시대 여러 일기에서 보인다. 쉽게 말해 사족들 사이에 물물 교환 중요한 공급처였던 것은 관청으로, 물건의 공급이 상인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왠만한..
2026. 8. 12.
선사시대 신석기 중국 남북을 말아드신 왕명달王明达과 곽대순郭大顺
최근 2026년 7월 북경에서 중국 고고학 학술대회가 열렸으니, 그 자리를 함께한 왕명달王明达Wang Mingda(왕밍다, 왼쪽)과 곽대순郭大顺Guo Dashun[궈다순] 두 뇐네 근황이라 해서 중국 언론에서 보인다. 뭐 원로대접한다 해서 저리했겠고, 저런 풍광은 한국 학술대회장에서도 흔하거니와, 저리 지정 좌석을 해 놓으면, 것도 대접한다고 맨 앞줄에다가 박아두면, 뇐네들이 쉬 움직이지 못한다.저 연세가 되면 걸핏하면 화장실을 가서 오줌을 눠야 하고, 또 애연가라면 쉴새없이 들락거리며 빨아야 하는데, 실은 여간 고역이 아닐 터. 저 두 사람은 이제 현역에서는 거의 은퇴하고선 원로 대접을 받으며 여생을 즐기어니와, 중국 선사고고학, 특히 신석기 고고학에서는 각각 중국 기준 동북 지역과 장강 유역을 말아먹..
2026. 8. 11.
개는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인간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르게 진화했을까?
by Taylor & Francis우리는 개를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르는데, 그 말은 사실이다. 개는 1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덤에서 인간과 함께 묻힌 채 발견되었다. 모든 대륙의 고대 예술 작품에 등장하며, 거의 모든 문화권의 신화, 종교, 민속에도 나온다. 고고학적 증거는 개가 기록된 역사 전체에 걸쳐 사냥을 돕고, 집을 지키고, 짐을 나르고, 가축을 몰고, 동반자가 되어주었음을 보여준다.오늘날 인간과 함께 사는 개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우리는 핸드백에 들어갈 만큼 작은 치와와부터 허리 높이까지 자라는 그레이트 데인까지 수백 가지 특수 품종으로 개를 개량했다.그렇다면 15,000년에 걸친 공진화co-evolution 과정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품종이 생겨났을까? ..
202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