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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답답한 중국학회 필자가 보기엔 중국학회는 한국 일본학회가 있으나 없으나 답답할 것 하나 없다. 규모가 10억이 넘지 않나.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잘만 꾸려도 미국 유럽학회 찜쪄먹는 학회가 나오고 실제로 그렇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은 그냥 있으면 딱 망하기 좋은 정도 크기라. 뭔가 더 큰 학회로의 발전이 양국 모두 절실할 것인데 (아닌가?)지금도 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삼국을 같이 하는 학회는 있는 것으로 알지만, 미안하지만 이런 형식을고 중국 한국 일본 기타 여러 국가들이 들어온 지역학회는 대개 잘 안된다. 같이 하지 않으면 답답한 놈과 그렇지 않은 놈이 섞여 있는 학회는 필연적으로 브렉시트 같은 것이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아시아가 전체로 하나의 학회로 묶일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안.. 2024. 8. 13.
시칠리아 히메라가 폭로한 그리스 병사들 실체 2천500년 전 고대 그리스 용병들의 집단 무덤햇볕에 그을린 시칠리아 히메라의 토양에서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고대 그리스 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엎었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 중에 발굴된 2500년 된 집단 무덤이 영웅적인 그리스 시민 병사들의 전통적인 이야기에 도전하는 비밀을 밝혀냈다.그 해는 기원전 480년이었고, 그리스의 식민지인 히메라는 카르타고의 침략에 직면했다. 수세기 동안, 역사학자들은 그들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모여드는 용감한 그리스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러나, 그 집단 무덤에서 발견된 유해들의 DNA 분석은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 - 고대 세계의 멀리 떨어진 구석에서 온 다양한 용병 집단 중 하나.히메라에서 발견된 이 놀라운 발견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 관행에 대한 우리의 이.. 2024. 8. 13.
일본학회의 쇠망과 한일 양국의 전망 20여년 전까지도 일본의 학계 위세는 대단했다. 이것은 고고학도 그럴 것이다. 일본학회의 위세가 미국, 유럽의 학회들을 위협할 수준이라. 그 당시 일본학회 다녀오는 것은 미국 유럽 학회 못지 않게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었던 시기다. 최근에는 일본학회는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학회가 양적, 질적으로 크게 퇴보해 있다. 요즘도 필자는 일본학회를 가긴 하는데, 대단한 것을 배우려고 가는 건 사실 아니다. 현지의 학자들과 교류의 측면이 더 많다. 각설하고-. 필자가 보기에 일본학회가 빠르게 퇴락한 데는 그 나라의 이른바 잃어버린 몇십 년으로 대표되는 장기적인 불황 탓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 기간 동안 개별 국가 학회로 나뉘어 있던 유럽의 학회들이 하나로 합쳐져 유럽학회로 거.. 2024. 8. 13.
다가올 유럽고고학회 2024년 학회는 이미 임박했는지라, 내년과 내후년 학회도 함께 소개해 둔다. 대개 미국이나 유럽의 큰 학회들은 향후 몇년간의 학회를 미리 예고한다. 어떤 학회는 5년 전에 예고하는 곳도 있는데 유럽고고학회는 찾아보니 2년 전까지는 예고한다. 2025년 유럽고고학회는 세르비아의 Belgrade에서 열린다. 2026년 학회는 그리스의 아테네이다. Future EAA ConferencesDates envisaged for the future EAA conferences are: 33rd EAA Annual Meeting - 25-28 August or 1-4 September 2027www.e-a-a.org 시계 추를 거꾸로 돌려 과거의 개최지를 보면 전 유럽을 돌아가며 개최된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주.. 2024. 8. 13.
해바라기가 노랑을 벗고 자주색을 입으면? 유전자 조작 결과인지 아니면 자연산인지는 내가 알 수 없다. 이 보라색 해바라기가 국내에 도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땡잡는 일이라, 이 해바라기로 장사 잘 해먹는 데로 연천 호로고루성이 있고, 경주 바실라라는 카페 비스무리한 걸 경영하는 업주가 있다. 노란색을 벗어버리고 자색을 띤 해바라기라 본래 자색은 신비와 동의어다. 저 Purple Sunflower 자색 해바라기를 학명으로는 Helianthus annuus라 한다는 것으로 보아 자연산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지 모르겠다. 저걸 잘 키우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댄다. Water: Keep soil consistently moist. Soil: Well-draining, fertile soil. Temp: 70-78°F (.. 2024. 8. 12.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0) 이영훈론(補) 부부 학예직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이영훈은 가족 관계를 좀 덧보태어 놓아야겠다. 이건 말해도 되는 공적 영역의 사안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의 부인은 김연수다. 2016년 3월 현재 문화재청 국제교류협력과장으로 있다. 김연수는 남편과 같이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학예연구관까지 진급했다가 2005년 1월에 있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 세 기관간 인력 교류에 따라 문화재청 산하 궁중유물전시관에 정착했다. 이 전시관은 나중에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때 인사 교류한 연구직은 2년 안에 대부분 원대 복귀했지만, 김연수는 눌러앉아 이내 과장으로 진급해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가 적을 옮길 때 이영훈은 학예연구실장 아니었나 하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다른 교류직과..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대회가 다룰 주제들 이 2024 유럽고고학대회 개최 소식은 앞서 신동훈 박사가 전했다. 그렇다면 이에서 다루게 되는 주제 혹은 소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세계 고고학 흐름을 엿보게 된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어떤 점에서 만나고 갈라지는가? Themes 1. The Material Record: Current Trends and Future Directions The material record represents the basis itself of archaeology, even if relations, analyses and digital transformations are now responsible for much of the records we use for interpretation. The.. 2024. 8. 12.
계란 혹은 둥근 돌, 그 정체는? 여기에 묘사된 둥근 돌들은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이 아니다; ​ 그것들은 실제이고 코스타리카 외딴 지역에 위치한다. 계란 모양으로 보이지만 어떤 것들은 완벽한 구체다. ​ 미스터리는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에 있다. ​ 아쉽게도 저 돌을 연대 측정한다 해서 그것이 저것을 만든 연대는 아니다.  ​ 연구자들은 이 구체들이 서기 600년 무렵에 존재한 디키스 문화 Diquís culture 와 관련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저 시대에 저런 지름 2.66m가 되는 저런 돌을 완벽히 조각했다고 믿기는 힘든 실정이다. ​ 최근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류 활동은 1만4천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클로비스Clovis 족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 하지만 2020년 어간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회 8월 28일 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올해 유럽고고학회가 열린다. https://www.e-a-a.org/eaa2024 EAA2024 HomeWelcome by Eszter Bánffy President of the European Association of Archaeologists Dear Members, While our Belfast Annual meeting has recently come to an end, we are looking ahead already to the 30th Annual meeting, to be held in Rome! As you will be aware,www.e-a-a.org위는 학회 홈페이지이며학회 초록집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 2024. 8. 12.
임플란트 창시자는 에트루리아? 에트루리아 인공 치아, 복원품으로 약 2000년 전. 기원전 700년부터 에트루리아Etruria(이탈리아 움브리아와 토스카나)에 사는 사람들인 에트루리아인들은 틀니dentures와 의치 false teeth 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부유한 사람들만이 이 치료를 감당할 수 있었다. 치과 전문의가 없었기 때문에 의사가 이 일을 했다. 에트루리아 한 무덤에서 발견된 치아 2개가 달린 의치 원본을 복원했다. 저 의치를 임플란트라 하기는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단초가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아래와 같은 더 읽기 자료도 있다. Copy of an Etruscan denture, Europe, 1901-1930 | Science Museum Group CollectionEtruscan denture, 2 teet.. 2024. 8. 12.
[독설고고학] 국내 고립보다 세계로부터의 고립이 더 심각하다 나는 줄기차게 한국고고학이 탑재한 폐쇄성을 지적했거니와, 그 폐쇄성은 두 가지 울타리를 옹성甕城하니, 첫째는 어케든 나와바리는 지키겠다는 꼼수어니와, 이 꼼수가 실제 행정과 결합해 무수한 차별을 낳고 기회균등을 위배한다. 그 대표가 이른바 연구직 공무원 되는 길에 자격 요건으로 저와 같은 대학 전공을 전제로 삼은 일이어니와, 이게 참말로 웃기는 게 전시를 기반으로 삼는 박물관에서 왜 고고학 전공을 강요하며, 행정을 기반으로 삼는 문화재 정책에서 왜 고고학 전공이라는 자격증을 요구한단 말인가? 무엇보다 왜 학력으로 차별한단 말인가? 이것이 우리안의 파시즘이라면, 또 다른 거대한 폐쇄가 국경에서도 발생한다. 더 간단히 말해 한국고고학 가장 큰 문제는 이 국경에 갇힌 폐쇄성이다. 뭐 말로는 국제교유 강화 운운.. 2024. 8. 12.
사진이 포착한 1870년대 카르낙 신전 이는 1870년 무렵 사진이 포착한 이집트 카르낙 신전 단지 Karnak Temple Complex 한 장면이다.붕괴 일보 직전인 기둥은 아마 바로 세웠을 것이다. 현장 가면 이미 다 곧추 섰다. 복잡한 상형문자로 덮인 거대한 이들 기둥은 흔히 이집트 건축의 웅장함을 말해주는 증좌로 거론하지만 글쎄 과연 그렇게 보아야 할까?카르낙 사원 단지는 기원전 2000년 무렵 중왕조 때 건설이 시작되어 이후 2천년간 간단없는 변화가 있었다.파라오마다 뭔가 하나 남기고 싶어해 추가하곤 했다.배향한 주신은 아문라Amun-Ra지만 꼭 그에게 한정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한테 복만 내려준다면 무당신도 좋다. 이집트라고 달랐을 것 같은가?고도하는 문명을 구가했지만, 그 문명도 고립은 결국 붕괴를 자초하고 만다.  아시리아에 .. 2024. 8. 12.
볼루빌리스Volubilis, 로마가 세우고 로마가 버린 변경 식민도시 위선 우리의 주인공 위치를 확인해야 하므로 아래 지도 참조 Bing 지도여러 위치를 찾고, 환승/도보/운전 방향을 확인하고, 실시간 교통량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위성, 공중 및 거리 이미지를 보세요. Bing 지도를 다양하게 이용하세요.www.bing.com 부분적인 발굴만 이뤄진 볼루빌리스Volubilis는 모로코 메크네스Meknes 인근에 소재하는 베르베르-로마Berber-Roman 도시 유적으로, 아무리 늦어도 주바Juba 2세가 집권한 시절(재위 기원전 25~서기 23년)부터는 마우레타니아Mauretania 왕국 수도였을 것이다. 볼루빌리스 이전 이 왕국 수도는 길다Gilda에 있었을 것으로 본다. 비옥한 농업 지역에 들어선 이 도시는 기원전 3세기부터 베르베르Berber, 그후 원元카르타고.. 2024. 8. 12.
아직도 납득할 수 없는 풍납토성 시유도기 이게 아마 연합뉴스를 통해 발행한 사진 한 장면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여러 키워드 묶음해서 검색해 보니 아래 기사가 걸린다. 백제판 달항아리 시유도기 복원 한창 송고시간2009-03-03 07:00 2009년이면 저 유명한 2000년 풍납토성 사태가 한 단계 진정하고, 그 이후 조금은(하지만 여전히 소란스러웠다) 안정된 상황에서 발굴이 재개되어 그 조사단인 한신대박물관이 풍납토성 경당지구를 재발굴하게 되면서 수습한 유물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현장 취재를 겸해 박물관을 찾아가 보고 들은 것을 정리했을 것이다. 저 인물 속 주인공이 권오씨다. 서울대 국사학과로 들어갔다가 역사로는 먹고 사는데 지장 있겠다 싶어 고고학이랑 양다리 걸치기 해서 동아대랑 한신대 거쳐 두 가지 다 해 먹다가 다 늙은 지금은 뒤늦게 모교.. 2024. 8. 12.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0) 이영훈론(3) 내친 김에 천마총도 까발리자 황남대총 특별전에서 독특했던 점은 누가 뭐라 해도 질보다는 양을 앞세운 전시였다는 점이다. 이영훈은 그 개막에 즈음해 기자들에게 “5세기에 신라인들이 만든 황남대총을 21세기의 우리가 다시 만들어 본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유물등록대장에 오른 출토 유물 5만8천여 점 중에서도 전시 가능한 유물 5만2천여 점을 모두 전시하는 파격을 시도한 것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그런 까닭에 그의 말마따나 “전시기법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으며 황남대총을 통해 마립간 시대 신라인들이 무덤, 특히 왕릉을 어떻게 꾸몄으며, 어떤 유물을 어디에다가 어떻게 부장했는지를 보여주고자”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한 전시지만 신라 왕릉을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전시가 없다고 본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전시는 마.. 2024. 8. 12.
한국 인문학을 떠도는 강목綱目이라는 유령 소위 강목체綱目體 사서라는 것이 있다. 원래 원전은 사마광의 자치통감. 자치통감은 그 전질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치적 명분론의 해석이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성리학자들이 통감을 명분론에 따라 재해석한 책이 바로 자치통감 강목이다.  우리는 이 명분론에 입각한 강목체 해석을 역사의 본령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아주 아주 많다. 필자 또래 대학시절 많이 읽었을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하고많은 역사서 중에 왜 이 책을 들어 그 당시 신입생의 의식화 서적 목록 가장 앞에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이야 말로 서양판 강목체 역사서의 사상적 흐름을 썼던 셈이겠다. 생각해 보면, 역사학 연구가 강목체 사서를 쓰는 것인가? 지금도 한국은 명분론에 집착한 연구가 아주 많.. 2024. 8. 12.
영국 폭동의 와중에 참석한 국제학회 영국에서 개최된 학회 한 곳에 다녀왔다. 간단히 써 보면 사람과 동물을 하나의 시각안에 넣고 과거의 건강과 질병사를 규명하자는 것으로, 이를 ONE PALEOPATHOLOGY라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관련 교수들이 모여 국제워크샵이라, 참석자는 전원 초빙으로만 꾸렸다. 미국과 영국 등의 대학교 관련 교수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샵에서 논한 내용은 금명간 꽤 영향력 있는 잡지에 공동명의로 출간될 것 같다.  한마디로, 사람의 질병사는 동물을 시야에 넣지 않고는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제로 연구비 지원을 대폭 확대받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는 것으로, 이 워크샵에 참여한 사람들이 현재 관련 연구의 지도적 위치를 누리고들 있기 때문에이러한 시.. 2024. 8. 12.
2천년을 함께하는 페루 소금광산 페루의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에 위치한 마라스 소금 광산Maras salt mines은 2,000년 넘게 소금을 수확하는 고대 유적이다. 이들 광산은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5,000개 이상 작은 계단식 소금 논으로 구성된다. 소금은 자연 지하 하천이 제공하는 미네랄 풍부한 물을 논으로 채우고는 그 물이 증발하면서 만든 결정으로 생산한다. 마라스 소금 광산 역사는 잉카 제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로 알려진 장소 중 하나다. 잉카인들은 광산을 장악하고 소금을 무역과 보존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사용했다. 놀랍게도, 마라스에서 소금을 수확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보존되어 오늘날에도 지역민이 사용한다. 이 소금 광산들은 중요한 역사적 장소일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에.. 2024. 8. 12.
목이 긴 여인 네페르티티가 세상에 나온 날 1912년 독일 조사단이 그 유명한 네페르티티Nefertiti 흉상을 발견해 꺼내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다. 이 발굴은 앞서 자세히 다룬 적 있다. 그것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첨부 기사를 클릭해주심 되겠고간단히 저 두상은 아마르나Amarna라는 곳에 있는 투트모시스Tuthmosis 조각 작업장에서 발견됐으니 지금은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 Neues Museum 에 정좌한다. 네페르티티는 파라오 아케나텐Akhenaten 마누라다. 이집트는 당연히 돌려달라지만 돌려주겠는가?  저 사진이 중요한 이유는 크기를 가늠하기 때문.저를 보면 저 흉상은 실물 크기를 최대한 반영했음을 본다.  *** related articles ***  파라오 마누라 네페르티티 (1) 독일로 간 빌미 네페르티티 Nefertiti.. 2024. 8. 11.
베르니니 침대를 자는 사방지 이 작품이 좀 특이한 대목이 있다. 보다시피 엎드린 여자인 듯한 누드 사람이 누가 봐도 시몬스 물침대 같은 데 엎드린 자세인데저 누드 사람이랑 침대가 제작시기가 다르다. 저 누드형 사람은 불룩한 가슴이 살짝 비치지만 옆으로 돌아서 보면 가슴은 C컵인 여자지만 놀랍게도 아랫도리엔 고추가 있다. 이런 사방지를 헤르마프로디테Hermaphrodite 혹은 헤르마프로티투스Hermaphroditus라 하거니와 그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세히 다룬 적 있다.   저 헤르마프로디테는 보통 저와 같은 엎드려 자빠져 자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저 분도 예외가 아니다. 저런 조각은 본래 그리스 원작이 있던 것을 로마시대(서기 2세기 무렵)에 대리석으로 복제한 것이다.한데 저 침대는 그 유명한 조각가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 Gia.. 2024. 8. 11.
요상한 로만 글라스 이 유리 좀 독특해서 골랐다. 다만 출토지가 명확한 그런 정식 발굴 유물이 아니라 이른바 전세품으로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는 점에서 혹 진위가 의심스러울 수도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 이전에 나왔으니 지금은 혹 주인이 바뀌어 다른 데 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크리스티가 소개하는 이 품목 설명서는 다음과 같다. GLASS AMPHORISKOS WITH BLUE HANDLES, c AD 300 - 500​ A Roman flask, or amphoriskos, with a pyriform body on a hollow tooled base ring. The flask has a long cylindrical neck connected to thick everted rim. Two ribbon trails..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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