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아버지 살해 사건에 야마 돈 세종이 만든 도덕교과서
1428년, 세종대왕과 조선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난다. 김화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세종은 김화에게 큰 벌을 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백성들을 교육하기 위해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편찬하라는 명을 내린다. 세종의 명을 받아 집현전 학사들이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책에서 효자, 충신, 열녀 각 110명을 선정했다. 1434년, 이들의 행적을 칭송하는 글과 글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넣은 한문본 삼강행실도가 완성된다.1490년, 성종 시대에 효자, 충신, 열녀 각 35명을 다시 가려 뽑고, 그 이야기를 우리말로 번역한 삼강행실도언해三綱行實圖諺解가 간행되었다. 삼강행실도언해는 1490년 처음 책을 만든 이후 여러 차례 반복해 간행되어, 각지에서 널..
2025. 5. 10.