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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랑 코로나 확진 동기동창 호프 힉스 무심히 이 명단을 보다가 첫번째랑 세번째가 꽂히는 건 내가 속물이라서 그런갑다 라고 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맨 마지막 멜라니아야 말할 것도 없는 미인이지만, 그에 앞선 저 둘도 언뜻 보니 대단한 미모를 자랑하는 까닭인 듯해서다. 그래서 찾아 나섰다. 먼저 저 쌍안경 호프 힉스라는 사람부터. 영어 표기가 없어 찾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보니 백악관보좌관이라는 호프 힉스는 Hope Hicks 라, 풀 네임 포프 샬럿 힉스 Hope Charlotte Hicks 라, 1988년 10월 21일생이라 하니, 어랏? 이런 어린애야? 이달 중으로 이제 32살 생일을 맞게 생겼다. 현직 명칭은 Counselor to the President 라 하거니와, 카운슬러 이게 참말로 묘해서 그냥 국내에서는 보좌관으로 .. 2020. 10. 3.
수통 찬 가지, 나무는 땡겨 내려야 올해 과수농업은 하도 많은 비에 전반으로 흉작이거니와 사과 역시 그에서 벗어남이 없지만 그런대로 소출은 한다. 나무마다 성질은 다르기는 하나 곧게 혹은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본성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노장철학에선 설파는 하나 이 따위로 했다간 과수농가 종사자들은 다 목디스크 걸리거나 나무에서 장대 휘두르다 절반은 떨어져 불구가 되거니 사망하신다. 결국 본능을 강압 억제하는 수밖에 없으니 이상하게도 사과나무는 옆으로 퍼져야 수확이 많거나 그 농업에 유리하다. 가지마다 고추 섬을 억누르고자 물을 꽉 채운 패트병을 단 이유는 퍼지게 하기 위함이다. 다행히 사과나무 가지는 질겨서 저걸 단다 해서 휘어질지언정 부러져 나가는 법은 없다. 본성은 다스려야 한다. 수양을 하지 않으면 사과는 열.. 2020. 10. 2.
가을 소출들 2020. 10. 2.
트럼프 부부 코로나 확진 판정 여파는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2020-10-02 15:10 직접 트위터로 밝혀…'양성판정' 힉스 보좌관과 동행 뒤 확진 백악관 관저서 격리…주치의 "현재 괜찮은 상태로 업무수행 가능" "선거운동에 어려움…아프기까지 하면 후보직 유지 의문제기될 수도" www.yna.co.kr/view/AKR20201002032152009?section=safe/news&site=topnews01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 연합뉴스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감염…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종합2보), 이재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2 15:10) www.yna.co.kr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 2020. 10. 2.
한국 한가위까지 챙겨야는 미국 대선후보 바이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글로 추석인사 송고시간 2020-10-02 10:24 장재은 기자 www.yna.co.kr/view/AKR202010020222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바이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글로 추석인사 | 연합뉴스 바이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글로 추석인사, 장재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2 10:24) www.yna.co.kr 확실히 양놈들은 오지랍대마왕 맞다. 안 끼는 데 없다. 미국 대통령을 꿈꾸려는 사람들은 모름지기 그러해야 할 것이다. 미국사회는 익히 지적되듯이 melting pot 아니던가? 미국 국민을 구성하는 단위가 하도 다양하고 그네들 역시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투표.. 2020. 10. 2.
같은 말이라도 종회냐 완적이냐에 따라 평이 다른 법 종사계[鍾士季: 종회(鍾會)]가 늘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가 젊었을 때 글을 한 장 썼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완보병[阮步兵: 완적(阮籍)]의 글이라고 하면서 글자마다 모두 뜻이 살아 있다고 하더니, 그것이 내가 쓴 것임을 알고 나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더군.” 鍾士季常向人道: “吾少年時一紙書, 人云是阮步兵書, 皆字字生義, 旣知是吾, 不復道也.” [《續談助》四] 1. 종사계(鍾土季): 종회(鍾會), 삼국 위나라 사람, 종요(鍾鑑)의 아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지(才智)가 있었다. 사마소(司馬昭)를 따라 제갈탄(諸葛誕)을 토벌하여 정서장군(征西將軍)에 임명되었으며, 촉나라가 평정된 뒤 사도(司徒)에 올랐다. 이는 《속담조續談助》가 인용한 동진 처사東晉處士 배계裵啓 撰 《어림語林》에 보인다. 김장환 옮김을.. 2020. 10. 2.
이여가爾汝歌, 황제와의 야자타임 오吳나라 군주 손호孫皓는 자가 손빈孫賓이며, 손종孫鍾의 현손이다. 진晉나라가 손호를 토벌하여 손호가 진나라에 귀항歸降하자, 진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가 손호를 귀명후歸命侯에 봉했다. 나중에 무제가 군신群臣과 크게 연회를 벌였는데, 그때 손호도 그 자리에 있었다. 무제가 손호에게 물었다. "듣자하니 오 땅 사람들은 를 잘 짓는다고 하던데, 경이 한 번 지어보시오.” 손호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좋습니다” 하고서, 무제에게 술을 권하며 말했다. “옛날에는 자네의 이웃이었지만, 지금은 자네의 신하되었네. (자네에게 술 한 잔 올려) 자네의 만수무강을 비네.” 좌중의 사람들이 모두 아연실색했으며, 무제도 후회막급이었다. 吳主孫皓, 字孫賓, 卽鍾之玄孫也, 晉伐孫皓, 皓降晉, 晉武帝封皓爲歸命侯, 後武帝大會群臣,.. 2020. 10. 2.
호환이 무서웠던 하남정사 한말의 학자 변만기(邊萬基)는 망암 변이중의 후손으로 《봉남일기(鳳南日記)》를 남겼다. 내 고조부와 벗으로 하남정사에 문상(問喪)한 기록 등이 그의 일기에 전한다. 그는 을미년(1895) 5월 30일 일기에서, 서이면 매실[梅谷] 기씨 가문의 한 부인이 며칠 전에 호랑이에게 잡아먹혔다는 말을 들었다. [三十日 聞西二梅谷奇門一婦人, 數日前爲虎所食云.] 라고 하였고, 다음 달인 윤5월 9일에는 서이면 매실에서 함정을 설치하여 호랑이 한 마리를 잡았다고 들었다. [閏五月 聞西二梅谷, 設陷穽, 捉得一虎云.] 라고 하였으니, 호환을 당한 이후 대대적으로 나서 열흘 전후로 잡은 듯하다. 서이면은 오늘날 장성군 황룡면이고, 매곡은 하남정사 서남쪽 200미터쯤 아래에 있는 맥호리 매실이라는 마을이다. 호랑이에게 잡아먹.. 2020. 10. 2.
주키니 zucchini 란 놈이 궁금해졌다 주키니 zucchini 혹은 쿠어제트courgette 이라는 놈은 메조아메카 mesoamerics 가 기원인 summer squash 일종이라 한다. 주키니가 이태리, 쿠어제가 불란서 말을 기반으로 삼는다. 어째 이 놈 폼새가 심상찮아 그 자란 모습이 무슨 열대 우림을 보는 듯 하더니만 1미터 정도나 키가 큰단다. 종래 우리한테 익숙한 호박이 옆으로 그리고 다른 나무 같은 지물을 이용해 뻗어 나가는데 견주어 이놈들은 파초처럼 자란다. 한데 피운 꽃을 보니 천상 호박이라 혹 기존 것들과 교배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호박이라면 넙떼데함을 떠올리지만 이놈들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굼뱅이 같은 모양으로, 것도 아주 작은 덩치에 지나지 않아 소출이 많지는 않을 법하다. 그 무성한 줄기 이파리 모양새를 보건대 지질을.. 2020. 10. 2.
우연히 남은 역사 기록, 기대승의 면앙정기 두 편 담양 면앙정俛仰亭은 기문記文이 무척 많다. 애초 양곡陽谷 소세양(蘇世讓, 1486~1562)이 지은 〈면앙정기俛仰亭記〉가 있었으나, 고봉 기대승(奇大升, 1527~1572)이 사림의 영수로 부각하자 〈면앙정기〉를 지어달라고 청하여 받았다. 그런데, 기대승이 지어 준 기문에는 송순의 벗으로 당시 담양부사였던 오겸(吳謙, 1496~1582)이 담양의 공금으로 정자를 지어 주었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그러다가 선조 초 율곡 이이(李珥)가 사림의 적으로 유속(流俗)의 무리를 공격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유속의 무리가 바로 송순과 오겸이었다. 그리하여 송순은 기대승에게 다시 기문을 고쳐달라고 하여 새로운 〈면앙정기〉를 걸게 된다. 거기에는 불리한 내용은 모조리 빼버린다. 보통은 나중 것만 문집에 수록할 텐데, 《고.. 2020. 10. 2.
나훈아를 둘러싼 아전인수, 장이 서면 장사꾼은 몰리기 마련 "나훈아, 지친 국민 위로" 정치권도 들썩…野 '소신 발언' 부각 2020-10-01 15:31 이재명 "묵직한 노래 큰 힘"…원희룡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다" https://m.yna.co.kr/view/AKR20201001029400001?section=politics/index&site=major_news01 "나훈아, 지친 국민 위로" 정치권도 들썩…野 '소신 발언' 부각 | 연합뉴스"나훈아, 지친 국민 위로" 정치권도 들썩…野 '소신 발언' 부각, 강민경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10-01 15:31)www.yna.co.kr 고스톱 치다가 보는둥마는둥한 나훈아 공연은 계우 그 말미를 시청하면서 테스형이 나오고서 문제의 발언이 나오는 장면을 목도하면서 아, 저 말을 굳이 .. 2020. 10. 2.
엄마의 텃밭 이제 그만 농사를 지었으면 하지만 글타고 아예 말라 할 순 없는 노릇이고 모든 자식이야 노부 노모가 소일거리 정도로 혹은 운동 삼아 텃밭 정도나 가꾸었음 하지만 생평을 몸을 혹사한 습성 때문인지 그 텃밭조차 생업이 되고 마니 저 작은 텃밭 하나 건사하는 데도 뇐네 허리가 휘어지고 무릎이 나간다. 멧돼지 고라니와는 사투 중이니 저 허수아비들이 무에 보람이나 있겠냐 싶기도 하다. 보기엔 탐스러우나 이 하나 건사하느라 등골이 남아돌지 않는다. 한 포기 병든 배추가 있어 내가 살피니 고라니가 아닌 벌레 소행이라 그것이 못내 걱정되는 듯 내일 아침 농약을 친댄다. 저 하나 건사하느라 하루에도 수시로 들락한다. 집에서 거리는 수백미터밖에 되지 아니하나 이것저것 쉼없이 실어나르고 또 고추 딴다 바구니 지고 나간다. .. 2020. 10. 2.
낙랑과 임나일본부, 두 개의 식민, 두 개의 시선 낙랑과 임나일본부는 그 역사적 실체를 차치하고서 우선 그 성격을 보면 한반도 침탈 외세의 식민병참기지다. 적어도 그것이 남은 흔적으로만 보면 그렇다. 그 침탈 주체로 낙랑은 중국(한~서진)이요, 임나일본부는 일본(정확히는 왜)이다. 그런 까닭에 이에 대한 상세한 사정은 저들 침탈 주체의 시각에서 그들의 기록에 상세히 남았으며, 그에 견주어 그 침탈 객체인 한반도 관련 기록에서는 실은 거의 종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삼국사기를 기준으로 보면 낙랑은 차라리 흔적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임나일본부는 흔적조차 없다. 이 둘을 보는 지금의 시각은 지극히 파시즘적이다. 한데 이 파시즘적 내셔럴리즘이 보는 시각은 왕청나게 다르다. 이 主義에 낙랑은 메시아라, 그 실체는 전연 의심치 아니하고, 그에서 한 발 더 나.. 2020. 10. 2.
여자들이 소망하는 남자 "남자는 단순하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멋진 섹스와 오르가슴을 제공하는 부류와 안전과 평안, 양육을 책임지는 부류. 아주 오랫동안 여자들은 이 두 부류가 하나로 합쳐지기를 갈망했지만, 슬프게도 과학은 이것이 소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여자의 뇌》(웅진지식하우스, 2019) (2019. 10. 2) 2020. 10. 2.
호랑나비 애벌레 급하게 아들놈을 불렀다. 이건 모르겠지? 사진을 먼처 보여줬다. "호랑나비 애벌레네? 아부지 이거 어디서 봤어?" "잉? 이것도 알아?" "나 자연상태 호랑나비 애벌렌 첨이이야. 산초나무일 텐데? 어디야?" "잉? 니가 산초도 아나? 산초가 아이고 제피나무야. 저 마당 제피나무에 있는데?" 가서 보니 아까 본 그 자리다. 한데 같은 나무 다른 가지에 한 마리가 더 있다. 이 놈은 이마빡에 빨간 뿔 같은 게 있다. "저게 뿔인데 독한 냄새를 풍겨. 보호인 셈이지" "....." 2020. 10. 1.
산초 vs. 제피 이 놈들이 제피다. 벌건 열매다. 미꾸라지계의 저승사자다. 이 놈들이 산초다. 두부세계의 저승사자다. 2020. 10. 1.
산초 사촌 제피 제피는 산초랑 구별이 쉽지 아니한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파리 하나만 뜯어제껴 콧구멍에 갖다대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꼬소한 냄새가 나면 산초, 코끝을 강렬히 자극하며 어랏? 추어탕집? 하면 제피로 보아 대과가 없다. 실제 한국산 향신료 중에서 그 강도가 가장 강한 것으로 제피를 꼽거니와 추어탕 향신료로 이를 쓰는 이유다. 나는 이 제피를 한국이 자랑하는 향신료로 개발해야 한다고 보는데 잘만 하면 일본이 자랑하는 와사비를 능가할 것으로 본다. 왕비나 후궁이 기거하는 곳을 초실椒室 등등이라 해서 椒를 쓰는 일이 많은데 실제 과거 그 주석을 보면 그 방엔 椒 기름을 비름빡에 발라서 그리 부른다 했다. 이 경우 椒는 제피가 아니고 산초山椒 같은데 전자는 향이 너무 강한 까닭이다. 혹 모르겠다. 제왕이 하도 목.. 2020. 10. 1.
산초기름에 떠올리는 변비 똥꼬 으름 따러 가는 길에 심심찮게 조우하는 산조. 때가 때인지라 까만 열매가 벌어져 낙하하기 시작했으니 저 까만 놈을 압착기에 쥐어 짜서 나온 지름을 산초기름이라 하거니와 주로 두부부침에 이용하지만 쓰임은 광범위해서 다종다양하게 쓴다. 살피니 때가 지나 이미 절반 정도는 알갱이가 빠져나갔으니 요새는 각종 기름이 판을 쳐서인지 옛날처럼 산초가 절실하지는 아니한 듯 하거니와 내가 다시 귀농이라는 형식을 취할 날이 혹 있을란지 모르지만 그때는 산초밭을 만들어보고저 한다. 그 옛날엔 변비에 꼬챙이로 똥꼬를 쑤실 때도 쓰지 않았나 한다. 송진 많이 먹으면 그래 되곤 했다. 듣자니 저짝 장성땅 행주기씨 대종가에선 산초기름을 쓰지 않는다는데 역시 땅부자들은 다른가 보다. 올핸 거의 모든 작물이 흉작이라 산초까지 그렇단다. 2020. 10. 1.
“돈만 주면 잘 써주께”, 공정성 의심받는 역사가 진수陳壽 진수(陳壽)가 장차 ≪삼국지(三國志)》를 수찬하려고 할 때 정양주(丁梁州)에게 말했다. “만약 천 곡(斛)의 쌀을 구하여 나에게 빌려준다면, 틀림 없이 존공[尊公: 정이(丁廙)]을 위해 훌륭한 전(傳)을 지어 주겠소.” 하지만 정양주가 쌀을 주지 않아 마침내 그의 전이 없게 되었다. 陳壽將爲《國志》, 謂丁梁州曰: “若可千斛米見借, 當爲尊公爲佳傳.” 丁不與米, 遂以無傳. [《類聚》七十二] 1. 진수(陳壽); 자는 승조(承祚), 사공(司空) 장화(張華)가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효렴(孝廉)에 천거함으로써 좌저작랑(左著作郞)에 임명되었다. 《삼국지》를 수찬했는데, 당시에 '양사(良史)'라는 칭송을 받았다. 2. 정양주(丁梁州): 정이(丁廙)의 아들, 자세한 행적은 미상, 정이는 자가 경례(敬禮)이며, 형 정의(.. 2020. 10. 1.
올해 곶감은 없다 올핸 감이 흉작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전멸이다. 엄마 왈..곶감은 걸러묻따. 해걸이 때문인지 쏟아부은 비 탓인진 모르겠지만 우리집 감나무만이 아니라 온 동네 감나무가 이 모양이다. 주렁주렁 좀 있음 감 따러 와야지만 올해는 딸 감이 없다. 감만이 아니다. 대추도 전멸이라 옹앙종알해야 할 대추나무엔 사랑이 걸린 게 아니라 황량함만 너풀댄다. 그래도 소출이라고 늙은 호박 하나 안고 아부지 산소에서 귀대한다. 그러고 보니 호박도 흉작이다. 2020. 10. 1.
[김태식추천도서] 중국물질문화사 팔보채를 즐기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홍승직 교수가 미려하게 번역한 《중국물질문화사》가 도서출판 알마에서 번역 선보였다. 하드카바라 좀 거슬렸지만, 보니 종이가 아주 가볍고 무엇보다 편집이 깔끔해 맘에 든다. 후기를 보니 베이징 국가박물관이 리모델링을 위해 문을 닫은 2007~09년 강좌 원고를 덧보태어 이 책을 썼다 한다. 그 번역본이 나왔다는 소식은 홍교수 포스팅을 통해 봤다가 방금 우리 공장 출판담당이 나한테 필요하다 해서 준다. 《중국물질문화사》라 해서, 완연한 도해 중심이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텍스트와 도판의 조화를 획책했다. 중국 문명 5천년이 이룩한 물질 문화 성과를 농업과 음식, 술 차 설탕 담배, 방직과 복장, 건축과 가구, 교통수단, 야금, 옥기 칠기 자기, 문구 인쇄 악기, 무장..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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