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089 태국 신석기시대 청동 유물? 적어도 3,000년은 된 이 복잡한 얼굴 세부 사항이 있는 청동 머리는 학자들이 신석기 시대 유물로 추정한다. 동남아시아 태국 반치앙Ban Chiang이라는 데서 발견되었다. 크기는 8.7 x 7 x 8.1 cm (3 7/16 x 2 3/4 x 3 3/16 in)이 유물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1985년 레너드 C. 한나 주니어 기금 Leonard C. Hanna Jr. Fund을 통해 박물관이 인수했다. 이런 설명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있다.신석기시대 유물이라는데 재료는 청동인데 기원전 천년 무렵까지 동남아는 신석기였다는 뜻인가?저쪽 청동기시대 돌입이 늦나?신석기시대라 해서 청동기를 만들지 말란 법은 없다. 2024. 10. 27. 마카라를 딛고 선 2천년전 아프간 여신 서기 1세기 또는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아프가니스탄 예술의 놀라운 예다. 상아로 조각한 여성 형상으로, 마카라makara로 알려진 신화 속 생물 위에 서 있다. 이 여성은 여신이나 천상의 존재다. 한 손을 들어 축복의 제스처를 취하는 그의 포즈는 신성하거나 영적인 역할을 암시한다. 이 놀라운 유물은 카불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한때 페르시아, 불교, 이슬람 왕조의 유물 10만여 점을 소장한 중앙아시아 핵심 문화 중심지였던 이 박물관은 1992년 냉전 기간에 약탈과 로켓 공격으로 소장품의 70%를 잃는 심각한 손실을 봤다. 2007년 이후 국제적 노력으로 독일의 석회암 조각품과 2012년 영국의 유물 843점, 특히 1세기 베그램Begram 상아 등 8천여 점이 회수됐다. 2024. 10. 27. 어린이만 있고 노인 배려는 전연 없는 박물관 앞서 나는 박물관이 표방하는 어린이 혹은 애들 위주 정책이 언어도단임을 말했다. 물론 이야기를 너무 단순화한 감이 없지는 않으나, 분명 자발성 여부라는 측면에서 그네들한테 박물관은 예외가 없지는 않겠지만 거의 대부분 비자발적이다. 주로 부모나 학교, 혹은 유치원 같은 데서 선생이 강제로 끌어다 놓는 데다. 그에 견주어 중장년층은 달라서 자발적 방문자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그만큼 박물관은 중장년층한테는 친화적인 문화시설이다. 왜 그런가 하는 물음은 제끼기로 하고 예서는 그렇다는 현상만 확인하기로 한다. 바로 이에서 우리는 박물관 정책이 이율배반 언어도단임을 다시금 확인하니, 일찍이 논한 박물관의 액세서빌러티accessibility 측면에서 자가당착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비자발적인 사람들의.. 2024. 10. 26. 지중해 에게해는 단풍이 없다 왜? 나무가 있어야지? 있다 해도 가뭄에 난 콩 같아서 어제 차를 몰다보니 포도밭이 단풍이 들었더라. 단풍이 없으면 없는대로 지날뿐이다. 지금이 단풍 시즌임은 지인들 소식에서 감지할 뿐이다. 이 무렵 원주 뇐네 박종수 옹 반계리 은행 단풍이 어떻네저떻네 할 때가 되었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없어서 아쉬움은 없다. 세월이 가고 있음을 감상할 뿐이다. 2024. 10. 26. 애들은 하품만 벅벅해대는 유럽박물관, 언어도단 어린이박물관 우리나 이쪽이나 애들이 박물관 미술관 좋아하겠는가?다 개끌리듯 부모한테 끌려왔을 뿐이다.박물관 미술관? 후자는 요새 좀 달라져 젊은 친구들이 자발로 온단 말 들리지만 근간이 저 두 가지는 늙다리 집합소다.무슨 애들이 애늙은이도 아니고 박물관을 좋아한단 말인가?다 헛소리다.박미는 근간이 그리고 태생이 늙다리들 개똥 폼 잡는데다.이런 델 애들이 친숙한 곳으로 만들어?개소리 그만해라.어린이박물관? 웃기고 있네 그게 탁아소지 무슨 박물관이란 말인가?박미는 근간이 정책오류다.싫은 데를 왜 자꾸 좋아해야 한다고 윽박한단 말인가?애들은 소리 지르고 헤드뱅잉하는 콘서트장 가야 한다.여기?부모한테 개끌리듯 들어온 애들 다 하품만 벅벅해대고 틈만 나면 축 늘어져 의자에 앉을 생각밖에 안 한다.열성 관람은 낼 죽을지도 모르.. 2024. 10. 26. 미노아의 죽음, 도기로 만든 시체 안치소 바로 앞에 소개한후기 청동기시대, 궁전 이후 시대의 크레타 LATE BRONZE AGE POSTPALATIAL PERIOD(1300-1100 BC), 무덤 신전(1)를 구성하는 무덤 양상이다. 주로 도기로 제작한 관을 집중적으로 갖다 놓고 전시 중이다. 같은 관이라 해도 저처럼 알록달록하면 전시 폼새가 난다. 어두칙칙하고 색감이라고는 전연 없는 우리네 무덤과는 결이 다르다.고구려 벽화고분이 왜 좋은가 하면, 그 안쪽 곳곳에 원색 그림을 그려넣었기 때문이다. 말할 것도 없이 크레타 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 상설전시품 중 위 코너 일부다. 관을 하나같이 어찌 저리 알록달록 이쁘게 만들었을까?다시 이야기하지만 조상을 잘 만나야 후손들이 먹고 산다. 2024. 10. 26. 후기 청동기시대, 궁전 이후 시대의 크레타 LATE BRONZE AGE POSTPALATIAL PERIOD(1300-1100 BC), 무덤 신전(1) 그리스 령 크레타 섬 주도 이라클리오 소재 이라클리고 고고학 박물관 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 상실전시 코너 중 후기 청동기시대 LATE BRONZE AGE POSTPALATIAL PERIOD(1300-1100 BC) 대문 설명은 아래와 같다.그것을 살피기 전에 미노아문명을 설명하는 저쪽 고고학 시대 구분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하겠다. POSTPALATIAL PERIOD란 글자 그대로는 palace, 곧 궁궐이 등장한 이후 시대를 말한다. 미노아 문명에서 대략 궁궐이라 일컫는 건축물이 등장한 시기를 기원전 19세기 무렵으로 보는 듯하니,크게 보아 이를 기점으로 그 전시대를 프리프레이셜Prepalatial, 곧 궁전 등장 이전 시대라 보며, 이후를 포스트퍼레이셜Postpalat.. 2024. 10. 26. 선사시대 크레타 PREHISTORIC CRETE (7000 - 1100 BC) 이번엔 같은 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 저 시대 코너를 살핀다.저 박물관 저 섹션 큰 대문에 붙인 설명을 그대로 소개한다. 선사시대 크레타PREHISTORIC CRETE (7000 - 1100 BC) THE MINOAN WORLD At the crossroads of the sea routes linking three continents, Crete has always been both a bridge and a melting pot of cultural expressions, innovative ideas and knowledge. During Bronze Age, the constant enrichment and renewal of Cretan culture, through interactive.. 2024. 10. 26. 신석기시대 크레타 크노소스 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 안내는 이렇다. 지금 여유가 없어 자동번역하되 나중에 다듬기로 한다. 신석기시대 크노소스 기원전 7000-3000년 카이라토스 강 계곡 4천년간의 삶 미노아 궁전 유적 아래 크노소스 언덕에서는 가장 오래 산 신석기 유적 크레타가 발굴됐다. 첫 번째 작은 정착지의 더미 오두막은 몇 개 작은 방이 있는 이레굴 4면 건물에 의해 계승되었다. 이것들은 가까이 지어졌고, 비하디탄은 일상 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을 공유한다. 기원전 6천 년부터 정착지가 성장하여 기원전 3000년까지 약 25,000제곱미터 크기에 도달했다. 신석기시대 말에 집은 튼튼한 기초 위에 지어졌으며 각 가구에 대한 특별한 공간인 마당 벽, 난로 및 오븐, 조약돌 바닥 및 지어진 벤치를 포함한다. 공간 조직의 변화는 공.. 2024. 10. 26. 가랑비에 젖는 관람료, 폭탄이 되어 돌아온다 어제 나는 유료 문화재 현장만 네 군데를 돌았다. 관람료는 대략 5~12 유로 사이 아닌가 기억한다. 어제만 해도 제대로 냈다면 우리돈 3~4만원이 든다는 뜻이다. 한달치 계산하면 기하급수다. 폭탄되어 돌아온다. 유럽 쪽에선 아이콤과 이코모스 회원 카드가 국공립은 거의가 무료다. 이거 아껴서 나는 영디기 춘배 맛난 거 사줘야 한다. 아이콤 카드는 좀 까다롭지만 이코모스 회원은 상대로 쉽다고 안다. 회비 그리고 조건이 말이다. 방법 찾아보고 좀 오래 여행하려는 분들은 참고했음 싶다. 영국은 국립 박물관 미술관 무료라 신경쓸 건 없지만 모든 데가 그런지 자신이 없다. 예컨대 스톤헨지 같은 데도 무료였는지 기억에 없다. 2024. 10. 26. 고고학 박물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전곡선사박물관을 다시 생각한다 주로 건축 측면에서 전곡선사박물관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비교하는 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 선생 글이 올라왔으므로, 그 전문을 아래에 전재하기로 하고 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전곡선사박물관 문제를 짚고자 한다. 이 박물관이 지닌 특징 혹은 장점을 여러 차례 다뤘거니와, 이 관장이 마침 저 건축 이야기를 꺼냈으므로 저와 관련한 이야기다. 굼뱅이 기어가는 저 전곡선사박물관 독특한 건물 양상은 이 관장 말대로 여러 사람이 상찬하거니와, 그걸로 일단 대성공을 거둔 것은 하늘이 두쪽 나도 변함이 없다. 다만 그것이 박물관 기능과 조화하느냐 하는 문제는 별개다. 이 문제는 심각해서 전곡선사박물관은 신관 신축을 이제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본다. 저 건축물 간단히 보아 겉보기는 번드레하고 그것이 건축미 뛰어난 것.. 2024. 10. 26. 수동이 자신있음 수동을 렌트하라 산토리니서는 오토매틱 차를 사흘간 임차했다가 물경 열흘을 보내야 하는 크레타에선 수동을 렌트했다. 이유는? 돈 때문이다. 산토리니 사흘치 오토매틱이랑 크레타 열흘치 수동 렌트비가 같다. 그만큼 수동은 싸다. 단 유의점 한둘만 알아두면 되는데 난 오토매틱 이전엔 현대차 수동만 몰아 그에 익숙한 까닭에 빠꾸에 애를 먹다가 이내 적응했다. 이쪽 수동은 대우차 스타일이라 빠꾸할 때 기어를 댕겨올렸다가 해야 한다. 고국에선 내 아무리 능숙해도 수동은 기어변속 때 자주 엔진이 꺼지나 이쪽 수동은 그런 현상이 매우 드물어 운전하기는 편하다. 이것도 적응하면 수동이 주는 묘한 맛도 있다. 비단 그리스만이 아니라 운전과 관련한 여러 말이 있어 주로 그쪽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하는 말이라 그네들 말 다 들으면 우린 운.. 2024. 10. 26. 분류는 피요 생명, 사진 영상자료 갈무리하는 시간 이번 여행도 고국 떠난지 벌써 열나흘째 오죽이나 싸돌아다니며 오죽이나 찍어댔는가? 1차로 한 번 분류 다운로드하기는 했지만 오늘 오전은 이후 추가된 자료들을 갈무리하는 시간으로 할당한다. 고국에서 가져온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그리고 사진기 메모리카드가 어찌될지 몰라 산토리니서는 관련 용품 일체를 전자제품 가게에 들러 새로 구입했다. 지금 구동해 보니 다행히 잘들 작동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사진 영상은 바로바로 정리해야 한다. 그 분류방식은 각자 편의대로 따르되 그 분류는 서로 얽히지 않아야 하니 한국고고학 토기 분류방식대로 어떤건 기종 어떤건 기능방식으로 분류했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 특히 요새 중요성을 증대하는 것이 폰 사진 영상 분류다. 이 폰 사진 저장기능엔 앨범 설정 기능이 있어 .. 2024. 10. 26. 한 다리 건너면 다 사돈의 팔촌 그제 크레타 주도 이라클리오 구시가지를 빈둥빈둥했다. 하도 달려 오늘은 쉬엄쉬엄 숙소 가까운 구시가지를 빈둥할 요량이었고 실제로 그랬다. 그곳 베네치아 시대 고색창연한 건물에 들어섰다가 대략 칠순 어간 동양인 두 부부 쌍을 조우하는데 아무리 봐도 나까무라 혹은 왕서방 계통이 아니라 김 서방 계열 혐님 누님이었다. 여행 오셨어요? 인사하니 저쪽에서도 반갑게 마주하는데 부부 여행하는 그들 눈에 혼자 다니는 듯한 내가 그 점이 궁금한 듯 블라블라하는데 개중 한 쌍은 뒤셀도르프서 40년을 거주한다 하니 혹 그 옛날 파독자 출신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내막까지 물을 순 없었으니 친구들과 자주 여행을 다닌다 했다. 날더러는 이런 데를 찾아 사진을 찍는 걸 보니 프로 냄새가 난다 운위하기에 블라블라 실은 기자질 하다 .. 2024. 10. 26. 번번한 여행의 발목 파업, 어느 중국 일가 이야기 내가 머무는 크레타 주도 이라클리오 같은 호텔 투숙객 실화다. 저간의 사정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어제 저녁 호텔 로비에서 일어난 일에 우연히 끼어들어 단편으로 들은 이야기다. 주인공은 중국 상해서 산다는 일가족. 부모님과 과년한 아들 딸 넷이서 여행을 왔다가 이라클리오서 페리호를 타고 오늘 아테네로 들어갔다 내일 이스탄불로 가서 중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한데 문제가 생겼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그리스 선박 업계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배편이 취소되어 버린 것이다. 놀란 일가족이 로비서 대체 교통편 구하느라 법석이었다. 호텔 직원과는 이 사태를 영어로 주고받는 까닭에 내가 사태를 어느 정도 인지하게 되었고 또, 고국에서도 그에 합류한 듯 스마트폰 스피커폰으로 틀어놓고선 우왕좌왕이라 드.. 2024. 10. 26. 언제나 구관이 명관, 짜를 순 있어도 뒤는 책임지지 못한다 오래전 일이다. 그땐 내가 기고만장하던 때라고만 해둔다. 어느 기관장 이야기라고만 해둔다. 하도 사고만 쳐서 짤랐다. 누가? 내가 짤랐다. 짜르고 새 사람 심음 어케든 좀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짜르는 데만 정신팔려 후임을 그닥 신경쓰지 않았다. 왜? 아무리 못해도 이보단 낫겠지 싶었다. 결과는? 그 짤린 놈보다 몇 배나 더 나쁜 놈이 와서 그 기관을 몇 배 더 말아드셨다. 그 후임..놀랍게도 내가 꽂았다. 이건 내가 꽂았으니 난 암말도 안했고 못했다. 저와 엇비슷한지만 조금은 다른 사례. A가 모 문화 관련 기관장으로 내정됐다. 한데 추문이 너무 많이 들렸다. 알아봤다. 그 추문이 상당히 근거가 있었다. 이대로 뒀다간 그 기관을 말아먹을 것이 뻔했다. 좀 고민했지만 결론은 쳐내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 2024. 10. 26. 고창의 대따시 무덤 봉덕리 고분을 팠더니... 고고학으로 먹고사는 내 친구 영디기가 주구장창 고민하는 고고학 현장이 있다. 다행히 그 발굴업체로 그가 원장 겸 이사장으로 있는 데서 발굴조사를 맡아 연차 발굴 중이다. 고창 봉덕리고분군 이라는 묘한 고대 무덤이 그곳이다. 이곳은 이미 옛날 발굴조사에서 금동신발이 나와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나는 백제로 보지마는 이쪽 업계랑 영디기도 마한마한 타령하니 그건 그런갑다 하고 퉁쳐 주기로 하고 개중 3호분 일부를 영디기랑 그의 친구들이 발굴조사했으니 그 조사성과를 공개한댄다. 그에 의하면 마한 분구묘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봉덕리 3호분이다.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 쉬었다 다시 조사하고 현장설명회랑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한댄다. 내가 고국에 있었으면 친림하여 초도순시하고, 새기면 꿀맛 같은 좋은.. 2024. 10. 26. 말리아 궁전, 크레타 또 하나의 크노소스 궁전 크레타 섬은 미노아문명 본산이라 할 만한 데라 널리 알려진 크노소스 궁전 말고도 그에 버금하는 유적이 섬 곳곳에 포진하거니와 바로 앞에서 나는 저 크노소스가 과대포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표시했거니와 지금 찾은 이곳 말리아 궁전 Malia Palace 유적은 그런 심증을 굳혀준다. 저 유적 정식 이름은 Malia Palace Archaeological Site Μινωικό Ανάκτορο Μαλίων 말리아 궁전 고고학 유적 정도로 옮기면 되겠다. 지금 한창 발굴 중인 이곳도 녹록치 아니하는 미노아문명을 드러내는데 무엇보다 발굴현장을 그대로 노출하기 시작한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이 친구들 주특기가 대옹 드러내기라 저 대옹 한두 점 현장에 박아놓음 오직 그걸 마스코트 삼아 문화상품으로 팔아먹는다. .. 2024. 10. 25. 젊었을 때 세상을 누빈 것만큼 성공한다 다윈은 나이 21세 때 비글호를 타고 연구 여행을 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세계일주를 하며 다양한 생물 종을 접했다. 이 여행이 있었기에 다윈이 있고 종의 기원이 있는 것이다. 서구 학자들의 연구가 스케일이 다른 것은 바로 이렇게 세계를 시야에 넣고 연구를 하며 그만큼 세계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세계를 이해하는 것 만큼 학자로서 성공한다. 우리 세대 열심히 살았던 분들은 아마 우리가 20대 때 지금처럼만 나라 밖을 이해할 수 있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폭넓은 시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젊었을 때는 무조건 나가야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거나 우리것이 좋은 것이라거나, 한국 문화를 아는 만큼 더 보인다 등등의 이야기는 세상을.. 2024. 10. 25.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장과 절은 잘게 나누어라 조금 전 페이스북 계정을 훑다 이화여대 장남원 선생이 최근 읽고 있는 책이라며 몇 종 엎은 사진을 탑재하고서는 요새는 부러 책을 읽고자 먼 길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차를 이용하는 길에도 때론 주차하고 잠시 차 안에 남아 창문을 열고 시원힌 바람을 쐬며 한 챕터를 읽기도 한다 했거니와 저런 말들에서 스마트폰시대의 글쓰기 새로운 방향을 나는 본다. 이것도 아마 나는 일시하는 현상이라 보는데, 한강이라는 친구가 그렇게도 꿈에도 원하던 노벨문학상을 타주는 바람에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독서광풍이 일거니와, 나는 언제나 말하듯이 문자시대가 저문 것이 아니라 독서하는 패턴이 변했을 뿐이며, 독서량은 단군조선이래 지금이 최고 활황기라 본다. 그러면서 매양 신문과 비교하거니와, 망한 것은 인쇄신문이지, 그.. 2024. 10. 25. [크레타 통신] 와이파이, 그리고 헤러티지 DB 나야 년 단위로 한번 바람을 쐬는 정도지만, 이런 간헐하는 찾음에서도 무슨 변화 같은 것을 감지하기는 하는데, 개중 하나가 와이파이라 내가 지금껏 돈 데가 아테네를 시발로 크레타 섬에 이르는 에게해 섬들이라, 물론 내가 찾은 데가 관광객이 많은 데라는 특징이 있어서이겠지만 놀라운 점이 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는 데가 없다는 사실이다. 하도 관광객들이 와이파이를 물으니, 이제 그 서비스를 하지 않는 가게는 생존에서 도태되는 시대니깐 이러긴 할 것이라 상상해 본다. 내가 거친 곳들은 외려 이 서비스에서 한국보다 철저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해외데이터로밍을 해오긴 했지만 현지 유심칩을 구입할 작정이었지만, 이런 사정을 모른 첫날 둘째날만 데이터 소비가 많았지 이후에는 도로주행을 위한 구.. 2024. 10. 25.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9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