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683

네안데르탈인 약사 네안데르탈인 The Neanderthals은 인간humans의 사촌 종cousin species이었지만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다. 두 종은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지만 약 5만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다.이들은 원래의 '동굴인cavemen'이었으며, 역사적으로 현대인에 비해 멍청하고 잔인하다고 여겨졌다.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네안데르탈인을 얕잡아보고 있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졌다.점점 더 많은 증거가 누군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그들이 더 정교하고 다재다능한 '동굴인'었음을 지적한다.이제 네안데르탈인이 말하고, 죽은 이를 묻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인간과 교배했을interbred with humans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들은 안료pigments와 구슬 같.. 2025. 3. 14.
발기한 책에서 시작한 근대 知 근대 지知는 책을 세우는 데서 시작했다.동아시아 전근대는 책을 세울 줄 몰라 시종일관 자빠뜨려 포갰다.이 자빠뜨림에서 중요한 요소가 구별을 위한 제첨題籤이었다.책은 발기함으로써 비로소 경사자집 제첨의 망령을 탈출했다. (2017. 3. 14) *** 동아시아 전근대에 책을 세우는 일은 없었다. 책이라는 것이 결국 종이를 바탕으로 삼거니와, 이 종이책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그 주종인 죽책竹冊혹은 죽간竹簡 또한 근간에서 세울 수 없는 구조였다.모조리 펑퍼짐하니 이불을 쟁여 쌓아 놓듯이 책을 그리 관리했다.이때 문제는 그런 책이 많을 때였다. 뉘여놓고 쌓아놓기라, 그 양이 많을 때 문제가 된다. 어느 책이 어느 책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구별을 위해 책 모서리, 그러니깐 사람 눈에 띄는 쪽을 따라.. 2025. 3. 14.
상여도 재활용한 거지 나라 한국, 왜 개궁모인가? 나는 앞서 바이킹 선박의 대명사 오세베르그 선 Oseberg ship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서 상여로 쓴 목제 마차가 있음을 주목하면서 한데 어찌하여 한국 문화에서는 저와 같은 양상이 왜 쉽게 드러나지 않는지를 착목하라 주문했거니와상여bier라고 하면 한국문화에서는 뺄 수 없는 이른바 K-헤러티지 중 하나라 할 거니와 동서고금 막론하고 거의 다 확연히 드러나는 저런 상여 매장 전통이 왜 한국문화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을까?물론 그럴 만한 흔적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내 기억에 경주 조양동 38호분인가 하는 기원전 1세기 무렵 목관묘에서는 마차 부속품인 개궁모蓋弓帽가 나왔다는 기억이 있거니와그에 이어 2003년인가 경북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성주 예전리 무덤에서도 같은 개궁모가 덜렁 한 점 나왔으니 이것도 마차.. 2025. 3. 14.
[전주 상림리 중국 동검] (6) 새삐구삐한 중국 전국시대 칼들 역대 중국 동검 중에서도 전국시대, 개중에서도 주로 초楚나라 문화권에서 출토한 유물 몇 점을 뽑아봤다. 저런 칼 중국 박물관, 특히 저 장강 이남 지역 박물관으로 가면 쌔고쌨다. 유독 저들을 고른 까닭은 전주 상림리 동검들과 모양 등등에서 비교함직해서다. 저 칼들 양태 봐라!지금도 녹만 제거하고 숫돌에 적당히 밀면 흉기로 돌변한다. 반면 상림리 동검들은?썰긴 뭘 썰어? 날이라는 날은 죄다 빠지고 심지어 개중에는 몸심 절반이 날아간 것이 있다. 찌르기 기능밖에 남지 않았다. 날이 나간 칼. 나는 계속 말하지만 낫질을 하며 꼴을 베어 소를 먹이며, 산에서 나무를 해다 나르며 자랐다. 이런 사람들은 저 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거니와 날이 나간 낫은 쓸모가 없다. 엿이나 바꿔 먹어야 한다. 맞다!바로 .. 2025. 3. 14.
무덤 속 탈것은 덮어놓고 상여! 바이킹 무덤의 경우 바이킹 선박의 대명사 오세베르그 선 Oseberg shiphttps://heriworld.com/884 바이킹 선박의 대명사 오세베르그 선 Oseberg ship저 Oseberg를 어찌 발음해야 하며,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원음을 들어보면 오세베릭에 가깝다.일본에서는 オーセベリ[오~세베리]라 하고 중국에서는 오사백격奧斯伯格이라 하는데, heriworld.com 내친 김에 이참에 바이킹 시대 그네들이 바다를 항해하던 선박이자, 그런 선박을 무덤방으로 쓴 대표 유산인 저 노르웨시 오세베르그 선Oseberg ship을 자세히 정리했거니와저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이 한둘이 아니어니와 개중 하나가 마차 상여다. 80대 할매랑, 40~50대 여자를 저런 방식으로 나란히 배 위에다 놓아둔 이 무덤.. 2025. 3. 14.
[전주 상림리 중국 동검] (5) 26자루는 중고품 거래 단위였다! 저 상림리 동검 26점 자루는 그것을 보고한 전영래 선생 증언을 참고하면 자루와 칼끝이 다 같은 방향이었으며 한 뭉치가 그런 상태로 고스란히 지표 60센티미터 지점 지하에 묻혀 있었다 한다.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는가?이 26자루가 한 다발이라는 뜻이며 한 아름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보고된 것이 아니기에 이런 점들이 두고두고 아쉽지만 나는 틀림없이 이 한 다발을 묶음하는 끈 혹은 그런 흔적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이 청동 한 다발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관련 보고서를 세심히 훑어보지 않아 아쉽기는 하나, 나는 이 한 다발이 한 사람, 특히 성인 한 명이 아름 혹은 지게로 져서 나르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묶음이었다 본다. 이는 무게를 달아보면 명확해지리라 본다. 이 묶음, 혹은 다발,.. 2025. 3.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