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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228

바위가 굴러 떨어져 폐쇄한 델피, 하필 내가 가는 시점에? 그렇다면 왜 델피 유적은 절반이 폐쇄되었을까?나한테 개구멍을 알려준 그 영국 출신 거주민이 알려준 내용이다.2주 전이다. 산에서 돌덩이가 굴러 떨어져서 도로를 덮치고 유적을 들이쳤다. (이곳 유적 관리 총책임자가) 관람객 안전과 차량 안전을 위해 폐쇄를 결정했다. 안전진단 전문가들을 불렀다. 어찌 될 지는 모르겠다.이는 이곳 주민 증언이니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한테 내용을 확인해야 했다.개구멍 오라클 촬영을 끝내고서 어제 시간 촉박에 보는둥마는둥한 델피고고학유적 제대로 된 관람을 위해 옮아갔다. 오전 일찍인데다, 날씨까지 꾸물꾸물해 사람도 없다. 매표소 직원들 셋 중 남자는 담배나 뻑뻑 피며, 여직원 둘과 노닥이는 중이었다.놀라운 것은 매표소 중년 여성 반응."하이 굿모닝 아앰 ----멤버, 아이 .. 2024. 11. 12.
개구멍 찾아 들어간 델포이 오라클 그리스 당국은 왜 델피 유적 절반을 폐쇄하고선 꼴랑 한 군데만 문을 열었을까? 아 물론 그 인근 델피고고학박물관은 문을 열었다. 어케든 폐쇄한 오라클 유적 그 문제의 기둥 세 개가 선 그 기념물은 사진이라도 담아야 한단 일념으로 개구멍 찾아 현장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산 중턱을 뚫은 편도 1차선 도로는 한 쪽이 천애 바위절벽이고 그 도로 아래로 오라클은 있었다. 실상 현장은 볼 것 없다. 딴건 담을 것도 없고 그 기둥이 선 원형 제사유적만 찍으면 그만이다. 한데 김나지움은 도로에서 내려다봐도 훤히 내부가 보이는데 저 오라클은 올리브 나무 숲이 다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 입구는 폐쇄한다는 알림만 있을 뿐 사람이 통과할 만한 구멍은 있었다. 현장은 인기척이 없는 듯해 들어가도 상관없을 것 같아 그 구멍으.. 2024. 11. 12.
흐린 날과 맑은 날, 그 차이가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지금 가야 할 데가 현장 유적 세 군데랑 박물관 한 곳이다. 아침에 나던 해가 들어갔다. 고민한다 현장은 해가 나서 좋고 안나서 좋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전자가 좋다. 그래서 박물관을 먼저 가서 해 날 땔 기다리나마나 고민이다. 단 현장은 지금 가야 북댁이지 않는다. 그리고 박물관은 체력 소진이 크다. 다행인 점은 이곳 델피 델포이 유적이랑 박물관은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사실이다. *** 말은 저리했지만 실행은 정반대가 되어 현장 먼저 돌고 박물관을 갔다. 돌아가는 폼새 보니 해가 나긴 글렀고 무엇보다 세차지는 않았지만 비가 계속 왔기 때문이다. 그리스 전역이 오늘 이렇지 않았나 한다. 상황은 현장 판단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기 마련이다. 2024. 11. 12.
춘배도 수녕이도 본 아폴론 오라클을 왜 내가? 보다시피 델피Delphi 유적은 복합이다. 이것이 현재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저리 농가졌을 뿐 고대 그리스 사회로 돌아가면 복합단지다. 가끔 연극도 봐야 하고 스포츠 이벤트도 해야 하니 공연장도 있고 스타디움도 있다. 이짝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Ναός του Απόλλωνα 원형극장 뒤편에서 내려다 본 저짝 건너편으로 Ancient Gymnasium of Delphi Αρχαίο Γυμνάσιο Δελφών 과 아테나 프로나이아 신전(오라클) Θόλος της Αθηνάς Προναίας 이라 이름 붙은 데인데 계속 구글에 임시휴업 중이라는 고시가 보이고 이쪽에서 아무리 봐도 관람객이 안 보여 수상 쩍다고는 생각했다. 저 오라클이라는 데가 바로 신탁을 받는 데 아니겠는가? 뭐 진짜 신의 계시가 있었는지.. 2024. 11. 11.
파르나소스 산 너머 먼동이고 나발이고 나는 외친다... 델피Delpi, 혹은 델포이Delphoi는 해발 2,457m, 백두산에 견주어서는 대략 300미터 정도가 낮은 파르나소스Παρνασσός), Parnassus라는 험준하며 한 눈에 봐도 영험함을 풍기는 그런 부피 큰 산 기슭 혹은 중턱에 자리한다.이르기를 그리스 중부 코린트 만 북부 델포이 중앙에 위치한 석회암 산이라 하는데, 왜 이런 데다가 고대 그리스가 신전을 지어 신탁을 받고자 했는지는 결국 이 산이 풍기는 영험 하나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다.   이 산을 뚫고서 어제 나는 테베를 지나 델피로 입성했다. 이곳에 여장을 풀었으니 아직 산은 내려가지 못한 상태다.지금 머무는 곳 해발 고도가 어찌되는지 해발고도를 재어봐야겠지만, 그런 한가한 놀음 하고 싶지는 않고암튼, 먼통이 트기 시작하는 지금 다시 창.. 2024. 11. 11.
겉모양 우습게 봤다 코 다친 테베고고학박물관 볼품없는 지역 소재 국립박물관 그리스 현황은 대강 가지 않아도 그려지는 단계가 되었지만 가끔 그 믿음을 배신하는 데가 있으니 방금 둘러보고 나온 이 박물관이 그런 데라 이 박물관은 겉모양이 볼품없기 짝이 없으니 그래도 들어서기 전 이상한 낌새가 없지는 않았으니 야외석조전시물에 다 유물 안내 태그가 있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보통 쟁여놓고 설명도 없는 일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함은 근자 개비가 있었다는 뜻이다. 건물은 허름한 듯 하고 규모도 코딱지 아닌가 했더니 웬걸? 전시실은 더럽게 넓었고 컬렉션 하나하나는 선사 이래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각 부문을 망라했으니 절반도 돌지 못하고 넉다운하고 말았다. 전시환경은 근자 개비했음이 분명한데 무반사 유리라는 점이 그걸 웅변한다. 나로선 전시 초반부 채색 미케..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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