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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연구1940

한 장의 사진 흔히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의 하나가 한반도의 위도이다. 한반도의 이른 시기 문명이라 할 고조선-낙랑이 출현한 대동강-원산만 일대의 위도는 일본에서 보면 무려 아키타와 같은 위도이며 센다이보다 훨씬 북쪽이다. 세종대에 들어와서야 접수한 함경북도 일대는 무려 홋카이도 남부 지역과 위도가 같다. 한국사에서 북진정책에 해당하는 북쪽으로의 확대는 일본사에서도 있었으니 지금의 도호쿠 지역인 무쓰노쿠니, 데와노쿠니 지역이 야마토의 영향하에 제대로 들어온것은 서기 8-9세기나 되어서였고 이것도 가마쿠라 시대까지도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홋카이도에서 일본인의 개척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19세기 말이나 되어서 였다는 것을 보면, 한국사의 전개는 전반적으로 일본사보다 훨씬 고위도 지역에서 전개되어 온것이다. 이러한 .. 2022. 2. 15.
내셔널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 허브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NGS)에서는 세계 각지에 허브=Hub를 구축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존의 연구자를 연결시켜 묶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들의 지원을 과거에 받은 연구자들을 NGS는 Explorer라고 부르며 따로 관리하는데 필자도 인도에 들어가 수행한 발굴 작업을 NGS에서 지원받은 인연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find-explorers/dong-hoon-shin 최근 한국과 인도에도 NGS Hub 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인 모양으로 필자도 양국 Hub에 초청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에 Hub가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인도는 어디에 설치될지 아직 모르겠다. 어제 NGS Hub India의 lauchin.. 2022. 2. 11.
정치군사적 심볼로서의 말 사육 우리가 알고 있는 가축에는 소, 말, 돼지, 개, 닭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세기 후반의 농촌만 접했던 우리에게는 이 가축들은 농가의 재산이자 노동력, 단백질 원으로서 모두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 가축들은 사육화의 과정도 다르고 도입의 동기도 차이가 있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서로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이한 것은 말이다. 말은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는 도입 초기부터 정치군사적 심볼로서 도입되었다. 농가와는 별 상관없는 동기에서 도입되었고 말 사육 자체도 국가에 의해 강력하게 주도된 흔적이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말 사육이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일본은 4세기 말-5세기 초까지 기다려야 했고, 한반도는 이보다는 이르지만 강력한 정치체의 출현까지 기다려야 말 사육이 본격화 .. 2022. 2. 8.
곧 출판되는 연구실 새 글들 새해를 맞아 연구실의 새 논문들이 출판된다. [1] 미국기생충학회 기관지 Journal of Parasitology: 조선시대 미라에서 검출한 간흡충 란에서 추출한 DNA분석 결과이다. 'Genetic analysis of ancient Clonorchis sinensis eggs from Goryeong mummy of Joseon dynasty period' 이라는 제목으로 22년 1월호에 출판 예정. [2]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동양학'지: 동아시아 닭사육과 관련하여 발굴현장에서 확인되는 유존체를 대상으로 전개된 최근까지 한-중-일 삼국 연구 동향을 정리하여 출판하였다. '동아시아 닭 사육의 확립 과정 및 그 역사적 전개– 동물고고학 최신 분석기법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1월 말.. 2022. 1. 28.
수도원을 바꿔 만든 서점 사진을 뒤척이다 보니 2016년에 네덜란드 출장갔을 때 사진에서 보여드릴 만한 장면이 있어 소개한다. "Selexyz Dominicanen"이라는 책방이다. 국내에도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책방" 어쩌고 하는 블로그 글에 꽤 소개된 것으로 안다. 네덜란드에 가면 Maastricht라는 도시가 있는데 EU의 HQ가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도시가 고풍스럽고 멋있었다. 이 도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옛 수도원 건물을 통채로 서점으로 바꾸어버렸는데 내부를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사진이 당시 서점 분위기를 못따라가는 것 같아 아쉽기도. 이런 서점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향교나 서원을 꼭 지금처럼 이용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까.. 싶기도. 2022. 1. 3.
『平家物語』를 읽었습니다 방송대 일본문화학과의 세미나 그룹에 참여하여 『平家物語』를 다 읽었습니다. 명불허전 일본의 국민문학이라 할만 하더군요. 2021년 2학기에는 일본문화학과의 세미나 그룹에서는 『平家物語』를 읽었고, 중문과 세미나 그룹에서는 현재 "고문진보 후권"을 앞에서부터 윤독하고 있습니다. 『平家物語』의 유명한 첫구절을 인용해 봅니다. 祇園精舎の鐘の声、諸行無常の響きあり。沙羅双樹の花の色、盛者必衰の理をあらはす。奢れる人も久からず、ただ春の夜の夢のごとし。猛き者も遂にはほろびぬ、偏ひとへに風の前の塵におなじ。 『平家物語』第一巻「祇園精舎」より 제행무상.. 성자필쇠..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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