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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중점연구 2024년 과제 공모 서울역사중점연구 과제 공모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역사의 미개척, 취약 분야의 연구를 중점 지원하여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24 과제 공모에 역사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신청기간 : 2024년 1월 15일 ~ 2월 1일 17:00 📌 제출서류 : 과제공모신청서 및 연구계획서 각 1부 📌 신청방법 : 방문, 우편, 이메일 제출 중 택1 📌 결과발표 : 2024년 2월 중,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 2024. 1. 23.
거란 침공에 부활의 팡파르를 울린 팔관회 고려 성종은 종교 성향이 좀 묘한 구석이 있어, 정치에서는 철저히 유가 지향을 보인 반면, 그 시대 국교라 할 만한 불교 역시 열심히 신봉했다. 이 둘은 주자성리학이 착근하기 전에는 실상 그닥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유불도儒佛道 중에서는 유독 불교랑 도교가 서로 맞지 아니해서 죽자사자 대판 쌈박질을 벌였지만, 그에서 유교는 한 걸음 비켜 나 있었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를 보면 둘은 지향점, 혹은 착근한 데가 달라서였다고 본다. 물론 이것도 주자성리학 이전이라, 중국에서도 중당 무렵 한유와 이고 시대가 되면, 이 두 사람은 원리주의 유가 신봉자라, 정치는 물론이고 여타 생활 분야에서도 불교가 활개하는 모습을 용납치 아니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것이 결국 북송 남송 시대가 개막하면서 유교가 .. 2024. 1. 23.
루마니아 진출을 선언한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루마니아 국립농민박물관(관장 Nitulescu Virgil)과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고 이날 말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양국 문화유산 조사 연구, 심포지엄·세미나 등 공동 개최, 문화유산 관련 전시·교육·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한다고 한다. 양측을 대표해 박문수 관장 직무대리와 니출레스쿠 빌질(Mr. Nitulescu Virgil) 관장이 서명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H.E. Mr.Cezar Armeanu)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동석했다. 루마니아 카운터파트 국립박물관은 올해 설립 150주년이라 한다. 민박의 루마니아 진출은 나로서는 처음 듣는 얘긴데, 현장 떠나니 개털 되는구나. 말 나온 김에 올 하.. 2024. 1. 23.
잘생겼다는 좌복야, 하지만 드라마 속 좌복야 유진은? 작금 방영 중인 고려거란전쟁 고려 조정 주요 인사 중 넘버원 재상에 해당하는 인물로 일반에는 그닥 익숙하지 아니한 유진劉瑨이라는 사람이 주요 장면마다 등장해 정국을 쥐락펴락한다. 바로 아래 장면이 개중 하나인데.... 저 배우가 조희봉이라는 친구라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중견배우다. 분장을 저리해서 그렇지 나보다도 훨씬? 젊다. 극중에서는 상서좌복야尙書佐僕射 혹은 좌복야라는 칙책으로 일컫는데, 상서성을 이끄는 두 주축을 각각 좌복야와 우복야라, 이쪽에서는 왼쪽이 오른쪽보다 시종 높임을 받았으니 우의정보다 좌의정이 한 끝발 높은 이유가 이에서 말미암는다. 조희봉은 독특한 발성 혹은 톤으로 나름 유진 캐릭터를 살리고자 한 모양인데, 저 정도로 조정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는 능수능란하기가 고건 같은 총리라 보.. 2024. 1. 23.
임정의 시각으로 식민지시대를 재단할 수는 없다 작금 한국근대사, 특히 식민지시대를 보는 시각은 압도적인 임정 중심의 그것이다. 모든 사안을 임정 주체로서 놓고는 재단한다. 이 임정 주체의 사관이 의미가 없을 수는 없지만, 단일하다는 데 심각성이 있고, 무엇보다 이 시각으로는 막상 식민지 조선을 산 2천만 조선인을 객체화하고, 재단의 대상으로 삼는 데서 더 큰 심각성이 도사린다. 임정의 시각에서 보면 조선에서 식민지 통치를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행위가 반역이 된다. 군수가 되고, 판사가 되고 검사가 되고 경찰이 되고 면서기가 되는 그 자체가 모두 민족의 반역이 되어 친일이라는 이름으로 처단된다. 국선에는 출품조차 해서도 안 되고, 창씨개명을 해도 그 자체가 수치의 대상이며 친일을 형성하는 1 준거가 된다. 조선 내에서 힘을 키우자는 이른바 자치운동.. 2024. 1. 23.
총독부는 일본이 아니다! 식민지시대 연구에서 다른 큰 문제가 바로 저것이다. 조선총독부를 제국 일본 전체를 움직인 내지 일본 정부랑 동일시하는 시각이다. 제국주의가 그렇게 단순할 것 같은가? 조선총독부가 내지 일본 정부에 고군고분했을 것 같은가? 천만에. 입만 열면 일본 정부 욕했다. 저 씨불 것들이 돈도 안 주면서 잔소리만 열라 많고 간섭은 열라 한다고 입만 열면 씹어돌렸다. 총독부한테 내지 일본 정부 혹은 제국의회는 적이었다. 싸워서 투쟁해야 하는 적이었다. 때로는 읍소하고, 때로는 협박하고, 이렇게 하면 우린 못 해먹는다. 이 고전적인 길항이 총독부랑 내지 일본과 시종한 관계였다. 총독부는 독자적인 법률 제정권이 없었다. 법률은 지들끼리 내지에서 행정부랑 의회 지 맘대로 하고서는 총독부에는 고물 하나 던져줬다. 그래서 나온.. 2024. 1. 23.
시류에 편승해야 하는 글쓰기, 장은 날마다 서지 않는다 내가 요새 거란 혹은 고려 관련 글을 쏟아내거니와, 그 과정에서 대물왕 김치양 이야기도 섞여 있어 아예 내친 김에 대물열전도 탈초 중이다. 고려? 거란? 대물? 이때가 아니면 언제 팔아먹겠는가? 다행인지 요행인지 기간 나는 금사 요사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숙독 통독하며 차기까지 잔뜩 해 둔 것들이 있어 그걸 이제서야 비로소 제대로 써 먹기 시작했다. 강감찬? 낙성대가 그의 본거지다. 낙성대가 언제 강감찬을 팔아먹겠는가? 이때 팔아먹어야 한다. 이런 날이 올 줄 나도 몰랐다. 고려거란전쟁이 그 기회를 준 것이다. 글쓰기? 딴 거 없다. 시류에 편승해야 한다. 얼만큼? 철저히 편승해야 한다. 나는 이를 나 스스로 곡학아세라 한다. 그래 글쓰기가 왜 곡학아세를 하지 말아야 하며, 시류에 편승하지 말아야 하는가?.. 2024. 1. 23.
자신의 연구를 정리하는 시기에 대하여 (2) 현장에 나타나 누가 물어보면 이거 저거라고 대답해주는 게 학술활동이면 나는 그런 학술활동은 100살까지도 할 수 있다. 1시간 강의를 내 연구 성과로만 해달라고 해도 그런 강의, 내가 죽을 때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이야기 하는 학자가 연구를 접어야 하는 시기라고 하는 건, 더 이상 생산적인 결론이 내가 생산한 1차 자료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시기를 말한다. 다른 사람의 논문을 읽고 난 감상평으로 쓰는 종설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생산한 "1차 자료로 생산적인 결론이 나오지 못할 때", 그때가 학자가 자기 연구를 접는 시기다. 이걸 대개의 경우에 정신이 아직 온전해서 사람들이 물어보면 대답이나 해 주고 잡문이나 쓰는 것을 평생 연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여가활동이지 .. 2024. 1. 23.
전쟁이 키운 색공色供, 피란지 공주에서 여인을 맞은 고려 현종 거란이 쳐들어와 개경까지 함락된 마당에 저 멀리 남쪽 나주 땅까지 줄행랑을 친 고려 현종 왕순王詢은 그 오가는 중간 기착지이자 임시 피난수도인 공주에 거쳐하면서도 새로운 첩을 받아들였으니 고려사 권 4 세가世家 권 제4 현종顯宗 2년 2월 4일 무신戊申에 이르기를 왕이 공주에 머물면서 왕비를 새로 맞았다. [戊申 次公州, 留六日, 納金殷傅長女爲妃.] 고 했으니, 예서 비妃로 맞았다 했지만, 조선시대 개념으로 정비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첩실이었다. 그렇다면 왕순은 나주로 가는 길에 저 일을 벌였을까? 아니면 귀환하는 길에 저 여인을 품었을까? 같은 고려사 권94 열전 권 제7 제신諸臣 김은부 전에 이르기를 김은부金殷傅는 수주水州 안산현安山縣 사람으로 성품이 부지런하고 검소하였다. 성종成宗 때 견관승甄官丞.. 2024. 1. 23.
근래 옛 신문에서 새로 접한 한자어들 - 각력(角力) : 씨름 - 객년(客年) : 작년, 지난해 / 객월(客月) : 지난달 - 건송(健訟) : 하찮은 일에도 소송하기를 좋아함 - 고분(叩盆) : 아내의 죽음을 말함. 고분(鼓盆) (叩-두드릴 고) - 공졸(工拙) : 기교의 능함과 서투름 - 광고(曠古) : 전례가 없음. 만고에 없음 - 군졸(窘絀) : 살림살이나 형편이 쪼들려 군색함 (窘:군색할 군, 絀:곤궁할 졸) - 낭일(曩日) : 접때, 앞서, 지난번. 낭자(曩者) (曩-접때 낭) - 내행(內行) : 부녀자의 나들이. 또는 먼 길을 나선 부녀자 - 만근(挽近) : 몇 해 전으로부터 최근까지 (挽-당길 만) - 무부기(無夫妓) : 정해진 기둥서방이 없는 기생 / (반) 유부기(有夫妓) - 불일(不日) : 하루가 끝나기도 전에. 며칠도 안.. 2024. 1. 23.
자신의 연구를 정리하는 시기에 대하여 (1) 필자 생각도 원래는 대책 없이 할 수 있는 때까지 연구는 계속 끌고 가자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이 바뀐 것은 그 계기가-. 언젠가 쓴 듯하지만 연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6년 주기로 한번씩 대대적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정말 정리작업을 시작하기 전 닥친 시기가 되고 보니 보수공사를 다시 또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연구 보수공사라는 것이 일단 적지 않은 연구비가 새로 투하되는 데다가 그렇게 보수한 연구에서 성과가 나올 려면 대략 6-7년 후가 된다. 이리 저리 계산해 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딱 뭐가 나올 만한 순간에 정년을 맞을 가능성이 정말 높아 보였다. 필자의 전공은 wet lab, 실험실을 끼고 있기 때문에 정년과 함께 사실상 연구는 끝장이 나게 되어 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질서.. 2024. 1. 23.
최근에 탈고한 책에 대한 생각 최근에 탈고한 영문 단행본에 대한 생각을 좀 써 본다. 이 책은 아직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다음달쯤 대학 출판문화원에 제출할 생각인데 계약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만약 대학 출판사에서 안 된다면 해외 출판을 바로 시도할 생각이다. 이미 여러 번 출판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보는데 일단은 모교 출판문화원에 먼저 타진을 해보는 것이 이 대학에서 녹을 먹은 자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각설하고, 이 책은 필자가 몸담은 대학연구소에서 20년간 연구소 다른 교수님들과 함께 "법의인류학"이라는 분야 작업을 해온 결과물이다. 처음 이 작업을 시작할 때에는 국내에는 정말 관련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어언 20년이 흘러 이제는 책 한 권 묶어 낼 정도는 되고 보니 나름 감개 무량하다 책에는 .. 2024. 1. 23.
[백수일기]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이런 친구들이 있단 소문만 알았지 나는 그와는 초연한 삶을 살았다. 한데 놀랍게도 저들 아이디가 우리 집안에 모두 있고 더구나 저것들을 마누라 아들놈 말고도 심지어 장모님까지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처연하여 아들놈 불러 나도 깔아 달라 했다. 답변은 이랬다. "아부지 서재 TV는 연결 안되. TV가 안 되는 거야. 내 아이디 줄 테니 그걸로 봐." 한 마디 더 붙인다. "어차피 요새 할 일도 없자누?" 2024. 1. 22.
엘만 서비스의 추억 필자가 대학생 초년병이던 대학 예과시절 이것저것 잡다한 책을 읽었는데 그 중 즐겨보던 책 중에 고고학 책도 꽤 있었다. 그 중에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엘만 서비스 Elman Service (1915~1996) 라는 미국 고고학자 주장을 인용한 모 교수님 글이었는데 워낙 유명한 인용이라 뭐 이쪽 전공자 분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당시가 80년대 중반이니 아마 그 교수님도 당시 40초반 소장학자였으리라. 거두절미하고 생각해 보면 당시로서는 참신한 이야기이고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많은데 문제는 이 이야기가 아직도 유령처럼 한국에서 떠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이론은 내가 알기론 북미 원주민을 대상으로 연구한 미국 인류학자들의 국가형성이론으로 사실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이걸 80년대.. 2024. 1. 22.
[自述] 한문과의 만남 돌이켜 보면 내가 한문에 혹닉惑溺이랍시고 한 시절은 중2 무렵이었다. 다른 자리에서도 줄곧 말했듯이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엔 책이라곤 교과서와 동아전과가 전부였으니 한문 교재라고 있을 리 만무했다. 한데 어찌하여 그 무렵에 이웃집 형이 쓰는 고등학교 한문책(소위 말하는 한문2가 아니었나 한다)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거니와, 한데 또 어찌하여 이를 살피니, 그에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赤壁賦적벽부(전후편 중 전편이다)와 태백太白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를 만나게 되었다. 중학생이 뭘 알겠냐만, 그걸 번역문으로, 그리고 원문과 대략 끼워 맞추어 읽고는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 그날로 단숨에 두 작품을 반복하여 읽고는 전체를 암송해버렸다. 지금은 적벽부라 해봐야 壬戌之秋임술지추 七月旣望칠월기망이란 그 .. 2024. 1. 22.
[自述] 세 가지 회환 내가 기자가 되고 나서 초창기에 나름대로 정열을 쏟은 분야가 있으니 이른바 전후청산 관련 문제가 그것이었다. 그 일환으로 나는 원폭피해 문제와 시베리아 삭풍회, 그리고 이른바 위안부 문제에 주력해 그때 그 당시에는 이를 life work로 삼고자 하는 욕망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일전에 내가 어떤 자리에서 말한 적이 있듯이 이런 열망은 한 사건으로 완전히 내 뇌리에서 지워버리기로 하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위안부 문제에 직면한 일본정부가 아시아평화기금이라는 걸 맹글었으니, 이 사태에 대응하는 국내 관련단체, 아직은 그 실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행태에 실망을 거듭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또 하나 짚을 문제가 있다. 첫째 이른바 역사학계가 대표하는 학계와 둘째 동료 언론의 문제였다. 그 .. 2024. 1. 22.
[自述] 장미여관 vs. 올림픽여관 나한테 익숙한 여관이 요즘은 모조리 모텔이라는 이름으로 변모했다. 개중에는 호텔도 있는 듯하다. 여인숙, 여관이라는 간판은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사라졌다. 우리가 신촌에서 막 생활하기 시작한 무렵, 신촌과 안암골에는 양대 걸물이 화제였다. 안암골에서는 까까머리 김용옥이라는 사람이 여자란 무엇인가를 들고 나와 노상 구멍 얘기만 했고, 신촌에서는 마광수라는 이가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외치고 있었다. 나는 마광수 수업은 딱 한 번 청강했다. 200명은 너끈히 수용할 종합관 교양수업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수업시간 내내 담배를 꼬나물고 하는 말이라고는 x지 x지밖에 없었다. 나는 마광수에게서 얻은 것이 없었다. 그가 말한 장미여관은 신촌의 실제 여관이다. 나도 그 시절에 장미여관을 가본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한다. 한데.. 2024. 1. 22.
어쩌다 검색에 걸린 2015년 [단독] 기사 나는 설혹 단독이라 해서 [단독] 이런 식 개뻥치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기자랍시고 가끔 저런 짓을 하기도 했으니, 개중 하나로 아래와 같은 기사가 검색에 우연히 걸린다. 다른 자료 찾다가 이것이 걸려들었다. 〔단독〕풍납동식 한성백제 와당 용인 출토 송고시간 2015-06-02 08:31 주거지서 평기와와 함께…풍납토성 바깥에선 처음 〔단독〕풍납동식 한성백제 와당 용인 출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성도읍기 백제(BC 18~AD 475) 왕성인 풍납토성에서 출토된 것과 거의 똑같은 백제 와당(瓦當)이 용인...www.yna.co.kr 저 기사 작성시점이 2015년 6월 2일이라 하는데, 저런 비스무리한 기사를 쓴 기억은 나지마는, 그것이 단독이었는지 어땠는지까지 내가 기억할.. 2024. 1. 22.
식민통치는 총칼로 하지 않았다, 돈으로 했다! 한국역사학이 가르치는 구한말 이래 해방까지 조선총독부 혹은 그 식민 모국으로서의 제국 일본은 오직 총칼로써 했다고 강요 윽박한다. 통치를 무슨 총칼로 한단 말인가? 돈!!! 이 있을 뿐이다. 돈 없이 무슨 총칼을 마련한단 말이며 돈 없이 무슨 경찰을 부리며, 군대를 주둔한단 말인가? 이는 결국 식민지시대를 볼 때 저 돈 문제가 알파요 오메가임을 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일본 혹은 조선총독부는 돈을 어디에서 어떻게 마련했고, 그렇게 마련한 돈은 어디에다 어케 썼는가? 나는 이런 점들일 궁금하기 짝이 없는데, 이쪽 연구가 얼마나 구축되어 있느냐 이 언저리를 공부하는 친구한테 들으니, 내가 궁금해하는 저 정도 자세한 정보를 구축한 연구는 없다 하며, 어느 대학 누군가가 손대기 시작했다는 말이 들리는 정도다. 돈.. 2024. 1. 22.
역사 조작은 이세민 이성계처럼 1. 스무살 꼬맹이 주제에 지가 당 왕조 창업을 다하고, 쿠데타로 집권해서는 간언을 잘 받아 태평성세를 구가한 것처럼 생쑈를 해댄 이세민처럼 2. 위화도 회군이 불가피했던 것처럼, 또 천명인 것처럼 사기를 치고, 그 주모자도 그 자신이 아닌 조민수였음에도 그 공을 탈취한 이성계처럼 역사는 이렇게 조작해야 한다. (2016. 1. 22) 2024. 1. 22.
호암자전과 삼성문화문고 어찌어찌하다 호암자전을 구득하다. 나야 한국문화사 측면에서 호암을 주목하거니와 삼성문화재단 설립이 대표하는 그의 문화활동 역시 정치 경제와 밀접하다. 70년대 문고본의 전성시대 이 재단 역시 삼성문고를 냈다. 이를 두고 재벌이 헐값에 책을 내서 출판시장을 교란한다는 아우성이 많았다. 이 문고 제1권이 무언줄 아는가? 피히테 《독일 민족에게 고함》이다. 2권이 뭔 줄 아는가? 《명이대방록》이다. 시대정신이 보이는가? 안 보이여? 둘다 격렬한 국가 멸망의 타개책이다. 이병철 호암자전을 읽어보니 역시나 이 문고 얘기가 있더라. #삼성문고 #이병철 #호암자전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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