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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964

화산의 역설, 비극과 돈벌이 그 극단 화산은 한반도는 백두산이나 한라산, 울릉도, 그리고 한탄강 지구, 나아가 내륙 중부 지역 곳곳에 폭발 흔적이 남았으나 모조리 화산으로서는 생명이 다한 땅이라, 물론 백두산의 경우 휴화산이라 언제건 폭발 우려가 있다는 말이 있거니와 다만 현재 활동하는 화산이 없어 화산이라 하면 동떨어진 이야기, 나아가 자바섬 므라피나 시칠리아 에트나산처럼 걸핏하면 터지는 외국 화산을 외신을 통해 간접 소비하는 사회이어니와그렇다 해서 먼산 쳐다보기만은 될 수 없다. 내가 언젠가는 이 화산 좀 공부하겠다며 관련 책자 구득해 나름 내 자산으로 삼을까도 했지마는, 아무래도 시급성이라는 측면에서 한 발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암튼 이 화산 폭발은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무엇보다 바람이 중요하다. 저 도해 그림을 보면 화면을 바라보.. 2025. 6. 17.
잉카 카페코차, 하늘에 부응하는 잉카의 어린이 희생 의식 잉카 도기는 종교적, 정치적 지배의 핵심 도구였다.광활한 제국과 정교한 문화로 유명한 잉카인들은 군사적 우세와 종교적 권위를 전략적으로 결합하여 광활한 영토를 지배했다.그들의 의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도기였는데, 이는 실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이념적, 제국적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었다.이러한 의식 중에서도 산봉우리에서 행해지는 신성하고 엄숙한 자녀 희생 의식인 카파코차 의식capacocha ceremony은 그들의 종교적 헌신과 제국적 지배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두드러진다.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고고학 및 민족학 연구소 Institute of Archaeology and Ethnology of the Polish Academy of Sciences (IAE PAN) 실비아 시에미아노프스카 Sylwia.. 2025. 6. 16.
몬테 다코디, 피라미드 보다 앞선 사르데냐 거석문명 수천 년 전, 이집트의 유명한 피라미드가 건설되기도 전에 지금의 지중해 사르데냐 섬 사람들은 몬테 다코디(Monte d’Accoddi)라는 기이하고도 웅장한 기념물을 세웠다.기원전 4000년경 건설했다는 이 고대 건축물은 계단이 있는 피라미드 또는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긴 경사로가 있는 거대한 플랫폼처럼 보인다.가장 높은 지점에는 평평한 돌 제단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종교 의식이나 희생 제사가 열린 하늘 아래에서 거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몬테 다코디 주변에서 고고학자들은 다른 영적 삶의 흔적들을 발견했다.똑바로 서 있는 큰 돌들, 제물을 바치는 데 사용된 돌 탁자, 그리고 한때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 유적들이었다.이 모든 것은 이곳이 단순한 건물 이상의 의미를 지녔음을 시사한다.이곳은 공동체가 모여 예배를 .. 2025. 6. 16.
가난병 유당불내증, 김태식의 경우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은 말이 좀 어려운데, Lactose Intolerance라는 말에 대한 옮김이라 유당乳糖에 대해 불내不耐하는 증상이라는 의미라, 불내란 말할 것도 없이 참지 못함이거니와 견디지 못한다는 뜻이다. 감내堪耐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고통스러움을 견디고 참는다는 뜻이어니와 이에서 말하는 耐가 바로 그것이다. 저 견디지 못함을 인톨러런스Intolerance라 함이니, to tolerate가 바로 감내한다는 뜻이니 그 명사형이 tolerance라, 그 반대편에 위치한 말이 intolerance다.저 락타제lactose라는 말는 나처럼 고교 때 인문계 출신 중에서도 지구과학에 견주어 생물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한 사람들한테도 매우 익숙한 이름이어니와, 언제나 락타아제Lactase는 아밀라제Amyla.. 2025. 6. 15.
갈갈이 찢어진 유고슬라비아 유고슬라비아가 근 반세기에 겪은 내홍과 그 현재적 관점에서의 분할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지도다.내 세대는 맨 앞대가리 지도가 유고 연방이라 각인한 세대다.당시는 페레스트로이카 이전이라 구 소련 통제가 여전했으니 그 강력한 핵우산 아래 저 발칸반도 국가가 단일한 존재로 있었다.하지만 페레스트로이카는 모든 기성 체제를 붕괴했다.저 하나의 유고 연방을 이끌던 티토도 1980년 사망하면서 민족주의 독립운동이 거세게 몰아쳐 저와 같은 모습으로 산산조각 났나.인종청소란 무시무시한 말도 저 땅 저 현대사서 태동했다 기억하거니와 이젠 나라 이름도 다 외지 못하겠다.연방이라 해 봐야 크기도 얼마되지 아니한 저곳이 6군데로 짜개졌나?유의할 점은 저 분리가 현재 상태라는 사실이다.앞으로 어찌 변할지 누가 장담하겠는가?저 연방.. 2025. 6. 14.
살인구멍, 침투하는 적을 막으라! 이게 무슨 장면인가 하면 성문 위에서 아래로 통하는 구멍을 통해 방어용 액체를 쏟아부어 적 침투를 막는 모습을 개념화한 것이다. 이를 Murder Holes, 곧 살인구멍이라 부른다 하는데 요새 관문이나 통로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그곳을 방어하는 사람들이 돌, 화살, 끓는 물, 뜨거운 모래, 생석회, 끓는 기름 등 유해한 물질이나 물체를 공격자에게 쏘거나, 던지거나, 쏟는 설비로 설계했다 한다.끓는 기름은 비용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가장 저비용이면서 효율적인 방어무기가 실은 똥물이다. 저와 같은 응전이 있으면 당연히 도전도 있을 터저걸 피하기 위한 여러 방식을 강구했지 않겠는가? 기술 발달은 저런 필요성이 부르기 마련이다. Joumana / Archaeology & Civilizations grou..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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