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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일본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의 첫 문장이다.
이 천하의 명문을 보면 어디 북해도쯤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이 소설 배경은 니가타다.
(니가타는 행정구역상 중부에 속하지만 역사적으로 동북지역과 동기화의 정도가 높았다)
동북지역, 하면 일본에서는 이처럼 추운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평균 기온이 그다지 낮은 지역은 아니다.
산간 지역을 제외하면
연평균 기온이 한반도 남부 지역 정도는 되는 곳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 넘어온 도작이 동진하다가
일본열도가 북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지점에서 오랫동안 정체되어 머물렀는데
대략 이 지점이 서쪽의 야마토와 동쪽의 에미시가 대치한 경계가 되었다.
지브리의 에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姫]"를 보면,
남자 주인공이 바로 이 "에미시"의 후예다.
모노노케 히메의 시대적 배경은 무로마치 막부 시대이기 때문에
야마토가 동북지역을 이미 통제하고 있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남자주인공이야말로 이때까지 잔존하여 살아 남은 "에미시"의 후예라는 설정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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