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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쓰고 핸드폰 보는 한국서원 할아버지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크에서 속개 중인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참관 중인 한국 서원 관계자들이다. 보다시피 갓을 쓰고 도포차림이라, 이 모습이 이 회의를 촬영 중인 영상기자들한테도 이채롭게 보이는지, 유투브 생방송에서 자주 비쳐준다. 앞 사진은 영주시청 금창헌 선생이 보내준 것을 아래위 양 옆으로 다 짤라내고는 휴대폰 보는 분을 클로즙 한 것이다. 이 장면은 유투브 생방송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이어폰 꽃으신 분은 영어나 불어 둘 중 하나는 알아들으시는 모양이다. 2019. 7. 6.
Mozu-Furuichi Kofun Group: Mounded Tombs of Ancient Japan Mozu kofungun (百舌鳥古墳群) and Furuichi Kofungun (古市古墳群) have been inscribed on the UNESCO’s World Heritage list during the 43rd session of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in Baku, the capital of Azerbaijan today. 百舌鳥古墳群 and 古市古墳群 世界遺産登録 / 모즈-후루이치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From the late 3rd century to the end of the 6th century, more than 200,000 tumuli (kofun) were built throughout the Japanese archipelago from the.. 2019. 7. 6.
저작권 표절 논란 휘말린 영화 <나랏말싸미> 《직설 무령왕릉》을 낸 직후였다. 테레비며, 카드뉴스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미디어매체가 느닷없이 무령왕릉 발굴을 주제 혹은 소재로 하는 뉴스 상품 혹은 프로그램 상품을 내놨다. 문제는 내 책을 보고 만든 것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어느 곳에도 대본이 내 책이라는 걸 밝히지 아니했다. 하다못해 사전에 나나 출판사 측에 구두 문의도 없었다. 그냥 베껴 쳐먹은 것이다. 무단으로 베껴 쳐먹었으니, 표절이요 이는 저작권법 위반이다. 그에 분개한 내 책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가 "이걸 어찌 할 거냐? 이럴 수가 있느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기도 했지만, 난 웃고 말았다. "형님, 원래 그런 놈들이요, 다 도둑놈이요. 괜히 그거 법적 분쟁으로 갔다가는 나만 피곤하오. 관 둡시다" 하고 .. 2019. 7. 6.
화랑세기 나머지를 쏟아부은 '상장돈장, 또 하나의 화랑세기' 의성조문국박물관과 한국고대사탐구회가 기획한 《의성지역 고분조사 50년과 조문국의 지배세력》 학술대회 성과를 단행본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같은 제목으로 2012년 12월 7일, 의성군청에서 개최되었고, 나는 그 자리에서 '상장돈장, 또 하나의 화랑세기'를 발표했다. 단행본은 2013년 2월, 경인문화사 간이다. 이에 수록된 발표문 세부목차는 실은 내가 2001년 구상하고 집필하다 중단한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2》에 수록할 가장 중요한 줄기들을 모조리 쑤셔박다시피 했다. 제1장 '전세이왕前世二王의 교敎'는 영일 냉수리비문에 '전세이왕의 교'를 토대로 진이마촌 관련 판결이 나온 점을 근거로, 신라에는 이미 상고기에 왕대별 敎를 집성한 실록이 있었으며, 따라서 진흥왕시대 국사 편찬은 그런 실록의.. 2019. 7. 6.
오뉴월 소불알처럼 늘어져 각중에 덮친 폭염에 언제나처럼 내 몸이 심각하게 반응하니, 그런 어제 비실비실 몸뚱아리 축축 늘어져, 오뉴월 소불알 같았다. 주중 하루 휴가가 그에다가 불을 지른 듯 피로 누적 때문인지, 날씨 탓인지, 아니면 그 전부가 오케스트라로 작동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그에다가 불금 저녁은 빠질 수 없는 약속이 있어 그 자리에 나갔다가 그만 따라주는 대로 거푸 몇 잔 들이켰더니 기어이 몸이 탈이 나고 말았다.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하는 선친 체질 그대로 물려받은 이 몸에 몇 잔 들어가니, 온몸이 요동이라, 그 음식점 빈방에서 떼굴떼굴 구르다가 귀가했으니, 그대로 뻗었다가 일어나니 온몸이 팅팅 불었다. 주말인 오늘은 나한테 허여한 주중 유일한 휴무일. 만신창이 상태라 어차피 움직일 수도 없는 날이지만, 오늘은 .. 2019. 7. 6.
유사역사학 비판 선봉에 선 몇몇을 보니... Taeshik KimJuly 6, 2017 at 11:15 PM 유사역사학 비판 선봉에 선 몇몇을 보니... 나는 소위 유사역사학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 또 다른 이름이 '환빠'로 알거니와, 이는 환단고기 추종파를 두고 하는 말로 안다. 환빠는 그렇다고 치자. 유사역사학이라 비난받는 사람 모두가 '환빠'는 아닌 걸로 안다. 그런 점에서 환빠와 유사역사학은 개념 규정부터 달라야 한다고 본다. 각설하고...몇년전 유사역사학을 비판하고 나선 몇몇 친구가 있다. 언론에서는 대체로 이들을 호기롭다고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안다. 나는 이들의 이름을 접했지만, 이들과는 전연 직간접 인연이 없었으므로 그런갑다 하고 여기고 있었다. 오늘 심심해서 그 유사역사학 비판 선봉에 선 젊은 고대사 연구자 몇몇을 검색하고는.. 2019. 7. 6.
귀천歸天 - 천상병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2019. 7. 5.
어플에 밀려난 수은주 온도계 이젠 보기도 힘든 수은주 어플에 밀려났다. 수은주라 하거니와 저 뻘건 약물이 수은이다. 2019. 7. 5.
심심해서 2019. 7. 5.
훈훈 곱돌 삼형제 이야기-최종회 여송은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흰 눈이 덮인 산중에는 풀도 꽃도 동물들도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따금씩 겁에 잔뜩 질린 산토끼만 귀를 쫑긋 내 놓고 두리번 거릴 뿐입니다. 온양 산중마을의 겨울은 올해도 이렇게 혹독하기만 합니다. "엄마... 엄마...." "아가 깼니? 어디보자.. 아이구 이마가 아직도 불덩이구나..." "엄마... 저 괜찮아요..." "오..그래그래.. 좋아질거다. 아빠가~~ 우리 온주가 좋아하는 팽이 만들어주러 나무하러 가셨단다. 우리 온주 얼른 일어나서 엄마랑~아빠랑 같이 팽이 돌리고 놀자~" "네...콜록콜록.. 엄마...아빠 언제와요?...밖에 추운데..." "아빠~~장독대에 쌓여있는 눈 다 녹으면, 그 때 오실거란다. 그러니깐 우리 아가도 그 전까지 잘 이겨내서 아빠오.. 2019. 7. 5.
제3차 동남아시아 고고학회 참관기 : 태국 방콕 (6)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인류역사에서 어느 시기나 대규모 도시가 생겨나 번영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사람들이 도시라는 한정된 공간에 모여 살게 되면서 얻게 되는 이득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아마도 오늘날 우리가 도시로 도시로 모여들어 사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도시의 공기가 자유를 만든다-. (Stadtluft macht frei) '도시의 공기가 자유를 만든다'고 하지 않던가!! 이 말은 유럽 중세에 외부 사람이 도시로 들어온 지 1년 1일이 지나면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다는데서 만들어진 속담이라고 하지만 도시가 사람들에게 주는 이득은 이런것만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근대 이전 농업에 기반한 뻔한 사람들끼리의 향촌질서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 2019. 7. 5.
다 덤비 이리 외친 예수님 이후 경찰서 출두하셨단 소문이 한참이나 돌았다.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말도 있다. 서울 용산 원효로성당에서 2019. 7. 4.
외교관계 최악인 일본으로 떠나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日 오리콘 1위…"韓가수 최초 선주문 100만장"송고시간 | 2019-07-04 08:51전날 10번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 발표 이 기사에서 언급하듯이 방탄소년단이 오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이 투어는 웸블리를 필두로 하는 공연 연장이다. 보도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미 유럽 대륙에서 이른바 뽕을 뽑았으므로, 적어도 우리 공장에서는 더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미 일상이 된 까닭이다. 물론 현장 분위기야 이들의 공연이 언제나 그렇듯이 광란으로 점철할 것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일본 공연을 무심히.. 2019. 7. 4.
왜 숙일까? 한민족 남자들만 이러한가? 다른 민족은? 한민족 남자 중 중년 이상만 이러한가? 이 비굴이 싫어 나는 고개를 꼿꼿이 들거나 아주 하늘을 꼬나본다. 그리 자신이 없단 말인가! 2019. 7. 4.
18세기 재테크 서적 해동화식전海東貨殖傳 대략 보름전쯤이었을까? 약속 때문에 인사동 거리를 두리번하는데 저짝에서 어디서 많이 뵌 분이 나타난다. 보니 대회 안 선생이라, 한창 팔팔하던 박사과정 시절인가 이 양반이 Y대 교양한문3인가 가방모찌 강사 생활을 하던 시절 그 과목을 수강한 인연이 있어, 냅다 예를 갖추고는 아니 선생님이 어인 일시십니까? 하니 이 근처에 모 선생님을 뵙기로 했는데 시간을 잘못 알고 30분이나 일찍 왔네 그러는지라, 그러면 잘되셨소 차 한잔 하시지오 해서 인근 찻집으로 들어 대추차 한잔 시켜놓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던진 미끼가 요새 좋은 자료 찾으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슬그머니 꺼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글쎄 하나 있긴 한데, 조선후기 자료인데 말이야, 돈 버는 방법을 정리한 자료를 찾아서 해제 중이야. 조만간 책으로도 나.. 2019. 7. 4.
필암서원 마룻바닥에 배깔고는 맘도 급하고, 시간도 촉급했던 장성행 이번 주말 정도 예정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그 대상지 중 한 곳인 이곳 필암서원을 지나칠 순 없었다. 이곳 토호 행주기씨 호철 선생이랑 상경하는 길에 잠깐 들렀다. 세계유산이라한들 그것이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로대 그래도 그 직전 모습은 담아두고팠다 해둔다. 뭐 이렇다 하게 달라졌거나 달리 보이지는 아니한다. 너무 자주본 여파리라. 마룻바닥 널부러져 요모조모 기간 담아보지 못한 컷 포착하려 버둥버둥하지만 다 그게 그거라 환장할 노릇이다. 이럴 땐 흑백으로 돌려보는 게 최고라 그 모드 놓고 박아보는데 글쎄 어떤 차별도 보이지 않아 더 분통이 터진다. 할 수 없이 바닥 찰싹 붙어 눌러보는데 이 짓도 여러번 시도한 까닭에 그닥 흥이 나진 아니한다. 널부러져.. 2019. 7. 3.
발굴보고서 교정 일례 가마의 규모는 잔존 길이 746cm, 최대 너비 246cm이다. 소성실의 규모는 잔존길이 427cm, 최대너비 220cm이며, 소성실의 평면형태는 세장방형이다. 소성실 바닥에는 암키와가 일부 깔려 있어 기와를 적재하기 위한 시설로 추정된다. 연소실의 규모는 길이 210cm, 최대 너비 246cm,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최대 높이는 170cm이다. 연소실과 소성실의 사이의 단벽은 굴광면에 기와를 쌓고 점토를 발라 조성되었으며, 단벽의 높이는 70cm 이다. 아궁이는 46×40cm 크기의 할석과 점토를 이용하여 축조되었으며, 이맛돌은 유실되었다. 곤친다. 가마는 현재 남은 기준으로 길이 746cm, 최대 너비 246cm다. 기와를 굽는 공간인 소성실은 남은 기준 길이 427cm, 최대 너비 220cm이며, 평.. 2019. 7. 3.
Come to me to ease ur pain : Medicine Buddha Bhaiṣajyaguru or the Buddha of healing and medicine on the east face to the four-sided sculptures at Gulbulsa Temple Site in Gyeongju / 慶州掘佛寺址石造四面佛像中東面 藥師佛 /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중 동편 약사불 This Buddha is thought to be the work of the 8th century Unified Silla period. Among the Buddhas, Bhaiṣajyaguru is regarded as the Buddha who presides over the East. 2019. 7. 3.
휩쓸리는 민족성? 오늘인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영화 '알라딘' 국내 매출이 715억3천319만849원을 기록했다 한다. 이는 중국 내 흥행 수익 3억6천746만4천 위안(한화 623억7천333만9천360원)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는 것이다. 수국..이 역시 쏠림의 대표적 문화현상이다. 여름꽃으로 좋다하니 지금 대한민국은 수국공화국이다. 한국이라는 시장, 혹은 그 면적 때문인지 우루루 어느 하나가 좋다하면 일순간 그 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영화흥행기록을 보면 잘 드러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여파를 빌려 흥행독주하던 기생충도 뒤늦게 치고든 알라딘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물론 기생충도 천만 턱 밑까지 관객을 채웠으니 물릴대로 물린 흥행기록을 썼다. 알라딘 .. 2019. 7. 2.
경향신문은 아직도.. 오늘 조간 중 강렬한 내셔널리즘 성향을 표방하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두 개만 골라 1면을 본다. 글 기사는 비단 두 신문만이 아니라 모조리 일본정부의 대 한국 수출금지 조치 발표를 머릿기사로 삼았거니와 그런 가운데서도 유독 경향만은 여전히 전전날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아주 뽕을 뽑을 듯한 자세다. 2019. 7. 2.
퇴임 이후 연구서 쏟아내는 민병훈 "십이지는 시공을 초월한 유라시아 지역 공통어"송고시간 | 2019-07-02 06:30중앙아시아사 연구자 민병훈 박사, '유라시아의 십이지 문화' 출간 참 희한한 형이다. 형은 재직시절에 끊임없이 책은 퇴직하고서 내겠다고 했다. 그때 이르기를 번역물과 창작물 다 합쳐 대략 10권 정도를 예상하는데, 재직 중에는 낼 시간도 없으니 퇴직하고서 작은 연구실 하나 내고는 열공해서 내겠다고 했다. 나 이런 사람 무지하게 많이 봤다. 나 그렇게 큰소리 뻥뻥쳤다가 공수표 날리는 사람 또한 무수히 봤다. 개중 어떤 이는 퇴임 무렵 그나마 하는 일이라고는 그간 이곳저곳 발표한 논문이나 수상록 엮어 내기도 했다. 물론 흩어진 본인 글을 모아 그것을 엮어낸다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을 테고, 그것 역시 적지 않은 에너지와..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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