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00 베스Bes, 저출산 시대에 부르는 사라진 신 얄굿게 생긴 이 분 고대 이집트 신 중에서도 베스Bes라신다. 이는 그 베스 신 머리를 묘사한 부적amulet이다. 이집트산 파이앙스faience로 만들었으며 후기(기원전 664-332년) 제26왕조 내지 제30왕조 시대 유물로 추정한다. Bes가 특화한 분야는 어린이와 임산부, 출산하는 사람들 보호다.나아가 질병과 독이 있는 동물로부터의 해악을 막으며 가족과 모든 인간의 친밀하고 강력한 보호자이기도 하다.또한 Bes는 섹스, 음악, 즐거움 등 삶의 많은 좋은 것과 연관돼 있다. 길이 5.6cm 이 작품은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인상이 더러워서 그렇지 이런 분은 다시 불러내야지 않을까? 더구나 저 출산시대에? 2024. 9. 4. 화전, 고고학의 저승사자 앞서 나는 고고학이 말하는 야생채집은 탁상에서 안출한 오리엔트 환상특급임을 계속 주장했고 그와 궤를 같이해서 외우 신동훈 박사께서 화전농업의 중요성을 특히 신석기시대 농업혁명과 관련해서 강조하는 연작 시리즈를 탑재했거니와 야생채집은 고사리 캐는 일처럼 찬거리를 마련하는 생존보조수단이 될지언정 결코 주식을 줄 수는 없는 농법이다. 이건 야생채집이 무엇인지, 그런 일을 한 번도 해 보지 아니한 고고학도들이 지들 맘대로 한가로이 서울 잠실 어느 아파트 한 구석에 쳐박혀서 만들어낸 그야말로 가설 수준도 되지 아니하는 가설이다. 그 채집이 사라진 자리에 우리가 채워야 할 존재는 화전Slash-and-burn agriculture, 火田이다. 이 화전을 모르면 안 된다. 나는 이 화전이 산불조심, 환경보호라는 새로.. 2024. 9. 4. 이집트에선 사관은 가부좌? 이것 말고도 이런 자세를 한 고대 이집트 서기관, 곧 사관史官이 꽤 알려져 있는데 형식화했는지 꼭 이런 가부좌한 모습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저긴 겨울도 없는지 맨날맨날 저리 벌개 벗은 상태다. 부처님도 아니고. 저 가부좌한 자세로 글을 적어내려간 것인지 모르겠다. 저 분은 저 서기관 중에서도 유명세가 가장 높다. 앉은 자세라 해서 Seated Scribe 또는 Squatting Scribe이라 부른다. 우리네 명명법으로 치면 서기관 좌상 정도가 될 터이다. 앉아 일하는 서기관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다. 1850년 사카라의 세라피움 Serapeum of Saqqara으로 이어지는 스핑크스들의 골목 alley of sphinxes 북쪽 사카라Saqqara에서 발견됐다. 시기는 제5왕조 기원전 2450~2325.. 2024. 9. 3. 또 하나의 문화재 국가폭력, 지방은 짜가로 만족해라! 앞서 1995년 갈항사지 석탑 반환 운동이 실패했으며, 그에 대한 국가(중앙정부), 더 구체로는 국립중앙박물관애 내세운 어처구니 없는 반대 논리를 보았다. 한데 김천 지역에서의 저 석탑 반환 운동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다. 2003년에도 이 지역 사회단체들이 연대 서명해서 국가에 대해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섰다. 물론 이번에도 역시 국가는 반대했다. 그렇다면 이때는 국가, 곧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떤 논리를 내세웠을까? 첫째 국가소유자산이기 때문에 반환할 수 없다. 간단히 말해 주인이 우리인데 감히 주인도 아닌 너희가? 이런 반대 논리였다. 둘째, 대신 그 대안으로 복제품을 제작해 원 소재지에다가 전시하는 방안이 있을 수가 있다. 꼭 이에 기반한 것은 아니지만, 근자 개관한 김천시립박물관에는 저 갈.. 2024. 9. 3. 국가를 빛내기 위해 갈항사 석탑 반환을 거부한 국가! 국가가 무단 점탈한 갈항사 석탑을 돌려달라는 요구는 현재 주어진 문서로 보건대 1995년에 이미 있었다.다만 당시는 여러 여건상 이 운동이 제대로 활기를 띠지 못하고 무엇보다 국가가 반대하자 이내 무산하고 말았다.그렇다면 국가는 왜 이런 반환요구를 묵살했는가?그 이유를 보면 기가 찬 대목이 발견된다.당시 김천지역 갈항사 석탑 반환 요구에 대한 1995년 12월 1일자 반환불가 공식 답변이다.불가 사유는 이렇다.1) 석탑 보존상태가 위험하여 점검 및 관리를 위해 보존과학실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관리하는 것이 최상책이다.2) 국보급 국가유산을 아무런 감시인이 없는 갈항사 폐사지에 이전하여 놓을 경우 전문절도단의 절취의 대상이 된다.3)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함으로써 국내외 관람객이 보다 쉽게 한국 .. 2024. 9. 3. 로마의 농가월령가, 9월은 포도 수확철 9월 셉템버September다. 본래 로마 달력에서 9월은 7월이었다. 그 September 뿌리인 라틴어 septem은 seven 이었다. 영어 단어 seven은 셉템에서 유래한다. 그렇다고 본래 7월이 훗날 9월이 되었다 해서 두 달이 실제로 밀린 것은 아니었다. 7월 셉템버와 9월 셉템버는 같은 기간을 지칭했다. 어찌된 일일까? 이는 1년 시작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로마 책력으로는 가장 오래됐다 하는 로물루스 달력에서는 지금의 3월이 1년 시작이었다. 그러니 이에서 출발하는 7번째 달 셉템버가 지금의 9월이다. 3월 새해 시작은 기원전 451년 무렵에 책력이 변경하고 1월에 첫해가 되면서 9월이 된다. 다만 책력 변경 이후에는 달 명칭을 바꿔야 했지만, 바꾸기 귀찮다해서인지 그대로 갖고.. 2024. 9. 3.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0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