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038 노걸대를 상호로 내세운 감자탕 체인점 주로 충청 지역에서 만나는 토종 음식체인점으로 이 노걸대가 있어 내가 언제나 그 상호를 보고는 빙그레 웃고만다. 저 이름을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아마 창업주이겠거니 하는데 하필 노걸대? 감자탕이 주종목이라지만 취급하는 품목은 다종다양 내 입맛엔 다 맞는 편이다. 묵은지감자탕이란 걸 시켜봤는데 고기모타리 보단 묵은지가 제맛이라 게걸스레 해치웠다. 왜 이 이름을 지었는지 그 내력인데 감자탕이 아니라 해장국을 착목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노걸대老乞大는 박통사朴通事와 더불어 중국어 학습교재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이다. 저에서는 노걸대가 고려 문종 때 편찬되었다 했지만 글쎄? 저것이 고려조에 처음 등장한 건 부인할 순 없으나 고려 문종 운운한 근거는 내가 확실치 않다. 근자 고려말 정도 간행으로 추정하는 간본이 고.. 2020. 6. 15. BTS' online concert 'Bang Bang Con: The Live' drew 753,000 viewers BTS, 75만 아미와 랜선 만남…온라인 공연 진화 | 연합뉴스 BTS, 75만 아미와 랜선 만남…온라인 공연 진화, 김수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5 18:35) www.yna.co.kr BTS' online concert: intimate viewing experience for a global streaming event | Yonhap News Agency By Chang Dong-woo SEOUL, June 14 (Yonhap) -- For a global streaming event, BTS' fir... en.yna.co.kr BTS' online concert: intimate viewing experience for a global streaming event All H.. 2020. 6. 14. 온라인 유료공연으로 코로나 돌파나선 BTS BTS' first online paid performance BangBangCon TheLive watched by 750,000 people 활짝 열린 온라인 유료공연 시대…코로나시대 K팝 대안 될까 | 연합뉴스 활짝 열린 온라인 유료공연 시대…코로나시대 K팝 대안 될까, 김효정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4 12:05) www.yna.co.kr 코로나19가 초래한 국경간 이동 제한 혹은 금지가 K-pop에는 치명타가 되고 있다. 가장 비근한 예로 그 대표주자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 취소를 들 수 있거니와, 이들은 코로나라는 변수가 없었으면 지금쯤 세계를 휘젖고 다녀야 한다.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 줄 아무도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 무엇보다 이번 보건사태가 언제쯤 잦아질지 알 .. 2020. 6. 14. 해골로 남은 나주 영동리의 고대인들 천오백년전 지금의 전남 나주 일대 토호들이 해골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반남고분 인근 나주 영동리 고분군에서 동신대박물관이 조사한 백제고분에서 드러났다.지금은 동신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복암리전시관에 모셔놨다.이 영동리고분군은 나랑도 인연이 무척이나 깊어 그것이 지하에서 깨어나던 날 나도 그 현장에 있었다.인골 상태로 보아 얼굴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인골이라면 입맛 다시는 일군의 무리가 있으니 그쪽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그간 어디갔나 무척이나 궁금했다가 이리도 다시 조우하니 아름답도다.(2016. 6. 10) 2020. 6. 14. 굴산성屈山城을 향해 달리는 옥천 이성산성 沃川已城山城 Okcheon-gun County, Chungcheongbuk-do Province, will conduct a full-scale excavation investigation into Iseongsanseong Fortress in the county. This excavation, which will start next month and continue until the end of this year, will focus on checking whether Iseongsanseong Fortress is Guseongsan Fortress in the "Samguk Sagi"' or "`The History of Three Kingdoms". The Samguk Sagi has it that in h.. 2020. 6. 14. 눈먼 돈 따먹겠다는 학계..가야사의 경우 관官 주도 역사 프로젝트에 항용 나오는 말이 그 예산 대부분이 토목에 투자되고 연구비는 10프로 안된다고 한다. 이번 가야사 프로젝트에도 이 따위 낭설이 횡행한다. 첫째 10프로가 적은가? 천억짜리 프로젝트면 백억이다. 백억을 어디다 쳐바른단 말인가? 《가야사대계》? 이딴 걸 또 한단 말인가? 둘째 그 연구라는 거 내실 뒤져보면 지들이 지들 월급으로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김유신 연구하는데 왜 국민세금 들어가야 한단 말인가? 돈 안 받고도 얼마든 할 수 있는 일이다. 셋째 저 말은 연구비 많이 주면 입 닫고 있겠단 말이다. 사업 추진 전에 학계랑 미리 논의하면 가만 있겠단 뜻이다. 넷째 역사 프로젝트라 해서 왜 역사학자가 주도해야는가? 개소리다. 그 프로젝트는 학술행사가 아니다. 몇몇 교수놈이 좌지우지.. 2020. 6. 14. 13억원 코로나 치료 청구서 받은 미국 노인이 보인 반응 코로나19 치료비가 13억원?…두 달 입원 미 남성 '의료비 폭탄' | 연합뉴스코로나19 치료비가 13억원?…두 달 입원 미 남성 '의료비 폭탄', 권혜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4 09:22)www.yna.co.kr 기사가 전하는 내용이야 제목에 잘 드러난다. 코로나19으로 62일간 입원치료한 70세 남성 노인 앞으로 치료비 명목으로 110만달러, 한국돈 약 13억원에 달하는 폭탄 청구서가 날아들었지만, 다행히 '메디케어' 대상자여서 본인이 부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병원 측이 보낸 181쪽짜리 치료비 청구서 내역이 우선 관심인데, 집중치료실 이용료 하루 9천736달러(1천171만원)씩에다가 이 치료실 무균실 비용 40만9천달러(4억9천202만원), 29일간 인공호흡기 비용 8만2.. 2020. 6. 14. 축구협회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조계종 생수의혹 사건 법원 "축구협회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보도, 허위로 볼 수 없어" | 연합뉴스 법원 "축구협회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보도, 허위로 볼 수 없어", 황재하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6-14 08:01) www.yna.co.kr 대한축구협회가 협회장과 특수관계인 업체에다가 일감을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KBS 《추적 60분》 2018년 9월 방송 '그들만의 왕국, 정 가(家)네 축구협회'가 허위 방송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병철 부장판사)가 이 방송이 허위에 기반하는 까닭에 축협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고 정정보도문과 반론보도문을 보도하라"고 KB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축협을 향해 헛소리 말라고 판시한 것이다. 물.. 2020. 6. 14. 일곱보 디뎌 콩국수를 조우한다 검은콩국수라더니 색깔이 왜 이래? 듣자니 서리태 라 한다. 서리태? 찾아보니 설명이 이렇다. 껍질은 검은색이고 속은 파란색의 검은콩으로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후에 수확한다. 그렇다면 서리태太 아닌가 모르겠다. 太엔 콩이라는 뜻도 있으니 말이다. 열라 더웠다. 이런 날은 냉방병 걸릴만치 방구석에 에어컨 이빠이 틀어놓곤 불알 내놓곤 늘어지게 자야 한다. 어찌어찌하여 또 온양행궁으로 행차하게 되었다. 그쪽을 기반으로 삼는 지인이 간만에 온양 친정 나들이 한 김에 바람 쐬야 한다며 동행해 줄 거냐 기별을 넣었기에 "이 무더위에?" 하면서도 안면 받쳐 부랴부랴 댕겨온다. 어딜 갈거냐 물었더니 온양민속박물관이란다. 마지막 방문이 대략 마지막 방문이 10년이 넘었다며 가보고 싶댄다. 또 거기? 바뀐 것도 없을 낀데.. 2020. 6. 14. 비린내 풀풀한 밤꽃 양봉업자들한테 꽃은 오직 두 종류가 있을 뿐이다. 꿀이 되는 꽃과 아니 되는 꽃 이들에겐 종래엔 두 번의 대목이 있다. 대략 한달 간격으로 피는 아카시아와 밤꽃이다. 물론 그 선하를 이루는 유채가 있기는 하나 지역이 한정한다. 종래 양봉업자는 아카시아와 밤꽃을 따라 벌통 지고 북상했다. 소출이 많은 까닭이다. 이맘쯤 온통 비린내 풍기는 밤꽃 꿀이 아카시아보단 낫다. 밤꽃 꿀은 알갱이가 씹힌다. 하지만 세상 다 변하는데 양봉업이라 변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전국이 동시 만개한다. 덧붙여 꽃이 참말로 다양해져 겨울 빼곤 한반도가 꽃 천지로 돌변했다. 유목성이 점점 자최를 감춘다. 아산 외암마을 밤나무도 꽃이 한창이라 더버 죽다 계우 생환했다. 2020. 6. 14. Hot Summer 덥지 않소? 무더위 견디기엔 의상이 툭진 듯 하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2020. 6. 13. 길거리에 흥건한 핏빛 물결 [순간포착] "대∼한민국" 함성과 붉은 물결 가득했던 거리 2020-06-13 07:00 그러고 보니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이맘쯤 열렸다. 이 스포츠대회가 새로운 문화를 낳았으니 이른바 길거리응원이 그것이다. 나는 이를 떼거리문화라 봤는데 이 문화에서 꼴 발화했다 하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발 붉은악마 응원문화는 요즘 관점에서 보면 한류의 일종이다. 그랬다. 이를 기점으로 꼭 대한민국만이 아니래도 이런 길거리 응원문화가 곳곳으로 번식했음은 부인할 길이 없다. 당시 이에 감발한 많은 문화사가가 상찬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었으나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비판적이다. 어떤이는 저에서 집단주의 광기를 지적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 지적을 받는 참여자 혹은 주최자들은 자발성과 흥취를 강점으로 내세우면 그런 주장에 .. 2020. 6. 13. 근대 모작 느낌을 준 흥녕선원지 금동반가사유상 얼마전 영월 흥녕선원지가 출토한 금동반가사유상을 실견했다. 모처에서 보존처리하려는 중이다. 언뜻 근대 모작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물어봤더니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은 것으로 본다고 한다. 보존처리가 진행되면 많은 사실이 드러나리라 본다. (2018. 6. 12) 모처란 국립춘천박물관이다. 2년이 지났으니 보존처리는 끝났을 듯 한데 결과가 어떠한지 궁금하다. 저 유물을 실견했을 적에 저에 적었듯이 언뜻 근대 모작인 듯한 느낌이 강했다. 이 분야 전문가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이가 제법 있었다. 하지만 함부로 억단할 일은 아니기에 보존처리 결과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본다. 당시 관련 기사는 다음과 같다. 2018.04.03 18:59:40 영월 절터서 금동반가사유상 출토…"정식발굴로 찾은 첫 사례"(종합) .. 2020. 6. 13. 박물관이 할 일..대북전단을 확보하라! 얼마전 어느 공립 박물관에 들릴 일 있었다. 여느 박물관이랑 마찬가지로 대북교류사업에 공을 들였다가 낭패 보는 중이다. 2년전인가? 그때만 해도 뭔가 될 것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판문점에서 만나 부둥켜 안고 환담을 나눌 때만 해도 곧이어 그에다가 도널드 트럼프까지 합세한 삼자회동을 할 때만 해도 이를 발판 삼아 싱가포르인가에서 다시 트럼프와 김정은이 재회할 때만 해도 그때만 해도 이번에 뭔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한껏했다. 하지만 진전은 없고 퇴보만 거듭했다. 점점 짜증난 북한이 발끈발끈 하더니만, 급기야 신경질을 버럭 내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도 명분은 있어야겠기에 내가 볼 적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해묵은 사안을 들고 나왔다. 물론 내실을 들여다 보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진전이 가미된 .. 2020. 6. 13. 이탈리아판 삼전도비? '12세 흑인 여아를 성노예로'…伊 인종주의자 동상 철거 논란(종합) | 연합뉴스'12세 흑인 여아를 성노예로'…伊 인종주의자 동상 철거 논란(종합),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2 23:44)www.yna.co.kr 이태리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인드로 몬타넬리 Indro Montanelli (22 April 1909 – 22 July 2001) 는 국제신문편집자협회 the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가 2000년에 지명한 지난 50년간의 세계언론자유영웅World Press Freedom Heroes 중 한 명에 포함됐다. 저널리스트로서 괄목할 만한 흔적을 남긴 그는 아울러 역사에 특장을 보여 《그리스 역사History of the Greeks》와 《로.. 2020. 6. 13. 사스는 질본을 만들고, 코로나는 질청을 낳았느니 메르스 땜시 보건복지부 열라 터지는 거 같지? 니들 보사부 열라 욕하지? 그럴수록 보사부 열라 좋아한다 질병관리본부 어케 생겼는지 니들이 함 캐봐. 대통령 장관은 유한하나 공무원은 영원해. 그러니 니들이 보사부 진정으로 욕하고 싶으면 칭찬해라. 내 말 알아듣는 이 몇명이나 될꼬? (June 13, 2015 at 8:56 PM) 질병관리본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하면서 2004년 1월, 국립보건원 조직이 확대 개편하면서 탄생했다. 이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후 2016년 1월. 그 본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했다. 이런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발판삼아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 승격이 예고됐다. 다만, 그 개편안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내용이 바뀔 .. 2020. 6. 13. 모텔이라는 대웅전을 지키는 부처님 세상이 변했으니 부처님도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법이다. 무덤을 장식한 문인석 무인석이 요새는 산 사람 집을 지키는 시대다. 부처님 무덤인 스투파도 새로운 대웅전과 짝하기 시작했다. 모텔이란 대웅전과 나란히 한다. 천상 고려시대 석탑인데 어쩌다 인사동 모텔을 지킨다. 2020. 6. 12. SUV를 우습게 만든 최종병기 활 양궁장서 100m 날아온 화살, SUV 문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퍽' | 연합뉴스 양궁장서 100m 날아온 화살, SUV 문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퍽', 정경재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6-11 12:05) www.yna.co.kr 물론 양궁과 국궁은 화력이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양궁 쪽이 세다. 하지만 국궁이라 해서 다 비실비실도 아니며, 각궁 등등은 대포급이다. 접때는 인근 사격장에 날아온 것으로 짐작하는 총알이 골프장 캐디 머리에 박히는 어이없는 사고가 있더니 이번에는 양궁장을 피웅하고 떠난 화살이 차량을 관통하는 사고가 났다. 10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어떤 양궁장 인근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는데, 이 양궁장에서 대략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양.. 2020. 6. 12. 화불化佛이 관음보살 정수리를 올라탄 양양 진전사지 불상 Aavalokiteśvara flanked other bodhisattvas excavated at the historic site of Jinjeonsa Temple, Yangyang-gun County, Gangwon-do Province 양양진전사지 襄陽陳田寺址 出土 Three Kingdoms Period late 6th century 양양 진전사지 출토품인데 2018년 6월 어느날,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촬영한 것이다. 출토 시점은 그 전 해이며, 조사기관은 국강문화재연구원, 한데 그런 이 불상이 춘천박물관으로 넘어온 까닭은 보존처리 때문이었다. 이 박물관 보존처리실에서 처리 중이었다. 그때 관장이 김상태, 지금도 김상태. 내가 그때 그랬다. "구석기하던 사람이 삼국시대 불상도 만지고 좋아 ㅋㅋㅋ" .. 2020. 6. 12. 왜 찢어져야만 꼭 좋은 동료가 되는가? www.yna.co.kr/view/AKR20200611076800005?section=entertainment/all&site=hot_news 배우 윤계상-이하늬, 7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사이로 남기로" | 연합뉴스 배우 윤계상-이하늬, 7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사이로 남기로", 이정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1 10:56) www.yna.co.kr 배우 커플인 윤계상이랑 이하늬가 7년간에 걸친 기나긴 연애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는데, 이럴 적마다 양쪽이 짜고치듯 하는 말이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는 말이어니와, 이들도 이에서 한치 어긋남이 없다. 그래 뭐 솔까 그렇다고 "그래 우린 원수가 되기로 했다"곤 할 수 없지 아니한가? 저 꼴이 날 때까지는 치고받고 박터지게 싸웠.. 2020. 6. 12. 《문주반생기》 부둥켜 안고 깐쫑하다. 분량도 부담이 없어 하나는 《김억 시집》이라 시야 꼴리는 대로 펼쳐 하나씩 소화하면 될 일이요 다른 하나는 양주동 《문주반생기》라 글과 술에 쩔어 산 인생이라 토막글 모음집이라 이 역시 독법은 같다. 내리 읽으면 두시간이면 독파라 노안에 체력고갈, 그에 따른 모든 글이 수면제가 되어버린 쉰중반 중늙은이한테는 제격이다. 이젠 심각하고 묵직한 글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책 벌레였고 하시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삶을 살았으니 책을 놓은지 오래라 이젠 저런 책이 그런대로 끌린다. 물론 수십년전 그리고 십여년전에도 같은 출판사 책을 산 기억있으나 서재 어딘가 쳐박혀 있는 줄 이젠 알고도 산다. 이젠 저런 《토지》 같은 대하소설은 엄두가 나지 아니한다. 차리라 그 옛날 토지 드라마를.. 2020. 6. 11. 이전 1 ··· 688 689 690 691 692 693 694 ··· 9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