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남쪽으로 두는 빈소에서의 시신
주자가례朱子家禮 권4는 흉례凶禮라 해서 죽음에 따른 장송葬送 절차를 규정하거니와, 그 절차 중 갓 죽은 이를 관에 안치하기 전에 해야 할 일로 다음과 같이 규정하니 執事者設幃及牀, 遷尸掘坎. (장례를 주관하는) 집사는 (죽은 사람 시신이 있는 방 혹은 시신 앞에) 휘장을 치고 시신을 (그 휘장 뒤로) 옮기고선 구덩이를 판다. 이에서 말하는 구덩이는 아직 빈소도 차리지 않은 상태이니 실제 시신을 묻을 구덩이를 말하는 것은 아닌 듯하거니와 빈전을 설치하는 그곳에 마련하는 구덩이를 말할 것이다. 이건 본론에서 벗어나므로 여기서는 치지도외키로 하고 이 구절에는 다음과 같은 주자 보주補注가 있으니 執事者以幃幛臥內, 侍者設牀於尸牀前, 縱置之, 施簀去薦, 設席枕, 遷尸其上, 南首, 覆以衾, 掘坎於屏處潔地. 집사는 휘..
2024. 3. 30.
마침내 파제낀 신강新疆 카슈가르喀什 막이사유지莫尔寺遗址
[莫尔寺遗址 위치] Bing 지도 여러 위치를 찾고, 환승/도보/운전 방향을 확인하고, 실시간 교통량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위성, 공중 및 거리 이미지를 보세요. Bing 지도를 다양하게 이용하세요. www.bing.com 이 막이사유지莫尔寺遗址라는 데는 요새는 문화재 지정 명칭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은데, 현장에는 막이불탑莫尔佛搭 정도로 표기되지 않았나 기억한다. 국내에서는 모르불탑 인가 하는 정도로 표기하지 않나 싶다만, 어차피 위구르어, 터키어라 중국말로 씨불씨불거려봤자다. 뭐 한국문화 원류 찾겠다는 욕망도 있겠고, 또 사막에 대한 동경도 없지 아니한 까닭도 있겠지만, 신장위구르라 해서 이쪽을 여행하는 사람이 제법 되거니와, 특히 이른바 유적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한테는 저곳이 성지와 같은..
2024.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